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탓일까요? 요즘 눈이 침침하고, 가까운 글씨가 잘 안 보이신다면 ‘노안’보다 먼저 의심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바로 혈당입니다.
오늘은 혈당과 시력의 관계, 특히 당뇨망막병증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침묵 속에서 진행되는 ‘당뇨망막병증’
당뇨가 오래되면 가장 먼저 망가지는 장기 중 하나가 바로 눈입니다. 혈당이 높으면 망막에 있는 미세한 혈관들이 손상되고, 출혈, 부종, 시야 흐림 같은 증상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당뇨망막병증’입니다. 초기에는 증상이 거의 없어 많은 분들이 시력 저하를 ‘나이 때문’으로 착각하고 방치합니다.
하지만 한번 손상된 망막은 회복이 어렵기 때문에 조기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이런 증상이 있다면 혈당을 의심하세요
눈이 쉽게 피로하고, 침침하다 시야가 흐리거나 물결처럼 출렁인다 한쪽 눈 시력이 갑자기 떨어졌다 눈앞에 날파리처럼 부유물이 보인다
이런 증상이 반복된다면, 단순한 안구 피로가 아니라 망막 손상의 신호일 수 있습니다.
특히 공복 혈당이 100 이상, 당화혈색소가 5.7% 이상이라면 정기적인 안저검사가 권장됩니다.

눈을 지키는 혈당 관리법
식사 조절: 정제 탄수화물, 액상과당 줄이기 운동: 하루 30분 걷기만 해도 혈당이 안정됩니다 비타민 A·루테인·오메가 3 등 항산화 영양소 섭취 눈 전용 검진: 1년에 1회 이상 안저검사 필수
눈 건강은 한번 잃으면 되돌리기 어렵습니다.지금 눈이 보내는 작은 신호, 혈당 조절로 미리 막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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