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췌장암은 증상이 늦게 나타나는 대표적인 암이다
췌장은 위 뒤쪽 깊숙한 곳에 위치해 있어 작은 종양이 생겨도 쉽게 알아차리기 어렵다.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아 진단 시 이미 병이 진행된 사례도 적지 않다.
국립암센터는 췌장암이 초기에 발견되기 어려운 암으로 알려져 있으며, 원인을 알기 어려운 복통이나 갑작스러운 당뇨, 지방변 등의 변화가 나타난다면 정확한 검사가 필요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이러한 증상이 모두 췌장암 때문이라는 의미는 아니지만, 여러 증상이 함께 나타나거나 지속된다면 병원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윗배에서 시작해 등까지 이어지는 통증
췌장은 위 뒤쪽과 척추 가까이에 자리하고 있다. 암이 자라면서 주변 신경을 자극하면 통증이 윗배에서 시작해 등 중앙이나 허리 쪽으로 이어지는 형태로 나타나는 경우가 있다.
특히 식사 후 통증이 심해지거나 밤에 누웠을 때 더 불편한 느낌이 지속된다면 단순한 소화불량과는 다른 원인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통증이 계속 반복되거나 진통제로도 잘 조절되지 않는다면 영상검사를 통해 원인을 확인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혈당 문제가 없었는데 갑자기 당뇨가 생겼다
췌장은 인슐린을 만들어 혈당을 조절하는 기관이다. 췌장에 암이 생기면 인슐린을 만드는 세포 기능이 떨어지면서 이전에는 정상 혈당이었던 사람에게 갑자기 당뇨병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다.
특히 50세 이후 특별한 이유 없이 당뇨가 새롭게 진단되고 체중 감소가 함께 나타난다면 췌장 질환 여부를 확인하기도 한다. 실제 연구에서는 새롭게 발생한 당뇨가 일부 환자에서 췌장암의 초기 신호가 될 수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변이 옅고 기름져 물에 뜨는 경우
췌장은 지방을 소화하는 효소를 분비한다. 암 때문에 췌장 기능이 떨어지면 지방이 제대로 분해되지 못하고 그대로 대변으로 배출될 수 있다.
이 경우 변 색이 평소보다 옅어지고 기름기가 많거나 물에 뜨는 지방변이 나타날 수 있다. 변기에 기름막이 생기거나 변이 잘 씻겨 내려가지 않는 증상이 반복된다면 췌장 기능 저하를 포함한 여러 원인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이런 증상이 함께 나타난다면 미루지 말고 검사를 받아야 한다
윗배와 등으로 이어지는 통증, 갑자기 생긴 당뇨, 지방변은 각각 다른 질환에서도 나타날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변화가 동시에 나타나거나 수주 이상 지속된다면 단순한 위장질환으로만 생각해서는 안 된다.
특히 가족력이 있거나 흡연, 만성췌장염, 비만 등 위험요인이 있는 사람이라면 복부 CT나 MRI, 내시경 초음파 등 전문적인 검사를 통해 원인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췌장암은 조기에 발견할수록 수술이 가능한 확률이 높아진다.

실제 국내 사례
국립암센터는 췌장암 국가암정보센터를 통해 지속되는 상복부 통증, 등으로 퍼지는 통증, 원인 불명의 체중 감소, 황달, 새롭게 발생한 당뇨병, 지방변 등은 췌장암에서 나타날 수 있는 대표적인 증상이라고 안내하고 있다. 또한 이러한 증상이 있다고 모두 췌장암은 아니지만, 증상이 지속되거나 여러 가지가 함께 나타난다면 의료기관을 방문해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권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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