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변이 가늘고 길쭉한 모양입니다
대장 내에 종양이 생기면 장이 좁아지면서 변의 모양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평소보다 유독 얇고 긴 모양의 변이 반복된다면 장 내부에 물리적인 이상이 생겼을 가능성이 큽니다.

2. 혈변이나 점액 변이 자주 나옵니다
변에 선홍색이나 검붉은 피가 섞여 있거나, 점액질이 끼어 나오는 경우 대장에 염증이나 출혈성 질환이 있을 수 있습니다. 특히 출혈이 잦으면 조기 대장암의 신호일 수 있으니 반드시 검사받아야 합니다.

3. 변을 본 뒤에도 잔변감이 계속 듭니다
대장을 막고 있는 종양이 배변을 방해해 변을 다 본 뒤에도 시원치 않거나, 계속해서 무언가 남아 있는 듯한 잔변감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 증상이 일주일 이상 지속되면 대장내시경이 필요합니다.

4. 평소보다 변 보는 횟수나 리듬이 달라졌습니다
설사와 변비가 번갈아 나타나거나, 갑자기 배변 습관이 바뀌는 것도 대장에 이상이 생겼을 때 나타나는 대표적인 초기 증상입니다. 특히 이유 없이 변화가 2주 이상 지속된다면 반드시 진료가 필요합니다.

대장암은 초기에는 증상이 거의 없지만, 배변 패턴을 통해 미리 신호를 보냅니다. 변의 모양과 색, 느낌이 달라졌다면 단순한 위장 문제로 넘기지 말고 체크해보는 게 좋습니다.
특히 40세 이상이라면 정기적인 대장내시경 검사를 통해 예방에 나서야 합니다. 변은 건강의 거울입니다. 오늘부터라도 주의 깊게 살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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