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돈은 단순한 거래의 도구가 아니다. 그것은 인간의 욕망, 두려움, 그리고 신뢰가 뒤얽힌 가장 복잡한 사회적 발명품이다. 제1차 세계대전 패전 이후, 독일이 금으로 배상금을 지불하지 못해 화폐를 마구 찍어내던 순간, 그들은 단순히 돈을 찍은 게 아니라 신뢰를 잃은 사회를 찍어내고 있었던 것이다.
데이비드 맥윌리엄스의 《머니: 인류의 역사》는 바로 이 ‘신뢰’라는 보이지 않는 힘이 어떻게 인류의 부와 문명을 지탱해왔는지 탐구한다. 책은 인류가 물물교환의 한계를 넘어서며 화폐라는 상징적 언어를 발명한 순간부터 금융 시스템과 신용이 어떻게 제국과 혁신, 그리고 불평등을 낳았는지를 흥미로운 서사로 풀어낸다.
맥윌리엄스는 묻는다. “우리가 믿는 돈은 정말 실체가 있는가, 아니면 단지 모두가 믿기로 한 약속일 뿐인가?” 《머니: 인류의 역사》는 돈이라는 보이지 않는 신의 역사이자 인간이 만들어낸 가장 위대한 그리고 가장 위험한 이야기다.
머니: 인류의 역사 데이비드 맥윌리엄스2025포텐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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