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 없는 섬유유연제가 더 안전할까요?

민감한 피부나 아기 옷 때문에‘무향’ 또는 ‘저자극’ 섬유유연제를 일부러 고르시는 분들 많죠.
하지만 최근 소비자원 조사에 따르면, 일부 무향 섬유유연제는 오히려 독성 성분이 더 많이 포함되어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특히 제품 포장에 ‘無향’이라고 표기되어 있어도 성분표에는 은근히 놓치기 쉬운 위험한 물질이 숨어 있을 수 있습니다.
성분표에 ‘이 단어’가 있다면 주의하세요.
*무향 제품에 포함되는 대표 유해 성분들

이들은 대부분 향을 대체하거나 방부, 감촉 개선 등의 목적으로 사용되지만 지속적으로 피부에 닿거나 흡입될 경우 장기적인 문제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무향’이라 쓰고 ‘성분은 무관심’인 제품에 속지 마세요

한 실험에서는 시중 10종의 ‘무향 섬유유연제’ 중 7종 제품에서 알레르기 유발 가능 성분이 다수 검출되었습니다.
무향이라 해도 세탁 후 섬유에 잔류되는 성분은 피부와 직접 접촉하게 되며, 특히 아이, 노약자, 아토피 피부를 가진 경우 더욱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습니다.
좋은 섬유유연제 고르는 방법은?

1. 무향 vs 유해물질 무첨가 여부는 다릅니다
→ “향이 없는 건 자극이 없다”는 착각은 금물
2. EWG 그린 등급 확인하기
→ 화장품과 마찬가지로, 성분 안전성 등급 확인 필수
3. ‘무’ 표기보다 ‘비첨가’ 여부 확인하기
→ ‘무향’, ‘천연유래’ 같은 문구보다
4. ‘MIT/CMIT 무첨가’ 표시 확인
정전기 방지용으로는 식초 희석 사용도 대안
무향이라 안심하고 쓰던 섬유유연제, 성분표 안 보셨다면 진짜 위험한 건 바로 그 안에 있습니다.
오늘 당장 세탁실에서 사용하는 제품을 한 번 뒤집어 확인해 보세요. 몸에 직접 닿는 것일수록 더 꼼꼼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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