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9년 정점 이후 5년 연속 판매 감소.. 유럽서 일부 단종
● 국내 시장서 애매한 포지션+가격 부담이 주요 원인
● 하이브리드 건너뛰고 전기차로 전환 가능성 제기
안녕하세요.
자동차 인플루언서로 활동 중인 유니지(유카포스트)입니다.
제네시스의 준중형 스포츠 세단 G70이 장기적인 판매 부진을 이어가며 단종 가능성이 재차 거론되고 있습니다. 대형차를 선호하는 소비자층이 늘어나느 가운데, G70이 상위 모델인 G80+GV80+G90과 비교해 정체성을 확립하지 못했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단종설’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출시 초기 호평 받았던 ‘G70’… 하지만 정점 이후 5년 연속 하락
G70은 2019년 1만 6,795대를 판매하며 정점을 찍은 이후 +202년 7,910대 +2021년 7,429대, +2022년 6,087대 +2023년 4,320대 +2024년 2,371대로 5년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습니다. 비슷한 시기에 출시된 기아 ‘스팅어’ 역시 판매 부진을 겪다 단종 수순을 밟았던 만큼, G70의 향후 행보에도 관심이 집중됩니다.
2017년 첫선을 보인 G70은 우수한 주행 성능과 고급스러운 디자인,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주목받았습니다. 당시 BMW 3시리즈, 메르세데스-벤츠 C클래스 등 프리미엄 D세그먼트 세단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며 존재감을 드러냈습니다. 그러나 2.0T 모델의 상품성 저하, 좁은 2열 공간, 브랜드 차별화 부족 등의 문제점이 지속적으로 지적됐습니다.
2020년에는 페이스리프트를, 2023년에는 파워트레인을 2.5L 싱글터보 가솔린 엔진으로 교체하는 연식변경을 단행했지만, 소비자 반응을 끌어올리기엔 역부족이었습니다. 현재는 2.5T와 3.3T 가솔린 모델 두 가지 라인업으로 판매 중입니다.
가격+포지션, 국내 소비자 취향과 거리
업계는 G70이 국내 시장에서 애매한 포지션을 취하고 있다고 분석합니다. 국내 소비자들은 승차감이 좋고 차체가 큰 세단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해, 스포츠 세단 수요가 제한적이라는 것입니다. G70 4WD 2.5T 모델의 시작 가격은 4,594만 원, 3.3T 모델은 5,089만 원이며, 스포츠 패키지 등 옵션을 더하면 5,000만 원을 훌쩍 넘습니다. 이외에도, 일부 유럽 시장에서 이미 G70이 단종된 만큼, 제네시스 창립 10주년을 기점으로 브랜드 방향성을 재정립하면서 G70을 단종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됩니다.
전기 세단으로의 전환설도
한편, G70의 단종과 함께 이를 대체할 전기 세단 출시 가능성도 거론됩니다. 일부 외신은 G70이 하이브리드 단계를 건너뛰고 완전 전기차로 전환될 것이라고 전망합니다. 이는 제네시스가 추진중인 전동화+지속가능성 전략과도 일치합니다. 다만, 제네시스는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마크 최 제네시스 글로벌 제품 기획 총괄은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브랜드 가치를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인 만큼, 성급한 판단은 피하고 있다”라며 “후속 모델이 개발되더라도 저렴한 가격보다는 브랜드 가치를 유지하는 방향으로 균형을 맞출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BMW 3시리즈, 메르세데스-벤츠 C클래스 등 글로벌 시장에서의 격차…
경쟁 모델인 BMW 3시리즈, 벤츠 C클래스는 안정적인 브랜드 이미지와 다양한 파워트레인 옵션으로 꾸준한 판매량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특히 3시리즈는 하이브리드와 디젤, 고성능 M 모델까지 선택지를 폭넓게 제공하며, C클래스 역시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으로 상품성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와 달리 G70은 파워트레인 선택지와 차별화 요소가 제한적이라는 지적이 나옵니다.
향후 G70이 단종될지, 혹은 전동화 모델로 재탄생할지는 제네시스의 향후 전략에 달려 있습니다. 소비자와 업계 모두가 그 방향성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소중한 의견 댓글로 남겨주시면 감사드리며, 오늘도 즐겁고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상 포스팅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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