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보다 해외가 더 뜨겁다” KGM, 무쏘·토레스 판매 확대… 쌍용차 이미지 벗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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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쏘 1,123대 판매… 내수 38.5% 증가 이끈 신형 픽업 효과
● 수출 5,650대 기록… 튀르키예·유럽 시장서 존재감 확대
● KGM(구 쌍용차), 판매 구조 변화가 보여주는 전략 수정 신호
국내 SUV·픽업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KG 모빌리티(KGM, 옛 쌍용차)가 1월 총 8,836대를 판매하며 전년 동월 대비 9.5% 증가했습니다. 내수 3,186대, 수출 5,650대로 집계됐으며 특히 수출 비중이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는 점이 눈에 띕니다. 한때 내수 중심 브랜드로 인식됐던 KGM이 최근에는 해외에서 더 빠른 반응을 얻고 있다는 점은 단순한 판매 증가 이상의 의미를 가집니다. 이 흐름이 일시적 반등인지, 아니면 브랜드 체질 개선의 신호인지는 앞으로 지켜볼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무쏘, 내수 반등의 중심에 서다
지난 1월 5일 양산을 시작한 신형 무쏘는 20일부터 본격 고객 인도를 시작하며 한 달 동안 1,123대를 판매 했습니다.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내수는 전년 동월 대비 38.5% 증가했습니다.

무쏘는 2.2리터 디젤 엔진을 기반으로 쵝고출력 약 202마력, 최대토크 약 45.0kg.m의 성능을 발휘합니다. 6단 자동변속기와 4WD 시스템을 적용해 험로 주행 대응력을 높였으며, 데크 적재 공간 활용성과 서스펜션 세팅을 개선해 도심과 아웃도어를 동시에 아우르는 성격을 강조했습니다.

특히 ‘그랜드 스타일’ 패키지를 통해 도심형 픽업 감성을 더한 점이 눈길을 끕니다. 단순히 상업용 트럭이 아니라 라이프스타일 모델로 확장하려는 전략이 반영된 구성입니다. 정통 픽업의 강인함과 도심 감성을 동시에 잡으려는 시도는 과거 쌍용차 시절과는 다른 접근 방식으로 평가됩니다. 보다 자세한 무쏘 디자인 변화와 상품성 분석은 이전 콘텐츠에서 다룬 바 있습니다.

토레스와 SUV 라인업, 해외에서 더 빠른 반응
1월 수출은 5,650대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특히 튀르기예는 2024년과 2025년 연속 최대 수출국으로 자리 잡았으며, 지난해 전체 수출 물량의 약 19%를 차지했습니다. 한편, 해외에서 주목받는 모델은 토레스와 렉스턴입니다. 토레스는 1.5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을 기반으로 최고출력 약 170마력, 최대토크 약 28.6kg.m를 발휘하며 중형급 차체와 합리적인 가격을 앞세워 유럽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또한 프레임 바디 구조를 갖춘 렉스턴은 견인 능력과 내구성을 중시하는 소비자 층에서 꾸준한 수요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프레임 SUV와 픽업 중심의 정통 오프로더 이미지가 유럽 일부 시장과 튀르키예에서 여전히 통하고 있다는 점은 KGM에게 중요한 전략적 힌트가 됩니다.
경쟁 구도 속 KGM의 위치는
국내 픽업 시장에서는 기아 타스만, 쉐보레 콜로라도, 포드 레인저 등이 경쟁 모델로 자리하고 있습니다. 브랜드 파워와 파워트레인 다양성에서는 글로벌 브랜드가 앞서 있지만, 가격 접근성과 유지비 측면에서는 무쏘가 경쟁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SUV 시장에서는 현대자동차 싼타페, 기아 쏘렌토 등과 비교됩니다. 플랫폼 다양성과 하이브리드 라인업 확장에서는 차이가 있지만 KGM은 단순하고 직관적인 구성과 차체 강성을 강조한 설계로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한편, 글로벌 전동화 전환이 빠르게 진행되는 상황에서 KGM의 하이브리드·전기차 전략은 아직 제한적입니다. 이 부분은 향후 판매 흐름을 좌우할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판매 구조 변화, 브랜드 이미지도 바뀌고 있을까
과거 쌍용차 시절에는 내수 의존도가 높았지만, 최근에는 수출이 판매의 중심축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쌍용차 시절과 달라진 수출 중심 구조는 브랜드 이미지 전환의 신호로 읽힐 수 있습니다. 물론 브랜드 인식 변화는 단기간에 완성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무쏘와 토레스의 판매 확대는 KGM이 단순한 이름 변경을 넘어 수출 전략 수정에 나섰음을 보여줍니다.

에디터의 한마디
해외에서 먼저 반응이 오고, 그 흐름이 국내로 이어지는 사례는 자동차 시장에서 종종 등장합니다. KGM 역시 비슷한 길을 걷고 있는 모습입니다. 다만 전동화 전환이라는 거대한 흐름 속에서 정통 SUV·픽업 전략이 얼마나 오래 지속 가능할지는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숫자가 아니라 방향입니다. KGM의 이번 판매 구조 변화가 일시적 반등에 그칠지, 아니면 쌍용차 이미지를 넘어 새로운 브랜드 정체성으로 자리 잡을지 앞으로의 행보가 말해줄 것입니다. 여러분은 KGM의 이번 변화, 단기 반등이라고 보시나요, 아니면 브랜드 체질 개선의 시작이라고 보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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