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미국서 ‘2025 아이오닉 5’ 일부 리콜.. 외부 주차 권장

유카포스트 2025.07.30 조회수

● 미국에서 판매된 2025년형 아이오닉 5 EV 중 10대 자발적 리콜

● 배터리 버스바 볼트 조임 불량으로 화재 위험 우려

● 현재 사고는 없지만, 외부 주차 및 조속한 정비 권고

안녕하세요.

자동차 인플루언서로 활동 중인 유니지(유카포스트)입니다.

현대자동차가 미국 시장에서 판매된 2025년형 아이오닉 5 일부 차량에 대해 화재 위험으로 리콜을 실시했습니다. 비록 대상은 단 10대에 불과하지만, 현대차는 “다른 차량이나 건물 근처에 주차하지 말라”는 이례적인 경고까지 내놓으며 운전자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있습니다.

원인은 ‘버스바 볼트 조임 불량’.. 화재 가능성 제기

이번 리콜의 원인은 배터리 시스템 내 버스바(Busbar) 볼트의 조임 불량입니다. 버스바는 EV 배터리팩 내부에서 개별 셀들을 전기적으로 연결하는 도체 역할을 하는 핵심 부품으로, 전기차에선 인체로 치면 혈관처럼 전류를 순환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현대차는 배터리 조립을 맡은 외주 협력업체(BSA)의 토크 공구 제어 장비가 오작동하면서 일부 차량에서 버스바 고정 볼트가 제대로 체결되지 않았다는 사실을 자체 점검 중 발견했습니다. 이후 배터리 팩 정기 감사를 통해 이 문제를 확인하고, 해당 배터리가 실제 양산 차량에 적용됐다는 점까지 파악하게 된 것입니다.

현재까지 화재 발생은 없지만.. 현대차 “외부 주차 권장”

리콜 대상 차량은 총 10대로, 현재까지 실제 화재나 사고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버스바 볼트가 더욱 느슨해지면서 전기 아크(Arc)가 발생하거나, 전압 센서 오류로 차량이 림프 모드(Limp Mode)에 진입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 현대차의 판단입니다. 이에 따라 현대차는 리콜 대상 차량의 소유주들에게 딜러점을 통해 무상으로 볼트 재체결 작업을 받도록 안내하고 있으며, 해당 작업 전까지는 가능한 한 건물이나 차량이 밀집된 장소에 주차하지 말 것을 강하게 권고하고 있습니다.

해당 리콜, EV 안전성 논란 불씨 되나?

아이오닉 5는 현대자동차의 전용 전기차 플랫폼인 E-GMP를 기반으로 제작된 전략 모델로, 높은 주행 안정성과 효율성, V2L 기능과 디자인 완성도 등을 무기로 글로벌 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왔습니다. 2025년형 모델은 최근 상품성을 높여 북미 시장에서 새롭게 판매 중인 상황이었습니다. 이번 리콜은 리콜 규모 자체는 소규모이지만, 배터리 안전성과 관련된 문제라는 점에서 전기차의 본질적인 위험성에 대한 소비자 우려를 다시 불러올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특히, 최근 들어 현대·기아의 EV 배터리 관련 이슈가 몇 차례 발생하면서, 배터리 품질 관리 체계에 대한 신뢰 확보가 중요 과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경쟁 모델은? 테슬라·포드·GM도 ‘배터리 문제’ 경험

참고로 테슬라 역시 2023년부터 모델 Y 및 모델 3의 배터리팩 조립 불량으로 여러 차례 리콜을 단행한 바 있으며, GM의 볼드 EV는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셀 결함으로 전량 리콜 및 생산 중단 사태까지 이어졌습니다. 포드의 머스탱 마하-E도 비슷한 이유로 수천 대 리콜이 이뤄졌습니다. 즉, 전기차 시장 전반이 배터리 품질과 안정성 확보라는 ‘공통의 숙제’를 안고 있는 셈이며, 현대차 역시 글로벌 경쟁사들과 마찬가지로 초기 이상 징후에 대한 대응 속도와 투명한 소통이 관건이 되고 있습니다.

다행히 현대차는 이번 사례를 정기 점검 과정에서 선제적으로 발견했으며, 아직 실제 사고 발생 이전에 리콜을 단행한 점에서 품질 리스크 대응 체계는 유효하게 작동 중이라는 평가도 가능합니다. 향후 리콜 수리 완료 이후에는 해당 EV가 정상적으로 사용될 수 있으며, 보증 연장이나 기타 후속 조치 여부는 현대차의 공식 발표를 통해 확인될 예정입니다. 여러분의 소중한 의견 댓글로 남겨주시면 감사드리며, 오늘도 즐겁고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상 포스팅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