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동 방산 시장에서 예상치 못한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미국과 러시아 전차를 함께 운용해 온 이라크가 새로운 전차 도입을 검토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방산 매체들은 이라크가 한국의 K2 흑표 전차 도입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규모는 약 250대 수준, 금액으로는 약 65억 달러 규모가 거론된다. 다만 현재까지 확인된 것은 협상 단계이며 최종 계약 체결은 아직 공식적으로 발표되지 않았다.

“K2 흑표 전차”… 이라크 관심 이유
이라크가 한국 전차를 검토하는 이유는 단순한 성능 비교만은 아니다. 핵심은 운용과 유지 문제다. 이라크 군은 현재 여러 종류 전차를 동시에 운용하고 있다. 미국산 에이브럼스 전차와 러시아 T-90S 전차가 대표적이다. 여기에 구형 T-72 계열까지 함께 사용하고 있다.

“세 종류 전차”… 복잡해진 정비 체계
서로 다른 전차를 동시에 운용하면 문제가 발생한다. 부품 체계가 서로 다르기 때문이다. 탄약과 정비 장비 역시 다르다. 승무원 교육 체계도 복잡해진다. 이런 상황은 군 운용 효율을 크게 떨어뜨린다.

“에이브럼스 문제”… 유지보수 부담
이라크가 겪은 가장 큰 문제는 에이브럼스 운용이었다. 2014년 이후 IS 격퇴전에서 전차 손실이 발생했다. 일부 차량은 친이란 민병대 손에 넘어갔다는 보도도 있었다. 이후 미국 정비 인력이 철수했다. 그 결과 상당수 차량이 유지 문제를 겪었다.

“가동 불능 전차”… 운용 현실
일부 보도에서는 전차 가동률 문제도 언급됐다. 이라크가 보유한 에이브럼스 약 140대 중 상당수가 운용 불능 상태라는 분석이 있었다. 정비 체계가 안정적으로 유지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런 문제는 군 전력 유지에 큰 부담이 된다. 그래서 이라크는 다른 대안을 찾기 시작했다.

“러시아 전차 도입”… 대체 시도
이라크는 한때 러시아 전차를 추가 도입했다. 2018년 일부 부대에서 T-90S로 전환했다. 에이브럼스 운용 문제를 보완하려는 시도였다. 그러나 전차 종류가 더 늘어나는 결과가 됐다. 결국 군 운용 체계는 더욱 복잡해졌다.

“K2 후보 등장”… 통합 플랫폼 검토
이런 상황에서 한국 전차가 후보로 등장했다. K2 흑표 전차는 비교적 최근 개발된 전차다. 도입 가격도 다른 전차보다 낮게 거론된다. 정비 체계 단순화 가능성도 장점으로 평가된다. 한국 방산 산업의 생산 능력도 긍정 요소로 언급된다.
이라크가 K2 전차를 검토하는 배경은 결국 군 운용 구조 문제로 연결된다. 여러 국가 전차를 동시에 운용하면서 발생한 유지 부담 때문이다. 그래서 이라크 군은 장기적으로 단일 플랫폼 전차 체계를 고려하고 있다. 한국 전차는 이런 조건을 충족할 후보 중 하나로 언급된다. 다만 현재 단계에서는 협상과 검토가 진행 중일 뿐이다. 실제 계약 여부는 향후 협상 결과에 따라 결정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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