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달음식의 문제는 열량보다 지방·나트륨·당류의 조합이다
밥을 차리기 귀찮거나 시간이 부족하면 배달음식을 찾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피자나 감자튀김, 양념이 진한 면요리처럼 인기 있는 메뉴는 포화지방과 나트륨, 정제 탄수화물, 당류가 한꺼번에 많이 들어가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식사를 반복하면 혈중 LDL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이 증가하고 혈압과 혈당 관리에도 부담을 줄 수 있다.
혈관 건강은 하루아침에 나빠지는 것이 아니라 잘못된 식습관이 쌓이면서 서서히 악화된다. 질병관리청은 포화지방과 나트륨, 당류를 과도하게 섭취하면 심혈관질환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가공치즈가 많이 들어간 피자·치즈버거·치즈돈가스
대표적인 음식으로는 치즈가 듬뿍 들어간 피자, 더블 치즈버거, 치즈돈가스, 치즈닭갈비 등이 있다. 치즈에는 단백질과 칼슘도 들어 있지만 배달음식에서는 햄과 베이컨, 소시지, 각종 소스까지 함께 들어가는 경우가 많다.
이런 메뉴는 포화지방과 나트륨 섭취량을 크게 높일 수 있다. 포화지방은 LDL 콜레스테롤 증가와 관련이 있으며, 나트륨은 혈압 상승에 영향을 줄 수 있다. 특히 피자와 탄산음료를 함께 먹으면 지방과 당류까지 한꺼번에 많이 섭취하게 된다.

감자튀김은 기름과 나트륨이 동시에 많아진다
감자 자체는 문제가 되는 식품이 아니지만 기름에 튀기는 과정에서 지방과 열량이 크게 증가한다. 여기에 소금이나 치즈 시즈닝, 디핑소스까지 더하면 나트륨과 포화지방 섭취도 늘어난다.
튀김류를 자주 먹으면 체중 증가와 중성지방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진다. 오래 사용한 기름으로 조리된 경우에는 산화된 지방까지 함께 섭취할 수 있어 혈관 건강에 더욱 부담이 될 수 있다.

짜장면·볶음면·떡볶이·로제면은 당류와 나트륨이 숨어 있다
짜장면과 볶음우동, 떡볶이, 로제파스타 같은 음식은 정제 탄수화물에 설탕과 물엿, 각종 소스가 많이 들어가는 경우가 많다. 맛은 강하지만 당류와 나트륨 함량도 높아지기 쉽다.
이런 식사를 반복하면 혈당이 빠르게 오르고 중성지방 증가와 체중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국물과 소스를 모두 먹으면 나트륨 섭취량이 더욱 높아져 혈관 건강에 부담을 줄 수 있다.

주문 방법만 바꿔도 혈관 부담을 줄일 수 있다
배달음식을 완전히 끊기 어렵다면 메뉴 구성을 바꾸는 것이 좋다. 치즈 추가와 가공육 토핑은 줄이고, 감자튀김 대신 샐러드를 선택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면요리는 소스를 모두 먹지 말고 채소나 삶은 달걀을 함께 곁들이는 것이 좋다.
또한 피자와 감자튀김, 탄산음료를 한 번에 주문하기보다 샐러드나 물을 함께 선택하면 지방과 나트륨, 당류 섭취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실제 국내 사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배달음식을 건강하게 먹는 방법으로 피자는 채소·버섯 토핑을 선택하고, 감자튀김은 시즈닝과 소스를 줄이며, 떡볶이는 튀김과 라면사리 추가를 자제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또한 배달앱에 표시된 영양성분을 확인하고 나트륨과 당류가 높은 메뉴는 섭취 횟수를 줄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안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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