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렉스턴 헤리티지 잇는 신형 SUV, 2027년 초 출시 예정
● 체리 T2X 기반 PHEV·2.0 가솔린 구성…EREV는 후속 검토
● ‘아리랑’ 차명과 가격·크기·출력은 아직 공식 미확정
유카포스트 에디터 유니지
국내 자동차 시장과 신차 정보를 소비자 관점에서 전합니다.
KGM SE10은 렉스턴의 헤리티지를 잇는 신형 SUV로, 2027년 초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와 2.0리터 가솔린 모델로 출시될 예정입니다. 중국 체리자동차의 T2X 플랫폼을 활용하되 KGM이 상품기획과 디자인, 차량 개발을 담당하는 공동개발 모델이며, 국내 소비자에게는 노후화된 렉스턴을 대신할 전동화 SUV라는 점이 가장 중요합니다. 다만 차체 크기와 출력, 전기 주행거리, 가격 및 최종 차명은 아직 공식 발표되지 않았습니다.

KGM SE10은 2027년 초 PHEV와 2.0 가솔린으로 출시됩니다
KGM SE10의 현재 공식화된 출시 파워트레인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와 2.0리터 가솔린입니다. KGM과 체리자동차는 SE10을 양사의 첫 공동개발 성과로 소개했으며, 렉스턴의 헤리티지를 계승하는 SUV로 2027년 초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온라인에서는 SE10의 주행거리 연장형 전기차, 이른바 EREV 버전도 함께 출시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 공개된 계획에서 SE10의 출시 차종으로 명시된 것은 PHEV와 2.0리터 가솔린이며, EREV는 KGM과 체리자동차가 향후 개발을 추진하는 기술에 가깝습니다. 따라서 SE10 EREV를 2027년 출시 확정 모델로 단정하기는 이릅니다.
기존 렉스턴의 2.2리터 디젤 엔진이 신차에도 이어질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현재 공개된 파워트레인 계획에는 디젤이 포함되지 않아, SE10은 렉스턴의 이름과 SUV 헤리티지를 이어받으면서도 구동계에서는 사실상 새로운 세대로 전환될 가능성이 큽니다.

렉스턴의 이름은 잇지만 차량 구조는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KGM SE10은 기존 렉스턴의 단순한 부분변경이나 풀체인지보다 플랫폼부터 달라지는 새로운 SUV 프로젝트에 가깝습니다. SE10에는 체리자동차의 T2X 플랫폼이 적용되며, KGM은 자체 SUV 개발 경험과 상품기획, 디자인 및 차량 세팅 역량을 결합할 계획입니다.
기존 렉스턴은 바디 온 프레임 구조와 후륜구동 기반 시스템을 앞세워 견인과 험로 주행, 내구성을 강조해 왔습니다. 반면 SE10의 차체 구조와 구동방식, 사륜구동 적용 여부는 아직 공식적으로 발표되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SE10을 기존 렉스턴과 완전히 같은 성격의 프레임 SUV로 보는 것은 주의해야 합니다. KGM이 렉스턴의 강인한 이미지는 유지하면서 승차감과 실내 공간, 전동화 효율을 중시하는 도심형 패밀리 SUV로 방향을 바꿀 가능성도 있습니다.

F100의 강인한 디자인은 남지만 전기차 콘셉트는 달라집니다
KGM SE10의 디자인은 2023 서울모빌리티쇼에서 공개된 F100 콘셉트의 양산 방향을 계승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F100은 대형 전기 SUV 콘셉트로 공개됐으며, 넓은 차체와 각진 휠 아치, 오프로더를 연상시키는 비례, 격자 형태의 LED 전면부가 특징입니다.
다만 F100은 순수전기차 콘셉트로 출발한 반면, 양산형 SE10은 PHEV와 가솔린 모델이 먼저 예고됐습니다. 콘셉트카의 디자인 요소는 이어질 수 있지만 전면 냉각구와 차체 비례, 휠 크기, 실내 구성은 실제 생산과 가격을 고려해 현실적으로 조정될 전망입니다.
SE10의 전장과 휠베이스, 좌석 구성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예상도에 등장하는 구체적인 차체 크기나 7인승 구성 역시 현재로서는 공식 제원이 아닌 만큼, KGM의 양산형 공개를 기다려야 합니다.

