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월 9일 글로벌 공개 목표 보도…제네시스 공식 일정은 아직 미발표
● 코치도어 상위 모델에 24인치 휠 시험…후륜 조향 제외 가능성 제기
● 100kWh 이상 배터리·480km 넘는 주행거리 전망…가격은 2억원대 거론
유카포스트 에디터 유니지
국내 자동차 시장과 신차 정보를 소비자 관점에서 전합니다.
제네시스 GV90이 공개를 앞두고 막바지 시험 주행을 이어가는 가운데, 최상위 코치도어 모델에 적용된 24인치 휠이 새로운 관심사로 떠올랐습니다.
대형 휠이 GV90의 존재감을 키우는 대신, 좁은 주차장과 회전 구간에서 유용한 후륜 조향 시스템은 제외될 가능성이 제기됐기 때문입니다. 2억원대 가격까지 거론되는 플래그십 전기 SUV라는 점을 고려하면 단순한 휠 선택 이상의 문제로 볼 수 있습니다.
유튜브 채널 숏카가 공개한 최근 스파이샷에는 24인치 대구경 휠을 장착한 GV90 코치도어 테스트카가 포착됐습니다. 기존 22인치 또는 23인치 휠 테스트카에서는 뒷바퀴의 조향 움직임이 관찰됐지만, 최신 차량에서는 같은 움직임이 뚜렷하게 확인되지 않았다는 설명입니다.
이에 따라 24인치 휠과 후륜 조향 장치 사이의 구조적 간섭으로 최상위 모델에서 해당 기능이 빠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다만 테스트카는 개발 목적에 따라 사양이 달라질 수 있고, 제네시스가 최종 양산 구성을 공식 발표하지 않은 만큼 현 단계에서는 가능성으로 구분해야 합니다.

9월 9일 공개설, 아직 공식 확정은 아닙니다
최근 국내 자동차 업계에서는 제네시스가 오는 9월 9일 GV90의 글로벌 공개를 목표로 세부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울산공장에서는 공개와 품질 점검을 위한 초기 생산 차량 약 250대가 만들어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제네시스는 현재까지 GV90이라는 차명과 9월 9일 공개 일정을 공식적으로 발표하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현 단계에서는 9월 공개를 유력한 일정으로 볼 수 있지만, 확정된 출시일로 표현하기에는 이릅니다. 실제 계약과 고객 인도는 차량 공개 이후 별도의 절차를 거쳐 시작될 가능성이 큽니다.
GV90은 제네시스가 지금까지 선보인 SUV 가운데 가장 크고 고급스러운 모델로 개발되고 있습니다. 2024년 공개된 네오룬 콘셉트의 디자인과 실내 구성을 양산차에 반영하며, GV80보다 높은 위치에서 G90과 함께 브랜드의 플래그십 역할을 담당할 전망입니다.
네오룬 콘셉트는 차체 중앙의 B필러를 없앤 코치도어, 180도 회전 시트, 온돌에서 영감을 받은 복사 난방 시스템과 라운지형 실내를 제시했습니다. 다만 제네시스는 콘셉트카의 디자인과 기능이 양산차 사양을 의미하지 않는다고 명시하고 있어 실제 적용 범위는 공개 행사에서 확인해야 합니다.

코치도어 모델에 24인치 휠이 적용됐습니다
숏카가 포착한 테스트카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차량은 코치도어 구조와 24인치 휠을 함께 적용한 모델입니다.
코치도어는 앞문과 뒷문이 서로 반대 방향으로 열리는 방식입니다. 중앙의 B필러를 없애면 문을 열었을 때 넓은 개방 공간을 만들 수 있어 뒷좌석 승하차가 편해지고, 쇼퍼드리븐 차량에 어울리는 강한 시각적 효과도 얻을 수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이 모델이 독립형 VIP 시트와 고급 실내 사양을 갖춘 최상위 트림으로 운영될 가능성을 거론하고 있습니다. 가격 역시 2억원을 넘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반면 일반 도어를 사용하는 스탠다드 모델은 1억원대 초중반부터 시작할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모두 아직 제조사가 확인하지 않은 예상 가격입니다.
24인치 휠은 거대한 GV90의 차체를 시각적으로 안정감 있게 만들고 최상위 모델의 존재감을 강조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휠이 커질수록 타이어 옆면이 얇아져 승차감과 소음, 전비 측면에서 불리해질 수 있으며 교체 비용도 높아집니다.
플래그십 전기 SUV에서 24인치 휠은 디자인을 위한 선택인 동시에 소비자가 장기간 감당해야 할 유지비 요소입니다.

