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럽·중동의 안보 공백 속에 K방산 몸값이 치솟는 가운데, 이라크가 K2 전차 250대 도입을 저울질하고 있다.
한국 지상무기의 간판인 K2 ‘흑표’ 전차가 중동 대형 수출을 눈앞에 두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라크가 약 9조원 규모로 K2 전차 250대가량을 도입하는 계약을 올해 하반기에서 내년 상반기 사이 체결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온다. 성사된다면 중동 지역 첫 K2 양산 수출이라는 의미를 갖는다. 유럽과 중동의 안보 불안이 겹치며 한국산 무기의 가치가 빠르게 오른 결과다.

“9조원, 250대…숫자가 보여주는 무게”
거론되는 규모는 약 9조원, 물량은 250여 대다. 단발성 납품이 아니라 양산 물량의 대형 계약이라는 점에서 산업적 파급력이 크다. 차체와 포탑 생산은 물론 정비·부품·훈련까지 연계되는 만큼, 계약이 성사되면 후속 수익이 장기간 이어지는 구조다.

“안보 공백이 키운 K방산 몸값”
이런 흐름의 배경에는 글로벌 공급 제약이 있다. 유럽은 재무장에 속도를 내는데 기존 강국들의 생산 능력은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고, 중동도 분쟁을 거치며 무기 수요가 커졌다. 빠른 납기와 검증된 성능을 갖춘 K2는 이 공백을 파고드는 대표 품목으로 꼽힌다.

“중동 첫 양산수출의 의미”
이라크와의 계약이 성사되면 K2의 중동 시장 첫 양산 수출이 된다. 이는 폴란드에 이은 또 하나의 거점 확보로, 향후 중동 인근 국가로의 추가 수출에도 유리한 발판이 될 수 있다. 한국 지상무기 체계의 국제 신뢰도를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라크 K2 빅딜은 아직 협상 단계지만, 방향성은 K방산에 분명히 우호적이다. 안보 공백이라는 외부 환경과 검증된 성능이라는 내부 경쟁력이 맞물려 있기 때문이다. 최종 계약 체결 여부와 시점이 하반기 K방산의 최대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사진 출처=다음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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