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8.5kWh 배터리·듀얼 모터 사륜구동 탑재
● 최고출력 542마력·최대토크 850Nm 전망
● 국내 출시 일정과 가격은 아직 공식 미정
유카포스트 에디터 유니지
국내 자동차 시장과 신차 정보를 소비자 관점에서 전합니다.
레인지로버 스포츠 전기차는 최고출력 542마력과 118.5kWh 배터리를 갖추고, 미국 EPA 기준 약 531km의 예상 주행거리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2026년 하반기 정식 공개가 예상되며, 국내 출시 일정과 가격은 아직 공식 발표되지 않았습니다. 익숙한 레인지로버 디자인에 800V 급속 충전 시스템이 결합된다는 점에서 고급 전기 SUV를 고려하는 소비자에게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습니다.

디자인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배기구와 그릴만 바뀌는 모습입니다
레인지로버 스포츠 전기차는 기존 내연기관 모델의 실루엣을 거의 그대로 유지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외신을 통해 공개된 차량은 전면 그릴 일부가 막힌 형태로 변경되었고, 후면에서는 배기구가 사라졌습니다. 전기차임을 강조하기 위해 완전히 새로운 외관을 적용하기보다는 기존 레인지로버 스포츠의 디자인과 브랜드 이미지를 이어가는 방향입니다.
차체는 내연기관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에 사용되는 MLA(Modular Longitudinal Architecture) 플랫폼을 공유합니다. 이 플랫폼은 개발 단계부터 다양한 구동계를 수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구조입니다.
전기차 특유의 파격적인 디자인보다 기존 레인지로버 스포츠의 비율과 고급스러움을 선호하는 소비자에게는 이러한 구성도 장점으로 느껴질 수 있습니다.

최고출력 542마력과 최대토크 850Nm 성능이 예상됩니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레인지로버 스포츠 전기차는 앞뒤 차축에 전기모터를 각각 배치한 듀얼 모터 사륜구동 시스템이 적용됩니다.
출력은 사양에 따라 최고 444마력 또는 542마력으로 나뉘며, 최대토크는 850Nm 수준이 예상됩니다. 앞뒤 모터의 사양이 동일해 전륜과 후륜 사이에 균형 잡힌 구동력 배분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트림별 세부 성능은 정식 공개 시점에 달라질 수 있습니다.
542마력이라는 수치는 기존 고성능 내연기관 모델을 완전히 대체하기보다는, 강한 초기 가속과 정숙성을 중시하는 전동화 모델의 성격에 가깝습니다.
전기모터 특유의 즉각적인 토크는 무거운 대형 SUV를 부드럽게 움직이는 데 유리하며, 레인지로버가 강조해온 정숙성과 승차감과도 잘 어울리는 구성입니다.

118.5kWh 배터리를 탑재했지만 예상 주행거리는 약 531km 수준입니다
레인지로버 스포츠 전기차는 118.5kW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하고 미국 EPA 기준 약 330마일, 약 531km의 주행거리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국내 인증 방식과 주행 환경이 다르기 때문에 국내 주행거리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국내 인증에서는 배터리 용량뿐 아니라 차량 중량, 공기저항, 전비, 저온 성능 등이 함께 반영됩니다.
배터리 용량을 고려하면 531km의 예상 주행거리는 매우 긴 수준이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높은 차체와 큰 휠, 무거운 공차중량 등이 효율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특히 고속도로 주행이나 겨울철 운행, 트레일러 견인 등을 고려하는 경우에는 인증 주행거리보다 실제 사용 환경에서 확보 가능한 주행거리를 함께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800V 시스템 기반으로 최대 350kW 급속 충전을 지원합니다
레인지로버 스포츠 전기차는 800V 전기 시스템을 기반으로 최대 350kW급 DC 급속 충전을 지원할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충전 조건이 적절할 경우 대용량 배터리의 충전 시간을 상당 부분 줄일 수 있습니다. 다만 실제 최대 충전 속도를 유지하는 구간이나 10%에서 80%까지 충전 시간 등은 아직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배터리는 AESC의 원통형 셀을 이중 적층한 구조가 적용될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대용량 배터리와 높은 충전 출력을 함께 사용하는 만큼 냉각 성능과 반복 급속 충전 시 성능 유지 여부가 중요한 요소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전기차로 전환되어도 레인지로버의 오프로드 성능은 유지됩니다
레인지로버 스포츠 전기차는 에어 서스펜션과 후륜 조향 시스템을 적용해 온로드 승차감과 오프로드 주행 성능을 동시에 확보합니다.
후륜 조향은 저속에서 회전반경을 줄여 주차나 좁은 도로에서의 부담을 줄여주고, 고속에서는 안정성을 높이는 역할을 합니다. 대형 SUV에서 체감 효과가 큰 기능입니다.
또한 오프로드에서도 활용 가능한 원페달 드라이빙 기능이 적용될 예정입니다. 가속페달만으로 속도를 세밀하게 조절할 수 있어 다양한 노면 환경에서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실제 사용 빈도와는 별개로, 레인지로버가 전기차에서도 브랜드의 핵심 가치인 오프로드 성능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은 의미 있는 부분입니다.

