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가 6세대 신형 하이브리드 SUV ‘CR-V’를 2월 27일 일본 시장에 출시했다. 가격은 512만2700엔(약 4,654만 원)부터다. 오랜 기간 주목을 받아온 CR-V의 일본 시장 복귀에, 현지에서 뜨거운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6세대인 신형 CR-V는 ‘감동 CR-V’를 콘셉트로 내세웠다. 혼다는 편안함과 주행 성능, 실용성, 운전 감각을 동시에 끌어올리는 데 집중해, 스포티함과 기능성, 개방감과 안정감이라는 상반된 요소를 균형 있게 구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다양한 주행 환경에서 운전자의 감성을 자극하는 올라운더 SUV를 지향한다는 설명이다.
외관은 기존 CR-V의 스포티한 이미지를 계승하면서도, 보다 강인한 SUV 실루엣으로 진화했다. 보닛과 필러를 수평 기조로 정리해 단순하면서도 힘 있는 인상을 강조했고, 고급스러움과 성숙한 분위기를 함께 담아냈다. CR-V의 상징인 세로형 리어 램프를 유지하면서, 램프와 번호판을 상단에 배치해 시각적 안정감도 높였다.

인테리어는 수평 기조의 인스트루먼트 패널과 직선적인 데코 라인을 적용해 날렵한 인상을 강조했다. SUV 특유의 힘 있는 분위기와 고급스러운 실내 감성을 동시에 겨냥한 구성이다.
뒷좌석 레그룸은 앞뒤 길이를 이전 세대보다 16mm 늘려, 동급 최고 수준의 여유를 확보했다. 그만큼 탑승 공간에 숨통을 틔운 셈이다. 여기에 8단계로 조절 가능한 뒷좌석 리클라이닝을 더해, 장거리 이동에서도 피로를 줄여 주는 편안한 착좌 자세를 제공한다.
트렁크 공간은 ‘머리 쓸 일 없이 곧바로 쓸 수 있는’ 간편함과,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대응하는 실용성을 동시에 노렸다. 평평한 바닥과 넓은 개구부를 갖추고, 뒷좌석 슬라이드 기능으로 적재 공간을 손쉽게 확장할 수 있게 해, 동급 최상위 수준의 적재 용량을 확보했다.

파워트레인은 2.0리터 직분사 엔진과 고출력 모터를 평행축으로 배치한 2모터 내장 전기식 CVT 기반 4세대 e:HEV 시스템을 바탕으로 했다. 여기에 CR-V 전용 하이/로우 2단 엔진 직결 기어를 추가하고, 전용 기어비를 설정해, CR-V가 지향하는 상쾌하면서도 고급스러운 주행 감각과 높은 환경 성능을 함께 잡는 방향으로 진화시켰다. 도심에서의 완만한 가속이나 언덕길 등 부하가 커지는 상황에서는 로우 기어에서 엔진을 직접 연결해 효율을 끌어올리고, 주행 성능과 연비 모두를 개선한다.
또 전자제어 리얼타임 AWD를 한 단계 더 끌어올려, 눈길뿐 아니라 일반 도로에서도 주행 성능을 높였다. 코너링 시 앞·뒷바퀴 구동력 배분을 기존 60:40에서 최대 50:50까지 후륜 비율을 끌어올려, 코너 진입과 탈출에서의 안정감과 라인 추종성을 강화했다.
라인업은 e:HEV RS와 e:HEV RS BLACK EDITION 두 가지 그레이드만으로 구성된다. e:HEV RS는 차체 하부 외장을 바디 컬러로 맞춰, 고급스러우면서도 도회적인 이미지를 노린 스포티 트림이다. e:HEV RS BLACK EDITION은 e:HEV RS를 기반으로 내·외장 데코를 블랙으로 통일한 모델이다.

바디 컬러는 플래티넘 화이트 펄, 슬레이트 그레이 펄(CR-V 신규 색상), 크리스털 블랙 펄, 블레이징 레드 펄(혼다 신규 색상), 캐니언 리버 블루 메탈릭 등이다. 일부 색상은 4만4000엔(약 40만 원)을 추가로 지불해야 선택할 수 있다.
SNS에서는 “디자인이 정말 멋지다”, “오랜만에 혼다가 제대로 만든 느낌”, “당장 사고 싶다” 등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실제로 도로에서 보고 싶다”, “전시장 가보고 싶다”는 기대감도 높다. 한편에서는 “주행 성능과 품질은 만족스러울 것 같은데, 결국 가격이 관건”이라는 평가와 함께, 파노라믹 선루프와 통풍 시트, 헤드업 디스플레이 등 풍부한 편의 사양에 대한 호평도 함께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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