후륜 조향이 빠진다면 국내에서는 아쉬움이 큽니다
숏카는 22인치 또는 23인치 휠을 장착한 스탠다드 테스트카에서는 뒷바퀴의 조향 움직임이 관찰됐지만, 최근 포착된 24인치 휠 장착 코치도어 차량에서는 같은 움직임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를 근거로 대구경 휠과 후륜 조향 장치 사이의 공간 또는 간섭 문제로 인해 24인치 휠 모델에서 해당 기능이 제외될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다만 테스트카는 개발 과정에서 부품과 제어 소프트웨어를 각각 검증할 수 있기 때문에, 포착된 차량에 기능이 보이지 않았다는 이유만으로 최종 사양에서 제외됐다고 판단할 수는 없습니다.
GV90처럼 전장이 5m를 크게 넘을 것으로 예상되는 차량에서 후륜 조향은 단순한 고성능 장비가 아닙니다. 저속에서는 앞바퀴와 반대 방향으로 뒷바퀴를 틀어 회전반경을 줄이고, 고속에서는 같은 방향으로 움직여 차체 안정성을 높여줍니다.
좁은 지하주차장과 회전 구간이 많은 국내에서는 24인치 휠보다 후륜 조향이 일상적인 편의에 더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최상위 모델에서 코치도어와 대형 휠을 얻는 대신 후륜 조향을 포기해야 한다면 소비자에게는 예상보다 큰 단점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습니다.

eM 플랫폼과 100kWh 넘는 배터리 적용 전망
GV90은 현대차그룹의 차세대 승용 전기차 플랫폼 eM을 사용하는 첫 번째 양산 모델이 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대차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eM은 현재 사용 중인 E-GMP보다 적용 차급과 주행거리 확장성을 높이기 위한 플랫폼입니다. 현대차는 차세대 전기차 플랫폼을 통해 배터리 용량을 40%, 모터 출력을 28% 높이는 것을 개발 목표로 제시한 바 있습니다.
GV90에는 100kWh가 넘는 대용량 배터리가 탑재되고 1회 충전으로 최소 480km 이상을 달리는 것을 목표로 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다만 배터리 용량과 인증 주행거리는 아직 공식 발표되지 않았습니다.
참고로 같은 현대차그룹의 대형 전기 SUV 아이오닉 9은 110.3kWh 배터리를 장착하고, 후륜구동 19인치 휠 모델을 기준으로 WLTP 목표 주행거리 620km를 제시했습니다. GV90은 더 고급스러운 장비와 큰 휠, 넓은 차체를 적용하는 만큼 배터리 용량뿐 아니라 공기저항과 차량 중량 관리가 실제 국내 인증 주행거리를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2억원을 설득하려면 문보다 주행 완성도가 중요합니다
GV90의 코치도어는 국내 양산차에서 보기 어려웠던 상징적인 장비입니다. 24인치 휠과 VIP 시트까지 더해진다면 주차된 모습과 문을 여는 장면만으로도 기존 제네시스와 확실한 차이를 만들 수 있습니다.
그러나 2억원대 소비자가 기대하는 기준은 화려한 문 하나에 머물지 않습니다. 저속에서 거대한 차체를 부담 없이 움직일 수 있는지, 뒷좌석이 노면 충격과 소음을 얼마나 잘 걸러내는지, 실제 주행거리가 장거리 이동에 충분한지까지 함께 평가받게 됩니다.
특히 전기차는 휠 크기가 커질수록 전비와 승차감에 불리해질 수 있습니다. 여기에 최상위 트림에서 후륜 조향까지 빠진다면 외관의 존재감을 위해 실사용 편의를 양보했다는 지적이 나올 가능성이 있습니다.
GV90이 제네시스의 가장 비싼 차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코치도어를 보여주는 순간보다 문을 닫고 이동하는 시간이 더 만족스러워야 합니다.

에디터의 한마디
코치도어와 24인치 휠은 GV90을 처음 보는 사람에게 강한 인상을 남길 수 있습니다. 하지만 후륜 조향은 좁은 주차장에 들어가고 유턴하며 매일 차를 움직일 때 체감하는 기능입니다.
솔직히 선택해야 한다면 저는 24인치 휠보다 후륜 조향을 남기는 쪽이 플래그십 SUV에 더 어울린다고 생각합니다. 큰 차를 크게 보이게 만드는 것보다, 큰 차를 작게 느껴지도록 만드는 기술이 실제 운전자에게는 더 고급스럽기 때문입니다.
코치도어와 24인치 휠의 존재감을 선택할지, 후륜 조향과 승차감 같은 실용성을 선택할지에 따라 GV90 최상위 모델에 대한 평가는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여러분이라면 어느 구성을 선택하시겠습니까.
자료·사진: 유튜브 채널 숏카
출처: 제네시스·현대자동차·현대차그룹 공식 자료, 국내외 관련 보도
기사·분석: 유카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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