실내는 익숙하지만 터치 중심 구성은 호불호가 있을 수 있습니다
레인지로버 스포츠 전기차의 실내는 기존 내연기관 모델과 큰 차이 없이 구성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소재와 마감, 좌석 구성, 디스플레이 등 주요 요소를 유지해 기존 고객에게 익숙한 환경을 제공합니다. 반면 물리 버튼을 줄이고 화면 중심으로 기능을 구성한 방식은 사용 편의성 측면에서 호불호가 나뉠 수 있습니다.
센터 콘솔의 유광 소재 역시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지만, 지문이나 먼지 관리가 필요하다는 점은 고려해야 합니다.

BMW iX5보다 짧은 주행거리는 중요한 비교 요소입니다
레인지로버 스포츠 전기차의 주요 경쟁 모델 중 하나는 BMW iX5입니다.
BMW iX5는 141kWh 배터리와 최고출력 578마력의 듀얼 모터 시스템을 적용하며, 미국 EPA 기준 약 700km의 주행거리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두 차량을 비교하면 BMW iX5가 약 169km 더 긴 주행거리를 제공합니다. 배터리 용량 차이를 고려하더라도 장거리 주행이 많은 소비자에게는 중요한 요소가 될 수 있습니다.
레인지로버 스포츠 전기차는 주행거리보다는 디자인, 승차감, 오프로드 성능, 브랜드 경험 등에서 차별화를 시도하는 모델로 볼 수 있습니다.
국내 출시 일정과 가격은 아직 공식적으로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2026년 하반기 공개 및 판매가 예상되며, 기존 내연기관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과 함께 전기차가 추가되는 형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가격은 기존 모델보다 높게 책정될 가능성이 있으며, 영국에서는 약 10만 파운드 수준이 언급되고 있습니다. 다만 이는 공식 가격이 아니며, 국내 가격은 환율과 세금, 사양 구성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국내 도입 시에는 전기차 보조금보다는 고급 SUV 시장에서의 상품성과 브랜드 가치가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에디터 한마디
레인지로버 스포츠 전기차를 보면서 가장 먼저 든 생각은 ‘굳이 전기차처럼 보일 필요가 있을까’였습니다. 기존 디자인을 거의 그대로 유지한 선택은 새로움이 부족해 보일 수도 있지만, 레인지로버를 원하는 소비자에게는 오히려 이쪽이 더 설득력 있어 보입니다.
다만 118.5kWh라는 큰 배터리를 넣고도 예상 주행거리가 531km라는 점은 마음에 걸립니다. 평소 도심에서 타는 데는 부족하지 않겠지만, 이 정도 가격의 대형 SUV라면 장거리 이동이나 겨울철 주행에서도 숫자 이상의 여유를 기대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결국 레인지로버 스포츠 전기차는 효율만 따져 선택하는 차는 아닐 것입니다. 문을 열었을 때 느껴지는 분위기와 조용하고 묵직한 주행 감각이 주행거리의 아쉬움을 얼마나 잊게 해주느냐가 실제 평가를 좌우할 것으로 보입니다.
자료·사진: Land Rover
외신 보도: Motor1, The Times, Car and Driver
기사·분석: 유카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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