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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 놀래킨 나카야마 미호 부의금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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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세상을 떠난 일본 배우 나카야마 미호(향년 54)를 둘러싼 뜻밖의 금전 문제에 시선이 모였다. 고인의 영면을 빌며 친구와 동료, 팬들이 모은 부의금이 유족에 전달되지 않은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기 때문이다.

일본 주간지 슈칸분슌(주간문춘)은 7일 인터넷판 기사를 통해 지난 4월 22일 도쿄국제포럼에서 엄수된 나카야마 미호의 고별식 당시 모인 부의금이 유족에 여태 전해지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신문에 따르면, 당시 고별식에는 나카야마 미호의 절친한 동료와 지인, 방송가 관계자, 연예기획사 관계자, 팬 등 약 1만8000명이 모였다. 이들은 고인의 명복을 빌며 부의금을 냈는데, 어쩐 일인지 가족이 이를 한 푼도 받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나카야마 미호의 부의금 문제는 동생 나카야마 시노부(52)와 언니의 소속사 빅 애플 사이의 신경전 탓으로 보인다. 고인의 고별식을 주최한 빅 애플은 준비 자금과 운영비를 부의금에서 공제하는 과정에서 나카야마 시노부와 갈등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

설상가상으로 돈 문제로 나카야마 미호와 진작에 절연한 어머니가 상속인 자격 운운하며 나타나면서 부의금 트러블은 더욱 악화됐다. 특히 나카야마 시노부가 연예계에 데뷔할 당시 소속사와 겪은 문제까지 거론되면서 유족을 괴롭혔다.

주간문춘은 “나카야마 시노부가 연예계에 발을 들였을 때 대형 기획사 바닝프로덕션과 갈등이 있었다”며 “바닝의 자회사 빅 애플을 통해 가수로 데뷔한 그는 언니 나카야마 미호의 동생임을 적극 어필할 계획이었지만 바닝이 이를 반대했다”고 전했다.

이어 “동생을 어떻게든 띄워주려던 나카야마 미호는 바닝과 빅 애플에 크게 실망했다. 그때나 지금이나 일본 연예계 최대 기획사인 바닝의 거물 기획자들 압력에 눌린 것”이라며 “나카야마 미호는 동생이 자기만큼 유명해지지 않은 것이 다 본인 탓이라고 평생 괴로워했다”고 덧붙였다.

즉 이번 부의금 문제는 오랜 앙금이 있는 나카야마 미호 자매와 빅 애플의 감정싸움일 가능성이 크다. 이번 부의금 소동을 계기로 일본 연예계 안팎에서는 대형 기획자 몇 명의 입김으로 돌아가는 시스템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서지우 기자 zeewoo@sputni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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