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리아 타르투스 기지를 사실상 잃은 러시아 해군이 홍해에 새 거점을 물색하고 있다. 지중해 작전을 지탱해온 보급 기지 상실이 배경이다.
러시아 해군이 중동에서 새로운 거점 확보에 나서고 있다. 오랫동안 지중해 작전을 지탱해온 시리아 타르투스 기지의 기능이 사실상 마비되면서, 러시아가 홍해 방면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친러 정권의 붕괴로 보급과 수리를 맡아온 유일한 거점을 잃은 것이 결정적이었다. 해상 보급망 재편은 러시아 해군의 활동 범위와 직결된 문제다.

“유일한 거점의 상실”
타르투스 기지는 지중해에서 활동하는 러시아 해군이 연료와 물자를 보급받고 함정을 수리할 수 있는 유일한 거점이었다. 이 기지가 있었기에 러시아는 지중해에서 지속적인 해군 작전을 펼칠 수 있었다. 그러나 현지 정세 변화로 이 거점의 기능이 흔들리면서 러시아 해군은 보급 공백에 직면했다. 대체 거점 확보가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다.

“홍해라는 대안”
러시아가 새 거점으로 홍해 방면을 주목하는 것은 이 해역이 지닌 전략적 가치 때문이다. 홍해는 지중해와 인도양을 잇는 핵심 항로로, 이곳에 거점을 두면 광범위한 해역에서 작전을 이어갈 수 있다. 다만 홍해 일대는 여러 세력의 이해가 얽혀 있어 거점 확보가 쉽지 않다. 러시아의 시도가 역내 긴장을 키울 가능성도 있다.

“드론에 맞선 방어”
최근 러시아 해군은 무인기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함정과 잠수함에 금속 격자망 같은 방어 장치를 잇따라 설치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드론이 함정에 위협적인 존재로 부상하면서 나온 대응책이다. 이런 방어 조치는 현대 해전에서 무인기의 위상이 얼마나 커졌는지를 보여준다. 러시아 해군의 거점 재편도 이런 위협 환경 속에서 진행되고 있다.

거점은 해군력의 지속성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다. 타르투스를 대신할 곳을 찾는 러시아의 행보가 중동 해역의 세력 판도를 어떻게 흔들지 지켜볼 대목이다. (사진 출처=다음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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