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차와 디자이너 더 카이자가 완성한 디지털 렌더링
● 대형 오프로드 타이어와 보조등, 스페어타이어로 사막 레이스카 변신
● 양산 계획은 없지만 N과 XRT를 결합한 고성능 SUV 가능성 제시
유카포스트 에디터 유니지
국내 자동차 시장과 신차 정보를 소비자 관점에서 전합니다.
현대차 바하 싼타페는 현대차와 디지털 아티스트 키질 살림, 활동명 ‘더 카이자’가 협업해 제작한 렌더링으로 실제 양산이나 오프로드 레이스 출전 계획은 공식 발표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대형 타이어와 레이스용 장비를 적용한 싼타페의 모습은 현대차가 향후 N의 고성능 기술과 XRT의 오프로드 감성을 결합할 경우 어떤 차량이 나올 수 있는지를 보여줍니다.

바하 싼타페는 실차가 아닌 디지털 렌더링입니다
바하 싼타페는 실제로 제작된 콘셉트카나 경기 출전 차량이 아니라 디지털 이미지로 완성된 디자인 프로젝트입니다.
현대차와 더 카이자는 기존 싼타페의 박스형 차체를 바탕으로 사막 레이스에 참가하는 바하 트럭의 특징을 적용했습니다. 현대차와 디자이너가 공식적으로 협업한 결과물이지만, 양산이나 판매를 전제로 개발된 차량은 아닙니다.
이미지에 적용된 엔진과 출력, 서스펜션 구조, 차체 보강 수준 등 구체적인 제원도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현재로서는 현대차가 실제로 바하 레이스 출전을 준비하고 있다고 볼 수 있는 공식 정보도 없습니다.

박스형 싼타페가 사막 레이스카로 변신했습니다
바하 싼타페는 현행 싼타페의 각진 차체에 대형 오프로드 타이어와 확장형 휠 아치, 보조 조명, 레이스용 스페어타이어를 적용했습니다.
전면에는 야간이나 먼지가 많은 사막 환경에서 시야를 확보하기 위한 다수의 보조등이 배치됐습니다. 차체 밖으로 돌출된 대형 타이어와 넓어진 휠 아치, 높아진 최저지상고도 일반 싼타페와 확실히 다른 인상을 만듭니다.
후면 적재공간에는 대형 스페어타이어를 배치해 장거리 오프로드 레이스카의 분위기를 강조했습니다. 손상된 타이어를 빠르게 교체해야 하는 바하 레이스의 특성을 디자인 요소로 활용한 부분입니다.
현행 싼타페는 수직에 가까운 테일게이트와 직선적인 측면 디자인을 갖추고 있습니다. 기본 차체 자체가 박스형에 가까워 오프로드 장비를 추가했을 때 도심형 패밀리 SUV와 전혀 다른 캐릭터를 보여줍니다.

현대차는 이미 싼타페 XRT의 가능성을 보여줬습니다
현대차는 5세대 싼타페 공개 당시 야외 활동과 험로 주행 이미지를 강조한 싼타페 XRT 콘셉트를 함께 선보였습니다.
싼타페 XRT 콘셉트에는 오프로드 타이어와 루프 적재함, 외부 수납 장비 등이 적용됐습니다. 단순히 고급스러운 도심형 SUV가 아니라 캠핑과 아웃도어 활동을 즐기는 소비자를 겨냥한 싼타페의 또 다른 방향성을 제시했습니다.
일부 해외 시장에서는 싼타페 하이브리드 AWD에 적용할 수 있는 XRT 관련 장비도 운영되고 있습니다. 작은 휠과 두꺼운 올터레인 타이어, 차고를 높이는 서스펜션 키트 등을 통해 외관뿐만 아니라 실제 비포장도로 주행 성능까지 보완합니다.
반면 국내 싼타페는 익스클루시브와 프레스티지, H-Pick, 캘리그래피 등 패밀리 SUV 수요에 초점을 맞춘 트림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바하 싼타페처럼 오프로드 성능을 크게 강화한 모델의 국내 출시 계획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N과 XRT가 만난다면 새로운 고성능 SUV가 됩니다
현대차가 바하 싼타페를 실제로 제작한다면 N의 고성능 기술과 XRT의 오프로드 상품성을 결합한 새로운 유형의 SUV가 될 수 있습니다.
현대차는 WRC와 TCR 등 다양한 모터스포츠 무대에서 고성능 기술을 축적하고 있습니다. 아이오닉 5 N과 아반떼 N을 통해 경기에서 얻은 기술과 이미지를 양산차로 연결하는 전략도 적극적으로 활용합니다.
다만 현대차가 바하 레이스를 위한 별도의 오프로드팀을 창설하거나 N과 XRT를 결합한 양산 모델을 개발한다는 계획은 공식 발표되지 않았습니다. 바하 싼타페는 현대차의 확정된 신차 계획이 아니라 향후 상품 전략을 상상하게 만드는 디자인 제안에 가깝습니다.
경쟁 브랜드는 이미 양산 SUV와 오프로드 모터스포츠를 연결하고 있습니다. 혼다는 패스포트 디자인을 반영한 바하 레이스 트럭을 제작해 실제 경기에 참가하며 차량의 강인한 이미지를 강조했습니다.
현대차도 바하 싼타페와 같은 차량을 통해 오프로드 모터스포츠에 도전한다면 싼타페 XRT나 향후 출시될 오프로드 SUV의 인지도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국내에는 레이스카보다 현실적인 XRT가 필요합니다
국내 소비자에게 필요한 모델은 바하 레이스카를 그대로 도로에 옮긴 차량보다 실제 험로 주행에 도움이 되는 싼타페 XRT입니다.
17인치 또는 18인치 휠과 두꺼운 올터레인 타이어, 차체 하부 보호판, 견인 고리, 전용 서스펜션 등을 갖춘 싼타페라면 캠핑이나 낚시, 비포장도로를 자주 이용하는 소비자에게 현실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습니다.
검은색 외장 장식과 XRT 엠블럼만 추가하는 데 그치지 않고 최저지상고와 접근각, 타이어 내구성, 하체 보호 성능까지 개선해야 일반 싼타페와 구분되는 상품성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가격이 지나치게 높지 않다면 싼타페 XRT는 도심형 패밀리 SUV가 대부분인 국내 시장에서도 차별화된 수요를 만들 가능성이 있습니다. 쏘렌토와 상품성이 겹치는 싼타페에 분명한 캐릭터를 더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습니다.

에디터의 한마디
이번 렌더링을 보면서 싼타페에 부족했던 것은 출력이나 편의 사양보다 한눈에 기억되는 강한 캐릭터가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국내 도로에서 거대한 스페어타이어와 레이스용 서스펜션까지 필요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작은 휠과 두꺼운 올터레인 타이어, 보강된 하체를 갖춘 싼타페 XRT가 합리적인 가격으로 나온다면 캠핑이나 아웃도어 활동을 즐기는 소비자에게 충분히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습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검은색 장식과 엠블럼이 아니라 비포장도로를 안심하고 달릴 수 있는 실제 성능입니다. 여러분은 이런 싼타페 XRT가 국내에 출시된다면 쏘렌토 대신 선택하시겠습니까?
자료·사진: 현대자동차, 더 카이자, Honda Racing
기사·분석: 유카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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