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약 경쟁률 폭발, ‘10억 로또’ 잠실 르엘
올해 서울 송파구 잠실 르엘 아파트는 ‘10억 로또’ 청약이라 불릴 만큼 역대급 경쟁률을 기록했다. 일반공급 110가구에 6만9천여 명이 몰리며 평균 경쟁률이 631대 1을 기록했고, 전용 74㎡C 평형에선 597대 1, 51㎡는 383대 1을 보였다. 특별공급까지 더하면 10만 명이 넘는 신청자가 몰렸던 셈이어서, 당첨은 사실상 ‘하늘의 별 따기’였다.

만점 통장도 흔들린 당첨 가점의 벽
잠실 르엘 청약에서 올 들어 수도권 첫 만점(84점) 당첨자와 최저 70점 커트라인이 등장했다. 84점은 본인 제외 6인 이상 가족, 무주택 기간 15년 이상, 청약통장 가입 15년 이상 등 현실적으로 흔치 않은 ‘만점 설정’이 필요하다. 반대로, 4인 가족이 받을 수 있는 최고 가점 69점을 넘어 당첨이 어렵다는 결과가 나왔다.

가족 수에 따른 당첨 가점 판도
평형별로 청약 가점이 다르게 나타나 5~7인 가족이 아니면 사실상 당첨권에 들기 어려웠다. 74㎡C의 최저 당첨가점은 74점, 51㎡에서 70점 등 4인 가족 만점도 전원 탈락했다. 5인 가족 이상이어야 51㎡에 도전할 수 있고, 그 이상은 사실상 6~7인 가족, 장기 무주택자에 한정됐다. 무주택 기간, 통장 가입기간, 가족 수 모두 최대한 높아야 했다.

‘시세차익 10억’ 기대가 만든 청약 민심 폭발
잠실 르엘은 재건축 단지로, 분양가 상한제로 인해 인근 시세보다 10억~13억 원 저렴하게 책정됐다. 전용 59㎡ 기준 분양가는 16억 이상이지만 인근 파크리오 같은 시세는 29억에 형성돼 큰 차익이 예상되는 복권형 단지로 뜨겁게 주목받았다. 입지 역시 잠실역 2·8호선, 송파 권역 핵심으로 실수요와 투자 수요가 동시에 폭발했다.

‘규제에도 무너진 청약 시장 균형’
최근 강화된 대출 규제, 자금 계획의 부담에도 경쟁은 식지 않았다. 정부가 청약규제와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6억으로 제한했지만, 잠실 르엘엔 고가에도 무주택 장기 가입자 청약통장이 대거 몰렸다. 소위 ‘영끌’ 수요와 가점 만점자의 탈락 소식으로, 청약통장 무용론까지 확산되고 있다.

앞으로의 전망, 더욱 치열해질 ‘하이엔드’ 청약 전쟁
이번 잠실 르엘 사례는 분양가 상한제, 재건축 효과, 입지의 희소성, 미래 가치 기대가 결합할 때 무주택 실수요자와 투자, 다주택자까지 모두 참여하는 시장 흐름을 재확인시켰다. 준공 시점, 주변 고가 단지 재개발, 정부 규제 변화에 따라 수억원 이상의 차익이 예상되는 ‘로또 청약’전쟁은 앞으로도 더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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