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은 ‘침묵의 장기’라 불립니다. 특별한 증상 없이 병이 진행되기 때문에 조기 발견이 어렵죠.
하지만 우리 몸은 작은 신호로 위험을 알립니다. 이 신호를 놓치면 간암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오늘은 간암의 초기 경고 신호 5가지를 알아보겠습니다.

쉽게 피로해지고 무기력해짐
간은 에너지 대사와 해독을 담당합니다. 간 기능이 떨어지면 체내 노폐물이 쌓여 작은 활동에도 쉽게 피로를 느끼고, 무기력감이 지속됩니다. 충분히 쉬어도 회복되지 않는 피로가 계속된다면 간 건강을 의심해야 합니다.

눈 흰자위가 노랗게 변함
간에서 생성되는 빌리루빈이 혈액에 쌓이면 황달이 나타납니다. 눈 흰자위와 피부가 노랗게 변하고, 소변 색은 짙어집니다. 황달은 간염이나 간경화의 전조일 수 있으며, 진행 시 간암 가능성도 높습니다.

복부 팽만감과 오른쪽 상복부 통증 발생
간은 오른쪽 갈비뼈 아래에 위치해 있습니다. 간이 부어오르거나 종양이 생기면 상복부 통증이나 팽만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소화불량과 혼동하기 쉽지만, 지속된다면 반드시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멍이 잘 들고 출혈이 잦음
간은 혈액 응고인자를 만드는 장기입니다. 간 기능이 떨어지면 작은 상처에도 쉽게 피가 나거나 멍이 잘 들 수 있습니다. 특별한 이유 없이 멍이 반복된다면 간 질환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체중 감소와 식욕 저하
특별히 다이어트를 하지 않았는데도 한 달 새 3~4kg 이상 체중이 줄었다면 위험 신호입니다. 간 기능 저하로 소화가 잘 안 되고 영양 흡수가 떨어지면서 체중이 빠르게 줄어듭니다.
간은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방심하기 쉽지만, 작은 신호를 놓치면 큰 병으로 이어집니다. 피로, 황달, 체중 감소 같은 이상이 반복된다면 바로 검진을 받아보세요.
조기 발견이 간암을 막는 유일한 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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