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소 건강하던 사람도 돌연사는 갑자기 찾아올 수 있다
평소 특별한 질환 없이 건강하게 생활하던 사람이 갑자기 쓰러져 의식을 잃는 사례는 생각보다 적지 않다. 이러한 돌연사의 가장 흔한 원인 가운데 하나는 심장으로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막히는 급성 심근경색이나 치명적인 부정맥이다. 문제는 많은 환자가 갑자기 쓰러지는 것이 아니라 수분에서 수시간 전 몸이 여러 가지 위험 신호를 보내는 경우가 있다는 점이다.
특히 턱과 어깨로 퍼지는 방사통, 가슴을 짓누르거나 쥐어짜는 통증, 식은땀을 동반한 체한 듯한 답답함은 심장이 위험에 처했을 때 비교적 흔하게 나타나는 증상으로 알려져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턱과 어깨로 퍼지는 방사통은 심장 통증이 다른 부위로 전달되기 때문이다
심장에 혈액 공급이 부족해지면 통증이 반드시 가슴에서만 나타나는 것은 아니다. 심장의 신경은 목과 턱, 왼쪽 어깨, 팔의 신경과 일부 전달 경로를 공유하기 때문에 통증이 다른 부위로 퍼지는 방사통이 발생할 수 있다.
특히 왼쪽 어깨와 팔, 턱, 목 뒤쪽까지 통증이 이어지거나 무겁게 당기는 느낌이 나타난다면 단순한 근육통으로 넘겨서는 안 된다. 이러한 증상은 심장 근육이 산소 부족 상태에 빠졌다는 신호일 수 있으며, 시간이 지날수록 심장 손상이 커져 심정지나 돌연사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

가슴을 쥐어짜거나 짓누르는 통증은 심근경색의 대표적인 신호다
돌연사를 경험한 환자들에게 가장 흔하게 보고되는 증상 가운데 하나가 바로 가슴 중앙을 강하게 압박하거나 짓누르는 듯한 통증이다. 단순히 따끔거리거나 순간적으로 찌르는 통증과는 다르게, 무거운 돌을 올려놓은 것 같은 압박감이나 가슴을 꽉 조이는 느낌이 10분 이상 지속되는 경우가 많다.
이는 심장 혈관이 막히면서 심장 근육이 충분한 산소를 공급받지 못하기 때문에 발생한다. 특히 운동 중뿐 아니라 휴식 중에도 이러한 통증이 발생한다면 응급상황일 가능성을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

식은땀과 함께 체한 것 같은 답답함도 위험한 심장 이상 신호일 수 있다
심근경색은 위장 질환처럼 나타나는 경우도 적지 않다. 갑자기 명치가 답답하거나 속이 메스껍고 체한 것 같은 느낌이 들면서 식은땀이 흐르고 얼굴이 창백해지는 증상이 함께 나타날 수 있다. 이는 심장 기능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자율신경계가 강하게 반응하기 때문이다.
특히 평소 소화불량이 없던 사람이 갑자기 식은땀과 함께 가슴 답답함, 호흡곤란, 메스꺼움을 동시에 느낀다면 단순한 체기로 생각하고 시간을 보내서는 안 된다. 이러한 증상은 심장에 심각한 이상이 생기고 있다는 중요한 경고일 수 있다.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면 시간을 지체하지 않는 것이 생명을 살린다
심근경색은 치료가 늦어질수록 심장 근육이 회복되지 못하고 영구적으로 손상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가슴 통증이 10분 이상 지속되거나 턱과 어깨로 퍼지는 방사통, 식은땀과 호흡곤란이 함께 나타난다면 즉시 119에 신고하거나 응급실을 방문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자가용을 직접 운전하기보다 구급차를 이용하는 것이 안전하며, 평소 고혈압과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흡연, 비만이 있는 사람은 이러한 증상을 더욱 주의 깊게 살펴야 한다. 빠른 치료가 이루어질수록 심장 손상을 줄이고 생존율을 높일 가능성이 커진다.

국내에서도 심근경색 전조증상을 놓쳐 응급치료를 받은 사례가 꾸준히 보고되고 있다
국내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와 대학병원 응급의료 현장에서는 심근경색 환자 상당수가 처음에는 체한 줄 알고 집에서 버티거나 소화제를 복용하다가 뒤늦게 병원을 찾는 사례가 반복적으로 보고되고 있다. 대한심장학회 역시 가슴 압박감과 방사통, 식은땀, 호흡곤란이 함께 나타나는 경우에는 심장 이상을 우선 의심하고 즉시 응급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한다고 권고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돌연사는 아무런 경고 없이 찾아오는 경우도 있지만, 많은 환자에게는 심장이 보내는 마지막 신호가 존재하는 만큼 이를 가볍게 넘기지 않는 것이 생명을 지키는 가장 중요한 방법이라고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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