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과천ㆍ성남도 집값 상승세 가팔라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은 소폭 둔화

6·27 부동산 대출 규제 이후 5주째 둔화했던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폭이 다시 소폭 확대됐다. 강남구를 비롯해 마용성(마포·용산·성동)이 일제히 오르면서 전체 상승세를 주도했다.
7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8월 첫째주(8월4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14% 올랐다. 전주 상승폭(0.12%)보다 소폭 오르며 한 달 넘게 이어진 둔화세가 멈춘 모양새다.
강남 11개구는 전주 대비 0.16% 올랐다. 강남 3구의 경우 강남(0.11→0.15%)은 상승폭이 확대됐고 서초(0.21→0.16%), 송파(0.41→0.38%)는 줄었다. 강남구는 삼성‧논현동, 서초구는 반포‧잠원동, 송파구는 잠실‧송파동 역세권 위주로 상승했다.
마용성도 일제히 상승폭이 커졌다. 마포(0.11→0.14%)는 공덕‧염리동 주요 단지, 용산(0.17→0.22%)은 문배‧서비고동 위주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성동(0.22→0.33%)은 금호‧옥수동 위주로 집값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이밖에 집값 상승 주요 지역인 양천구(0.17→0.18%)와 광진구(0.17→0.24%)도 전주 대비 상승폭이 커졌다.
이 기간 경기도(0.01→0.02%)도 상승폭이 소폭 확대됐다. 경기도 과천(0.29→0.34%), 안양 동안(0.19→0.26%)이 상승폭이 컸고 성남(0.18→0.36%)도 집값 상승세가 가팔랐다. 올해 들어 공급이 확대된 광명(0.16→0.15%)은 상승폭이 작아졌다.
과천시는 원문·별양동, 안양시 동안구는 평촌·관양동 구축, 성남 분당구(0.47%)는 정자·수내동 소형 규모 위주로 집값이 올랐다.
인천은 전주 대비 0.02% 하락했다. 연수구(-0.05%)는 송도·연수동 선호단지, 중구(-0.03%)는 중산·운서동, 서구(-0.02%)는 신현·원당동 주요 단지 위주로 떨어졌다. 계양구(-0.02%)는 작전·효성동, 남동구(-0.02%)는 구월·만수동 중형 규모 위주로 하락했다.
지방과 5대 광역시는 전주 대비 0.03% 집값이 내렸다. 세종은 전주보다 0.09% 상승했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주보다 0.01% 올랐다. 서울(0.06→0.05%)은 상승폭이 축소했고 수도권(0.01→0.02%)은 소폭 커졌다. 지방은 전주 대비 등락이 변화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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