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강뷰 신상 아파트가 10년 만에 5배 오른 이유
2016년 서초구 반포동에 입주한 ‘아크로리버파크’는 분양 당시 전용 84㎡ 기준 약 20억 원대였지만, 2025년 2월에는 같은 평형이 약 54억8,000만 원에 실거래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10년간 무려 5배 가까이 오른 셈이다. 심지어 전용 155㎡는 100억 원 이상에 팔리기도 했다.

왜 이 단지가 흔한 강남 아파트보다 더 비쌀까
빛나는 한강 조망과 지하철 9호선 신반포역 초역세권 입지, 그리고 총 1,612세대 대단지 구성 등이 프리미엄 요소로 돋보인다. 브랜드 이미지도 아크로의 고급 라벨로 차별화했으며, 반포대교와 올림픽대로를 배경으로 야경 그 자체가 자랑거리가 됐다. 2019년에는 84㎡가 평당 1억 원을 넘으며 화제를 모았다.

서울 최고가 아파트 등극, 시세 판도 바꾸다
2025년 2월 기준, ‘아크로리버파크 전용 155㎡’는 100억 원대 매매로 서울 서초구 매매가 순위 2위를 기록했다. 전용 84㎡평형은 지난해 37억7,000만 원이었고, 이후 불과 몇 개월 사이에 54억8,000만 원까지 뛰었다. 이는 강남 아파트 시세 판도를 흔드는 수준이다.

중대형보다 더 오른 중대형? 평형별 상승률의 비밀
실제 대장주급 단지로서, 아크로리버파크 중대형 평형의 가격 상승률은 과거 고가이던 다른 단지보다 더 빠르게 증가했다. 평균적으로 전용 84㎡는 약 180~200% 이상, 일부 대형 평형은 250%대 상승률을 보이기도 했다.

현재는 가격 정점? 은행 대출 규제도 완전 달라졌다
서울 평균 아파트 시세가 11억 이상인 상황에서 DSR 기준으로는 8억6,000만 원 이상 대출이 어려워진다. 아크로리버파크 같은 초고가 단지는 신용과 자산이 충분해도 대출 한도가 제한되어 진입 문턱 자체가 높아졌다.

앞으로는 어디가 다음 ‘아크로 리버’가 될까
현재 부동산 전문가들은 다음 ‘3억→20억’이나 ‘20억→100억’은 정비사업이 본격화된 구도심 정비구역, GTX 확정 노선 주변, 고급 브랜드 + 희소 중대형 평형 단지가 될 수 있다고 본다. 이미 일부 단지는 조정 신호도 감지돼 지나친 기대는 금물이라는 의견도 나온다.

요약
- 아크로리버파크 전용 84㎡는 10년 새 약 20억→55억 상승
- 전용 155㎡는 100억 원대 실거래로 서울 최고가 반열
- 한강 조망, 신반포역 초역세권, 대단지 구성, 고급 브랜드 등이 상승 요인
- 평형별 상승률은 중대형이 가파르며 평균 200% 이상
- 현재는 대출 규제 강화로 실제 진입이 어려운 구간
- 다음 자산 성장 기회는 정비구역·교통호재·희소 평형 중심이 될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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