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유 없는 체중 감소와 야간 발한은 일부 암에서 나타날 수 있는 중요한 신호다
암은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지만 병이 진행되면서 몸 전체에 다양한 변화가 나타날 수 있다. 그중 대표적인 것이 특별히 식단이나 운동을 바꾸지 않았는데도 체중이 감소하는 증상과 잠자는 동안 옷이나 이불이 젖을 정도로 땀이 나는 야간 발한이다.
물론 이 두 증상은 갑상선 질환이나 감염, 호르몬 변화 등 다른 원인으로도 발생할 수 있다. 그러나 특별한 이유 없이 이러한 증상이 수주 이상 지속되거나 다른 이상 증상과 함께 나타난다면 정확한 원인을 확인하기 위한 진료가 필요하다.

이유 없는 체중 감소는 암세포가 많은 에너지를 소비하고 몸의 대사에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암세포는 정상세포보다 빠르게 성장하고 증식하기 위해 많은 에너지를 필요로 한다. 또한 암이 진행되면 몸에서는 다양한 염증성 물질과 사이토카인이 증가해 에너지 소비가 평소보다 커질 수 있다. 이 과정에서 근육과 지방이 함께 감소하면서 체중이 줄어드는 경우가 있다. 특히 6~12개월 사이 특별한 이유 없이 체중의 약 5% 이상이 감소했다면 원인을 확인하는 것이 권장된다.
암이 진행된 일부 환자에서는 식욕 저하와 소화 기능 저하까지 함께 나타나 체중 감소가 더욱 뚜렷해질 수 있다. 이유 없이 체중이 계속 줄어드는 증상은 단순한 다이어트 효과로 생각하지 말고 원인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야간 발한은 면역 반응과 체온 조절 변화의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야간 발한은 잠자는 동안 땀이 많이 나 잠옷이나 이불을 갈아입어야 할 정도의 발한을 말한다. 일부 암에서는 몸속 염증 반응이 증가하면서 체온 조절에 영향을 미치는 물질이 분비되어 밤에 땀이 많이 날 수 있다. 특히 일부 혈액암에서는 비교적 잘 알려진 증상 가운데 하나이며, 다른 암에서도 전신 염증 반응이나 발열이 동반될 경우 나타날 수 있다.
또한 암세포가 분비하는 물질이 자율신경계에 영향을 주어 땀 분비가 증가하는 경우도 있다. 다만 야간 발한 역시 감염이나 폐경, 약물 등의 다양한 원인으로도 발생할 수 있으므로 다른 증상과 함께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것이 필요하다.

체중 감소와 야간 발한이 함께 나타난다면 다른 증상도 함께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체중 감소와 야간 발한이 동시에 나타난다면 몸에서 보내는 이상 신호일 가능성을 고려해야 한다. 여기에 오래 지속되는 피로감, 원인을 알 수 없는 발열, 식욕 감소, 지속적인 기침, 혈변이나 흑변, 만져지는 혹, 지속적인 통증 등이 함께 나타난다면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이러한 증상이 모두 암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지만 몸에 이상이 생겼다는 신호일 수 있으므로 정확한 검사를 받아 원인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50세 이상이거나 흡연, 음주, 가족력 등 위험 요인이 있는 경우에는 증상을 가볍게 넘기지 않는 것이 좋다.

평소 건강검진과 생활습관 관리가 조기 발견에 도움이 된다
암은 조기에 발견할수록 치료 결과가 좋은 경우가 많다. 따라서 국가암검진 등 정기적인 검진을 받고 몸의 작은 변화도 관심 있게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금연과 절주, 규칙적인 운동, 적정 체중 유지, 채소와 과일이 풍부한 균형 잡힌 식사는 전반적인 건강 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무엇보다 이유 없는 체중 감소나 야간 발한처럼 평소와 다른 변화가 지속된다면 스스로 판단하기보다 의료기관에서 정확한 진료를 받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실제 국내 사례
실제로 국내 한 대학병원에서는 60대 남성 김모 씨가 약 3개월 동안 특별한 다이어트를 하지 않았는데도 체중이 7kg 이상 감소했고, 밤마다 식은땀이 심해 병원을 찾은 사례를 소개한 바 있다. 정밀검사 결과 혈액암의 일종이 확인됐으며 의료진은 이유 없는 체중 감소와 야간 발한은 일부 혈액암에서 비교적 잘 알려진 전신 증상이라고 설명했다. 이후 치료를 시작하면서 체중 감소와 야간 발한도 점차 호전됐다.
의료진은 이러한 증상이 수주 이상 지속되거나 발열, 피로감, 림프절 비대 등이 함께 나타난다면 정확한 진료를 받아 원인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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