기아 EV3, 출시 1년 만에 전기차 등록 1위… 테슬라 모델 Y 제쳤다

유카포스트 2025.07.27 조회수

●출시 1년 만에 누적 등록 2.5만 대… 테슬라 모델 Y 제치고 전기차 왕좌 등극

●국내보다 해외에서 더 잘나가는 EV3, 유럽 전기차 판매 64% 점유

●롱레인지가 42%… 합리적인 가격에 500km 주행까지 잡은 전기 SUV

안녕하세요.

자동차 인플루언서로 활동 중인 유니지(유카포스트)입니다.

기아가 2024년 7월 출시한 컴팩트 전기 SUV ‘EV3’가 출시 1년 만에 국내 누적 등록 2만 5,067대를 돌파하며 2025년 7월 기준 전기차 등록 1위에 올랐습니다. 테슬라의 베스트셀러 ‘모델 Y’를 제치고 이룬 성과로, 국산 전기차가 수입차 중심의 전기차 시장을 정면 돌파한 상징적인 사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기아 EV3, 전기차 대중화 선도… 기아 전기차 판매량 중 ‘절반’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가 공개한 2024년 7월부터 2025년 6월까지의 1년간 전기 승용차 등록 통계에 따르면, EV3는 누적 2만 5,067대가 등록되며 기아 전기차 가운데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EV3는 기아 전기차 전체 판매량의 46.9%를 기록했으며, 그 뒤를 EV6(21.5%), 레이 EV(20.5%), EV4(5.7%), EV9(3.5%), 니로EV(1.9%)가 차지했습니다. 특히 EV3는 가격이 더 높은 ‘어스 트림’의 롱레인지 모델이 가장 많이 팔린 트림으로, 전체 판매 중 41.8%를 차지했습니다. 이는 단순한 ‘가성비 전기차’를 넘어, 실용성과 성능을 중시하는 소비자 수요가 반영된 결과로 분석됩니다.

“롱레인지가 대세”… 스탠다드보다 주행거리 중요시

EV3 롱레인지는 국내 인증 기준으로 1회 충전 시 최대 501km를 주행할 수 있으며, 81.4kWh 대형 배터리를 탑재해 장거리 주행에 적합합니다.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 관계자는” 스탠다드(58.3kWh)보다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실사용 주행거리가 더 중요한 구매 요소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국내 시장뿐 아니라 해외 시장에서 뚜렷한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는 EV3는 2025년 1~6월 기준으로 4만 2,582대가 수출됐습니다. 같은 기간 국내 판매량(1만 2,525대)의 약 3.4배에 달하는 수치로, 특히 유럽 시장에서의 반응이 뜨겁습니다.

기아에 따르면 EV3는 2024년 8월 유럽에 출시된 이후 2025년 1~5월 동안 총 2만 8,739대가 유럽 시장에서 판매됐습니다. 이는 기아 유럽 전기차 판매량의 무려 64%를 차지하는 수치로, 브랜드 전기차 라인업 중 사실상 ‘메인 모델’로 자리잡았다는 의미입니다.

뉴욕이 인정한 EV3… ‘2025 세계 올해의 차’ 수상

기아 EV3는 글로벌 무대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냈습니다. 지난 2025년 4월, 뉴욕 국제 오토쇼와 함께 열린 ‘2025 월드카 어워즈(World Car Awards)’에서 EV3는 전기차 부문이 아닌 전체 부문 최고상 ‘세계 올해의 차(World Car of the year)’에 선정되며 기술력과 상품성을 모두 입증했습니다. EV3는 기아 최초의 전기차 전용 공장인 광명 오토랜드 이보 플랜트(Kia Autoland Gwangmyeong EVO)에서 생산되고 있으며, 향후 글로벌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유럽 내 현지 생산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습니다.

기아 EV3, 왜 이렇게 인기 있을까?

EV3는 전장 4,300mm, 휠베이스 2,680mm로, 일반적인 소형 SUV보다 한층 넓은 공간을 제공합니다. 인공지능 기반 음성인식, OTA 무선 업데이트, 회생제동 조절 시스템 3.0 등 최신 기술도 탑재돼, ‘실속형 EV’라는 타이틀에 어울리는 상품 구성을 갖췄습니다. 동급 경쟁 모델로 꼽히는 현대차 ‘코나 일렉트릭’은 같은 기간 3,657대만이 팔리며, EV3 대비 약 7분의 1 수준의 판매량을 기록했습니다.

한편, 내수 시장에서 EV3와 비교되는 또 다른 모델인 캐스퍼 일렉트릭은 경차를 넘어선 소형차급 크기(전장 3,835mm)와 315km 주행거리를 제공하지만, 배터리 용량의 실내 공간, 고속도로 주행 성능 측면에서는 EV3에 비해 아쉬움이 있습니다.

EV3는 3,599만 원부터 시작하는 합리적인 가격(스탠다드 라이트 트림 기준)에 국고 및 지자체 보조금을 적용하면 실구매가는 2,000만 원대 후반까지 낮출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실내공간, 주행성능, 기능성 등 대부분의 항목에서 동급 대비 ‘상위권’ 수준을 자랑합니다. 여기에 브랜드 신뢰도와 기아의 EV 전략이 더해지면서, EV3는 기존 내연기관 SUV 소비자들의 전기차 전환을 유도하는 ‘전환점’ 모델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한편, 기아는 EV3의 성공을 바탕으로 EV4, EV5 등 다양한 세그먼트의 EV 라인업을 순차적으로 확장되고 있으며, EV3가 선점한 입지를 발판으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끌어올릴 계획인데 여러분의 소중한 의견 댓글로 남겨주시면 감사드리며, 오늘도 즐겁고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상 포스팅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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