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에어로스페이스, LIG넷스원, 한국항공우주(KAI), 현대로템 등 국내 방산 빅포가 5월 9일 발표된 2026년 1분기 실적에서 4개 분기 연속 1조 원대 영업이익을 거됐다. 한국 방위산업 역사상 처음 있는 기록이다.
이른바 “1조 클럽” 진입이 일회성 호재가 아닌 구조적 성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는 분석이 잇따른다. 2026년 K-방산 수출 전망치 56조 원의 기반이 단단해지고 있다는 신호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K-9 자주포와 천무 다연장 로켓 수출 호조에 힘입어 1분기 영업이익 1조 5000억 원대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폴란드·이집트·호주 등으로 인도가 본격화되면서 매출 인식이 가속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LIG넷스원
LIG넷스원은 천궁-II 중거리 지대공 미사일 시스템 호조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빠르게 늘고 있다. 천궁-II는 명중률 96%로 사우디아라비아·UAE·이라크에 잇따라 인도된 바 있다. 5월 들어 인도네시아도 도입을 검토 중이라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

한국항공우주(KAI)
KAI는 FA-50 경공격기 수출과 KF-21 양산 본격화로 실적 상승 곱선을 그리고 있다. 폴란드 FA-50 인도분이 이번 분기에 다시 매출에 반영되면서 1조 원대 진입이 가능해진 것으로 분석된다. 추가로 슬로바키아와 필리핀이 FA-50 도입을 진행 중이다.

현대로템
현대로템은 K-2 흑표 폴란드 2차 인도분이 본격적으로 반영되면서 영업이익이 급증했다. 이라크와 루마니아 수주가 가시화되면 추가 상승이 예고된다. K-2 한 종목만으로 30조 원대 수주 잔고가 잡힐 수 있다는 분석이 따라붙고 있다.

방산 빅포가 보여준 의미
4사 합산 영업이익이 4조 원을 넘어선 흐름은 한국 방산이 일회성이 아닌 구조적 호황 국면에 진입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한국 증시에서도 방산주는 이미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권에 안정적으로 자리잡았다. 글로벌 탑5 방산 강국 진입이라는 정부 목표가 가시권에 들어왔다는 평가다.
방산, 새로운 표준이 되다
방산이 한국 경제의 새로운 핵심 동력으로 자리잡고 있다는 평가가 우세하다. 반도체·자동차에 이은 세 번째 효자 산업 후보로 떠오르는 모양새다. 방산 빅포의 1조 클럽 정착은 그 출발점이 될 가능성이 크다. 2026년 한 해 동안 한국 방산의 행진은 계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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