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형 모델 Y 앞세운 테슬라, BMW·벤츠 제치고 다시 수입차 1위 등극
● 수입차 3대 중 2대는 전기차·하이브리드.. 전동화 대세 굳어지는 시장
● 중국차 BYD 부진.. 테슬라와 전기차 시장 격차 여전
안녕하세요.
자동차 인플루언서로 활동 중인 유니지(유카포스트)입니다.
7월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테슬라가 다시 한 번 판매 1위 자리를 탈환했습니다. 신형 모델 Y를 앞세운 테슬라는 두 달 만에 정상에 복귀하며, BMW와 메르세데스-벤츠를 제치고 독보적인 전기차 브랜드로서 위상을 입증했습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가 5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7월 한 달간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 대수는 총 2만 7090대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23.3% 증가한 수치지만, 6월(2만 7779대)보다는 2.5% 감소한 결과입니다.
가장 주목할 점은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차량의 성장세입니다. 전체 수입차 중 전기차는 1만 193대로 전체의 37.6%, 하이브리드는 1만 3469대로 49.7%를 차지하며, 전동화 차량이 전체의 87%를 넘겼습니다.
테슬라, 신형 모델 Y로 시장 주도.. BMW·벤츠는 주춤
브랜드별 판매 순위에서는 테슬라가 7357대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습니다. 이는 지난 5월 이후 두 달 만의 정상 복귀, 그 중심에는 페이스리프트된 신형 모델 Y가 있습니다. 모델 Y는 단위 모델만으로도 6559대를 판매하며 7월 전체 수입차 베스트셀링 모델 1위에 올랐습니다.
2위는 BMW로, 총 6490대를 등록했으며, 그중 BMW 520이 1292대가 팔리며 테슬라 모델3(798대)를 제치고 베스트셀링 모델 2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4472대로 3위에 머물렀으며, 주요 인기 모델은 여전히 E클래스 및 GLC 라인입니다.
이외에도 △렉서스 1369대 △아우디 1259대 △볼보 1015대 △포르쉐 1014대 △도요타 779대 △미니 724대 등의 순이었습니다. 한편, 중국 전기차 브랜드 BYD는 292대로 전체의 1.1% 수준에 그쳤습니다.
배기량·연료별 변화도 뚜렷.. 내연기관 비중 ‘뚝’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차량의 인기는 배기량 및 연료별 통계에서도 그대로 드러납니다. 배기량별로는 2000cc 미만 9821대(36.3%), 2000~3000cc 미만 6013대(22.2%)로 여전히 소형~중급형 차량이 주력입니다. 하지만 3000cc 이상은 전체의 4% 수준에 그치며 고배기량 내연기관 차량의 비중은 갈수록 줄고 있습니다.
연료별로는 하이브리드 49.7%, 전기차 37.6%로, 사실상 수입차 시장은 전동화가 주력이 됐습니다. 가솔린은 11.5%, 디젤은 1.2%에 불과해, 디젤차는 이제 거의 자취를 감춘 수준입니다. 이 같은 변화는 환경규제 강화와 정부 보조금 정책, 그리고 브랜드 차원의 전동화 전략 가속화가 맞물린 결과로 해석됩니다.
유럽차 강세 속 미국차 약진.. 중국차는 ‘아직’
국가별로는 유럽산 수입차가 1만6418대로 전체의 60.6%를 차지하며 여전히 주도권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BMW, 벤츠, 아우디, 볼보, 포르쉐 등이 모두 여기에 포함됩니다. 그 뒤를 이은 미국차는 8089대(29.2%)로, 사실상 테슬라의 실적이 대부분을 차지했습니다. 일본차는 2291대(8.5%)로 안정세를 보였으며, 중국차는 여전히 1.1% 수준에 머물러 시장 진입 장벽이 높다는 점을 다시금 드러냈습니다.
전문가 분석: “일시적 1위 아닌 구조적 변화 가능성 커져”
한 수입차 업계 관계자는 “일부 브랜드의 물량 확보가 이뤄지며 전체 등록 대수가 늘어난 측면도 있지만, 하반기 성수기를 앞두고 브랜드별 신차 효과와 전기차 공급 확대에 따른 실수요 증가가 맞물린 결과”라고 분석했습니다. 특히 테슬라의 경우, 가격 인하와 리뉴얼된 모델 Y 공급 재개가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최근 테슬라는 모델 3와 모델 Y의 가격을 조정하면서 보조금 대상 모델의 접근성을 높였습니다.
경쟁 브랜드들도 이에 대응하고 있습니다. BMW는 i4·iX3 등의 전기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고, 벤츠는 EQE·EQA 모델의 물량을 꾸준히 확보 중입니다. 렉서스와 도요타는 하이브리드 중심 전략을 유지하며 꾸준한 수요층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7월 수입차 시장에서 테슬라의 1위 탈환은 단순히 숫자 이상의 의미를 지닙니다. 수입차 시장에서도 전기차가 ‘주력’으로 떠오르고 있으며, 그 중심에서 테슬라는 ‘기술’과 ‘가격’이라는 두 축을 동시에 강화하고 있는 브랜드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BMW, 벤츠, 렉서스 등과의 전동화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되며, 소비자 선택지는 그 어느 때보다도 다양해질 것으로 보입니다.여러분의 소중한 의견 댓글로 남겨주시면 감사드리며, 오늘도 즐겁고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상 포스팅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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