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차, 투싼·스타리아 디젤 단종.. 기아도 카니발 디젤 역사 속으로
● KGM, 디젤 SUV 줄줄이 제외.. 렉스턴·무쏘만 판매 유지
● 디젤 비중 17.6%→6.7%로 급락.. 하이브리드와 전기차는 가파른 상승세
안녕하세요.
자동차 인플루언서로 활동 중인 유니지(유카포스트)입니다.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디젤 승용차의 입지가 빠르게 좁아지고 있습니다. 한때 SUV 시장의 핵심 동력이던 디젤 모델이 이제는 단종 수순을 밟으며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고 있는 모습입니다. 현대차, 기아, KGM 등 주요 완성차 업체들이 줄줄이 디젤 생산을 중단하면서 국산 승용 디젤 모델은 불과 세 종만 남게 되었습니다.
현대차, 승용 디젤 전면 단종 선언
국내에서 디젤 승용차를 찾는 것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전동화 흐름과 소비자 선호 변화 속에서 디젤은 사실상 퇴출 수순에 들어갔습니다. 현대자동차는 이달을 기점으로 투싼과 스타리아 디젤 모델의 생산을 중단하고, 재고 물량 소진 이후 판매까지 종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현대차 승용 라인업에서 디젤은 완전히 사라지게 되며, 앞으로는 가솔린과 하이브리드, 전기차 중심의 라인업으롬나 소비자와 만나게 됩니다.
기아, 카니발 디젤 역사 속으로
기아 역시 2026년형 카니발을 출시하며 디젤 모델을 단종시켰습니다. 한때 카니발 디젤은 국내 패밀리카 시장에서 절대적인 점유율을 차지했지만, 최근 소비자들은 정숙성과 연비를 모두 잡은 하이브리드 모델로 빠르게 이동했습니다. 이로 인해 기아의 승용 디젤차는 이제 쏘렌토 단일 모델만 남았습니다.
KGM, 디젤 명맥만 유지
KG모빌리티(구 쌍용자동차)도 변화에 합류했습니다. 과거 디젤 SUV를 주력으로 판매해왔던 KGM은 최근 출시한 토레스와 액티언에서 디젤 모델을 제외했습니다. 현재 판매되는 디젤 모델은 대형 SUV인 렉스턴 뉴 아레나(써밋)와 픽업트럭 무쏘 스포츠(칸) 두 모델뿐입니다. 이외의 신차는 모두 가솔린 및 하이브리드 중심으로 개발되고 있으며, 장기적으로 전기차까지 확대될 예정입니다.
한편, 르노코리아와 한국GM(쉐보레)은 이미 몯느 승용차 제품군에서 디젤을 제외한 상태입니다. 특히 르노의 주력 SUV인 그랑 콜레오스는 판매량의 90%가 하이브리드 모델일 정도로 친환경차 전환이 빠르게 자리잡았습니다.
디젤 점유율, 1년 새 3분의 1 토막
디젤 승용차의 몰락은 단순한 트렌드 변화가 아니라, 친환경 정책과 시장 수요 변화가 맞물린 결과입니다.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2023년 신차 판매 중 디젤 비중은 17.6%였지만 올해(1~7월 기준) 6.7%로 급락했습니다. 불과 1년 사이 3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든 것입니다.
가솔린 모델 역시 점유율이 50.9%에서 40.5%로 감소했습니다. 대신 하이브리드가 17.6%에서 28.1%로 뛰어올랐고, 전기차도 9.3%에서 16.7%까지 늘어났습니다. 소비자들이 내연기관에서 친환경차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수치입니다.
정책 압박, 디젤 퇴출 가속
정부 역시 전동화 전환을 밀어붙이고 있습니다. 이달 환경부는 신차 중 전기차 비중이 30%에 도달할 때까지 보조금 등 각종 지원을 유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더 나아가 내연기관차를 전기차로 교체하면 추가 보조금을 지급하는 제도도 준비중입니다. 또한 화석연료 보조금을 단계적으로 축소해 소비자와 제조사가 자연스럽게 전기차로 이동할 수밖에 없는 구조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이런 환경 속에서 디젤은 생존 공간을 잃어가고 있는 셈입니다.
과거의 강점, 지금은 약점으로
과거 디젤차는 장거리 주행 시 우수한 연비와 강한 토크 성능을 무기로 시장을 지배했습니다. 예컨데 현대 싼타페 디젤이나 기아 쏘렌토 디젤은 가족용 SUV 시장에서 독보적인 인기를 끌었습니다. 그러나 최근 출시 된 하이브리드 모델들은 복합연비 15km/L 이상, 최대 토크 35kg·m 이상을 발휘하면서도 정숙성과 친환경성을 동시에 확보했습니다. 반면 디젤 모델은 연비에서 큰 차이를 보이지 못하면서도 배출가스 규제 강화와 세제 불리로 인해 가격 경쟁력을 잃었습니다. 여기에 디젤 게이트 이후 이미지 타격까지 겹치면서 소비자 신뢰 회복이 어려운 상황입니다.
앞으로 남은 남은 디젤은? 얼마나 갈까
현재 국내에서 구매 가능한 디젤 승용차는 기아 쏘렌토, KGM의 렉스턴 뉴 아레나(써밋), 무쏘 스포츠(칸) 단 3종입니다. 그러나 이들 역시 차세대 모델에서는 디젤 파워트레인을 제외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업계는 2~3년 내에 국산 승용 디젤차가 완전히 자취를 감출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디젤은 오랫동안 ‘연비와 힘의 상징’으로 불렸지만, 이제 시대의 흐름 속에서 자리를 내어주고 있습니다. 빠르게 변하는 자동차 시장, 앞으로는 도로 위에서 디젤 승용차를 보기 힘들어질지도 모릅니다. 과연 소비자들은 이 변화를 얼마나 빨리 받아들일 수 있을까요? 여러분의 소중한 의견 댓글로 남겨주시면 감사드리며, 오늘도 즐겁고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상 포스팅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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