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처럼 운전대를 잡고 도로를 달리고 있는데, 갑자기 몸 어딘가에서 평소와 다른 기분 나쁜 통증이나 불편함이 느껴진 적 있으신가요?
많은 분이 ‘체했나?’ 혹은 ‘피곤해서 그렇겠지’ 하며 목적지까지 운전을 계속하곤 합니다. 하지만 운전 중 느끼는 사소한 이상 징후는 심장마비가 닥치기 30분 전, 우리 몸이 보내는 마지막 구조 요청일 수 있습니다.
나뿐만 아니라 타인의 생명까지 위협하는 도로 위 심정지를 막기 위해, 당장 차를 세워야 하는 치명적 신호를 알아보겠습니다.

단순 피로가 아니다, ‘턱과 어깨’로 퍼지는 이상한 통증
심장마비의 전조 증상은 단순히 가슴만 아픈 것이 아닙니다. 심장 근육에 혈액 공급이 줄어들면 통증이 주변 신경을 타고 뻗어 나가는데, 이를 ‘방사통’이라고 합니다.
운전 중 갑자기 왼쪽 어깨, 팔 안쪽, 혹은 턱이나 치아까지 찌릿하거나 짓누르는 듯한 통증이 느껴진다면 이는 매우 강력한 심장마비 경고입니다.
특히 50대 이상 운전자라면 이런 통증을 단순 근육통이나 치통으로 오인해 운전을 강행해서는 절대 안 됩니다.

식은땀과 함께 오는 ‘갑작스러운 메스꺼움’
가슴 통증 없이 찾아오는 심장마비 신호도 있습니다. 바로 체한 듯한 메스꺼움과 가슴 답답함입니다. 운전 중 에어컨을 켰는데도 등 뒤에 식은땀이 흐르고, 속이 울렁거리며 숨이 가빠진다면 심장이 보내는 SOS 신호입니다.
이는 심장 하벽부에 문제가 생겼을 때 나타나는 전형적인 증상으로, 소화 불량이라 생각하고 손을 따거나 운전을 계속하다가는 도로 위에서 의식을 잃는 끔찍한 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운전 중 응급 신호 발생 시 ‘생존 행동’ 3단계
① 즉시 비상등을 켜고 갓길에 정차하세요
어떤 상황에서도 운전을 계속하는 것은 자살행위입니다. 즉시 비상등을 켜고 주변 차량에 신호를 보낸 뒤, 안전한 갓길이나 휴게소에 차를 세워야 합니다.
② 119에 전화하고 주변에 도움을 청하세요
차를 세운 즉시 119에 신고하십시오. 이때 “운전 중 심장마비 증상이 느껴진다”라고 정확한 위치를 말해야 합니다. 창문을 조금 열고 문 잠금장치를 해제하여 구조대원이 쉽게 접근할 수 있게 하세요.
③ 옷을 느슨하게 하고 무리하게 움직이지 마세요
넥타이나 벨트를 풀고 편안한 자세로 안정을 취해야 합니다. 당황해서 차 밖으로 나와 걷는 행동은 심장에 더 큰 무리를 주어 상태를 악화시킬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심장마비는 예고 없이 찾아오지 않습니다. 우리 몸은 이미 30분 전, 아니 그보다 훨씬 전부터 끊임없이 신호를 보내고 있습니다. 운전 중 느껴지는 사소한 불편함을 무시하지 않는 ‘세심함’이 여러분과 가족의 생명을 지키는 가장 강력한 안전벨트입니다.
오늘 알려드린 전조 증상을 꼭 기억하시고, 이상 신호가 온다면 주저 없이 차를 멈추는 용기를 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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