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약처럼 챙겨 먹던건데” 50대 이후 먹으면 신장 건강 썩게 만드는 ‘이 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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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보신 음식으로 유명한 사골곰탕, 신장에는 부담이 될 수 있다
기운이 없거나 몸이 허하다고 느껴질 때 많은 사람들이 가장 먼저 찾는 음식 가운데 하나가 사골곰탕이다. 오랜 시간 푹 우려낸 진한 국물은 영양이 풍부하고 몸을 회복시키는 음식이라는 인식이 강하다. 하지만 신장 기능이 떨어져 있거나 만성콩팥병을 앓고 있는 사람이라면 사골곰탕을 자주 먹는 습관은 오히려 건강에 부담이 될 수 있다.
특히 국물을 진하게 우려낼수록 다양한 미네랄과 함께 나트륨 섭취량도 늘어나기 쉽고, 여기에 소금이나 김치, 젓갈 같은 반찬까지 곁들이면 신장이 처리해야 하는 부담은 더욱 커질 수 있다.

사골곰탕은 나트륨 섭취량이 쉽게 증가해 신장에 부담을 준다
사골 자체보다 더 큰 문제는 먹는 방법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사골곰탕에 소금과 후추를 넣어 간을 맞추고 김치나 깍두기를 함께 먹는다. 이렇게 되면 한 끼에 섭취하는 나트륨 양이 크게 증가하게 된다. 나트륨을 과도하게 섭취하면 몸속 수분이 증가하면서 혈압이 오르기 쉽고, 신장은 늘어난 나트륨과 수분을 배출하기 위해 더 많은 일을 해야 한다.
이러한 식습관이 반복되면 신장 기능이 저하된 사람은 부종이나 혈압 상승이 악화될 수 있으며 장기적으로는 신장 기능 유지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다.

사골국물에는 인과 퓨린 성분도 들어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사골을 오랜 시간 끓이면 일부 미네랄 성분이 국물로 녹아 나온다. 특히 신장 기능이 정상이라면 큰 문제가 되지 않지만 만성콩팥병 환자는 인(Phosphorus) 배설 능력이 떨어질 수 있어 과도한 섭취를 주의해야 한다. 또한 사골과 고기에는 퓨린 성분도 포함되어 있어 대사 과정에서 요산이 생성된다.
신장이 약하면 이러한 노폐물을 충분히 배출하지 못할 수 있으며, 요산 수치가 높은 사람이나 통풍을 함께 앓고 있는 경우에는 부담이 더욱 커질 수 있다. 따라서 진한 사골국물을 매일 여러 번 먹는 습관은 신장 건강 측면에서 바람직하지 않다.

기름이 많은 진한 국물은 신장뿐 아니라 혈관 건강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사골곰탕을 오래 끓이면 국물 위에 지방층이 생기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지방을 그대로 섭취하면 포화지방 섭취량이 증가할 수 있으며, 혈중 LDL 콜레스테롤 증가와 체중 관리에도 불리할 수 있다. 신장 질환 환자는 심혈관질환이 함께 발생하는 비율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에 혈관 건강 관리도 매우 중요하다.
지방이 많은 국물을 자주 먹는 식습관은 혈관 건강에도 부담을 줄 수 있으며 결국 신장 건강 관리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사골곰탕은 이렇게 먹으면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사골곰탕을 완전히 피할 필요는 없지만 섭취 방법을 바꾸는 것이 중요하다. 국물은 너무 진하게 먹기보다 적당량만 섭취하고 소금은 가능한 한 적게 넣는 것이 좋다. 김치와 젓갈처럼 나트륨이 많은 반찬은 양을 줄이고 데친 채소를 함께 먹으면 도움이 된다.
국물 위에 굳은 기름은 가능한 제거한 뒤 먹는 것이 포화지방 섭취를 줄이는 데 유리하다. 또한 신장 질환이 있거나 투석 치료를 받고 있는 사람은 사골곰탕을 자주 먹기보다 담당 의료진이나 영양사와 상담해 자신의 상태에 맞는 식단을 유지하는 것이 안전하다.

국내에서도 만성콩팥병 환자의 저염식이 중요성이 꾸준히 강조되고 있다
국내 대한신장학회와 질병관리청은 만성콩팥병 환자에게 나트륨 섭취를 줄이고 신장 기능에 맞는 식단을 유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안내하고 있다. 실제 국내 대학병원 신장내과에서도 만성콩팥병 환자 교육 시 국물 음식과 염분이 많은 식사를 줄이도록 지속적으로 권고하고 있으며, 사골곰탕처럼 진한 국물 음식 역시 과도한 섭취를 피하도록 안내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사골곰탕 자체가 모든 사람에게 해로운 음식은 아니지만, 신장 기능이 저하된 사람은 섭취 빈도와 양, 간을 하는 습관까지 함께 관리해야 신장 건강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된다고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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