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에서 바로 뱉으세요” 자주 먹으면 50대에도 틀니 끼게 만드는 ‘의외의 음식’
Google 검색에서 뷰어스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단단한 음식이 치아 수명을 줄일 수 있다
마른오징어를 오래 씹거나 갈비뼈에 붙은 질긴 부위를 앞니로 뜯어 먹는 행동, 음료 속 얼음을 깨무는 습관은 흔히 볼 수 있다. 치아는 단단하지만 반복되는 압력과 충격을 받으면 표면에 눈에 보이지 않는 미세한 금이 생길 수 있다.
처음에는 통증이 없더라도 균열이 깊어지면 찬물에 시리거나 음식을 씹을 때 순간적으로 통증이 나타날 수 있다. 균열이 치아 뿌리까지 진행되면 신경치료나 크라운 치료가 필요하고, 심한 경우 치아를 뽑아야 할 수도 있다.

마른오징어는 치아를 비트는 힘을 만든다
마른오징어는 단단하면서도 질겨 여러 번 반복해서 씹어야 끊어진다. 이 과정에서 어금니에는 위아래로 누르는 힘뿐 아니라 옆으로 비트는 힘까지 전달된다. 특히 한쪽 치아로만 씹는 습관이 있다면 특정 어금니에 압력이 집중돼 치아 균열이 생기기 쉽다.
앞니로 오징어를 잡아당기는 행동도 치아 끝부분에 큰 부담을 준다. 충치 치료를 받았거나 큰 충전재, 크라운이 있는 치아는 자연치아보다 구조가 약해 같은 힘에도 쉽게 깨질 수 있다. 마른오징어를 먹을 때는 잘게 자르거나 물에 조금 불려 부드럽게 먹는 것이 치아 부담을 줄이는 방법이다.

뼈에 붙은 근막은 치아를 지렛대처럼 사용하게 한다
갈비나 닭뼈에 붙은 근막과 연골 주변 조직은 질기고 잘 끊어지지 않는다. 이 부위를 앞니나 송곳니로 물고 뼈를 반대 방향으로 당기면 치아 한두 개에 힘이 집중된다. 치아를 음식을 자르는 도구가 아니라 지렛대처럼 사용하는 셈이다.
질긴 부위를 뜯는 순간 작은 뼛조각이나 단단한 연골을 함께 깨물면 치아가 갑작스러운 충격을 받을 수도 있다. 이미 미세한 금이 있던 치아라면 이 충격으로 치아 일부가 떨어져 나갈 가능성이 커진다. 뼈에 붙은 살이나 근막은 치아로 잡아당기지 말고 가위나 칼을 이용해 잘라 먹는 것이 좋다.

얼음을 씹으면 좁은 부위에 강한 충격이 전달된다
얼음은 입안에서 녹기 때문에 약해 보이지만 녹기 전에는 매우 단단하다. 얼음을 깨물면 치아와 얼음이 맞닿은 좁은 부위에 강한 압력이 집중된다. 어느 순간 얼음이 깨질지 예측하기 어렵기 때문에 특정 치아에 예상보다 큰 충격이 전달될 수 있다.
매우 차가운 온도도 치아에 자극을 준다. 치아에 이미 금이 가 있거나 충치 치료를 받은 부위가 있다면 찬 자극에 시린 증상이 심해질 수 있다. 얼음을 씹은 뒤 특정 치아가 찌릿하거나 음식을 놓는 순간 통증이 느껴진다면 단순한 시림이 아니라 치아 균열의 신호일 가능성도 있다.

나이가 들수록 치아 파절 위험은 커진다
중장년 이후에는 오랜 기간 음식을 씹으면서 법랑질이 마모되고 치아에 작은 균열이 쌓인다. 충치 치료나 신경치료를 받은 치아도 늘어나기 때문에 젊을 때는 문제없이 먹었던 단단한 음식이 어느 순간 치아를 깨뜨릴 수 있다.
잇몸이 내려가 치아 뿌리가 노출되거나 치아를 받쳐주는 조직이 약해진 경우에는 질긴 음식을 씹을 때 부담이 더 커진다. 깨진 범위가 작으면 간단한 수복치료가 가능하지만 균열이 깊어지면 신경치료나 크라운이 필요하며, 뿌리까지 손상되면 자연치아를 보존하기 어려울 수 있다.

국내에서도 단단한 음식 뒤 치아가 깨지는 사례가 나타난다
국내 치과 진료 현장에서도 얼음을 깨물거나 질긴 건어물을 먹은 뒤 어금니가 깨져 병원을 찾는 사례가 꾸준히 소개되고 있다. 처음에는 작은 금만 생겨 불편함을 느끼지 못하다가 어느 날 단단한 음식을 씹는 순간 치아 일부가 크게 깨지는 경우가 많다.
자연치아를 오래 유지하려면 마른오징어와 얼음처럼 단단하고 질긴 음식은 되도록 피하고, 뼈에 붙은 근막은 도구를 이용해 잘라 먹는 습관이 필요하다. 씹을 때 특정 치아가 아프거나 찬 음식에 갑자기 시린 증상이 반복된다면 통증이 사라지기를 기다리지 말고 치과에서 균열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