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담배를 한 번도 피운 적 없는데 폐암 진단을 받았다는 이야기, 들어보신 적 있으신가요?
실제로 한국 여성 폐암 환자의 상당수가 비흡연자입니다. 전문가들이 그 원인을 추적하던 중 공통적으로 지목한 공간이 있습니다. 바로 매일 수십 년을 보내온 주방입니다.
주방 연기가 폐암을 유발하는 이유

요리할 때 발생하는 연기에는 벤조피렌, 포름알데히드, 아크롤레인 같은 발암물질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특히 기름을 두르고 높은 온도에서 볶거나 튀길 때 발생하는 연기에는 이 발암물질이 집중적으로 포함됩니다.
삼겹살을 구울 때, 생선을 구울 때, 부침개를 부칠 때 피어오르는 연기가 단순한 냄새가 아니라 폐에 직접적인 손상을 주는 유해물질 덩어리입니다.

문제는 주방이 밀폐된 공간이라는 점입니다. 환풍기를 켜지 않으면 이 유해물질이 주방 공기 중에 가득 차게 됩니다.
세계보건기구 산하 국제암연구소는 요리 시 발생하는 연기를 2A군 발암물질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주방 연기로부터 폐를 지키는 방법 3가지

① 환풍기는 요리 시작 전에 켜고 끝난 후 “10분 더” 켜두기
불을 켜기 전에 환풍기를 먼저 작동시키고 요리가 끝난 후에도 최소 10분은 더 켜두는 것이 주방 공기 중 유해물질을 효과적으로 배출하는 방법입니다.
환풍기 필터는 한 달에 한 번 청소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② 요리 중 주방 창문을 반드시 열기

환풍기만으로는 주방 공기를 완전히 정화하기 어렵습니다. 요리 중 주방 창문을 열어 맞바람이 치도록 하는 것이 유해물질을 가장 효과적으로 배출하는 방법입니다.
겨울에도 요리 중만큼은 창문을 조금이라도 열어두는 습관이 폐 건강을 지키는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③ 튀기고 볶는 조리법을 찌고 삶는 방식으로 줄이기

유해물질은 기름을 사용하는 고온 조리에서 가장 많이 발생합니다.
튀기거나 볶는 조리법을 찌거나 삶는 방식으로 일주일에 두세 번만 바꿔도 주방 유해물질 노출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지금부터라도 환풍기를 미리 켜고 창문을 여는 작은 습관 하나가 폐암으로부터 나를 지키는 가장 현실적인 예방법입니다. 오늘 저녁 요리를 시작하기 전, 환풍기부터 먼저 켜보세요.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