체리 T2X 플랫폼은 개발 속도를 높이지만 품질 책임은 KGM에 있습니다
KGM은 체리자동차의 플랫폼과 친환경 파워트레인을 활용해 신차 개발 기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습니다. 양사는 2024년 플랫폼 라이선스 계약, 2025년 중·대형 SUV 공동개발 합의에 이어 2026년에는 전략적 투자계약을 체결하며 협력 범위를 확대했습니다.
소비자 입장에서 중국 플랫폼 사용 자체보다 중요한 것은 KGM이 국내 환경에 맞춰 어느 정도까지 다시 개발하느냐입니다. 서스펜션과 조향감, 제동 시스템, 하이브리드 작동 방식, 인포테인먼트 한글화, 운전자 보조 시스템은 같은 플랫폼을 사용해도 제조사의 세팅에 따라 완성도가 크게 달라집니다.
배터리와 하이브리드 부품의 보증 조건, 장기적인 부품 공급과 정비 비용도 구매 전에 확인해야 합니다. 플랫폼을 빠르게 도입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KGM이 품질검증과 사후관리까지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줘야 체리와의 협력이 약점이 아닌 경쟁력이 될 수 있습니다.
‘아리랑’은 유력 후보일 뿐 최종 차명은 아닙니다
KGM은 2026년 7월 자동차가 포함된 상품분류로 ‘ARIRANG’ 상표를 출원했지만, SE10의 차명이 아리랑으로 확정됐다고 발표하지는 않았습니다. 상표는 심사를 기다리는 출원 단계이며, 렉스턴을 유지할지 아리랑을 사용할지도 공식적으로 결정되지 않았습니다.
렉스턴은 오랜 기간 KGM의 플래그십 SUV를 대표한 이름이라는 장점이 있습니다. 반면 아리랑은 KGM만의 한국적 정체성을 강조하고 해외 시장에서 차별화하기에 유리한 이름입니다.
다만 새로운 차명은 단순히 이름만 바꾸는 것으로 완성되지 않습니다. 렉스턴보다 진보한 상품성과 품질을 보여주지 못한다면 익숙한 이름을 포기한 부담이 더 크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가격이 공개돼야 팰리세이드·쏘렌토와의 승부가 보입니다
KGM SE10의 성공 가능성은 결국 출시가격과 PHEV의 실제 효율이 결정할 전망입니다. 현재 온라인에서 다양한 예상 가격이 거론되고 있지만 KGM이 공식 발표한 트림별 가격이나 사전계약 조건은 없습니다.
차체가 렉스턴과 비슷한 크기로 나오고 3열 공간까지 확보한다면 현대차 팰리세이드가 직접적인 비교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차체와 가격을 한 단계 낮추면 현대차 싼타페, 기아 쏘렌토와 구매층이 겹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는 아직 제원이 공개되지 않은 단계에서의 유카포스트 분석입니다.
KGM에는 SE10의 성공이 특히 중요합니다. 기존 렉스턴의 판매량이 크게 줄어든 상황에서 렉스턴의 이름만 이어받는 수준이 아니라 신규 고객을 다시 전시장으로 끌어올 수 있는 상품이 필요합니다.
SE10이 경쟁 모델보다 낮은 가격에 충분한 전기 주행거리와 넓은 실내, 안정적인 품질을 제공한다면 KGM의 새로운 주력 SUV로 자리 잡을 수 있습니다. 반대로 가격 차이가 크지 않거나 PHEV 효율과 보증 조건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면 체리 플랫폼에 대한 소비자 우려가 더 부각될 수 있습니다.

에디터의 한마디
소비자의 한 사람으로 바라보면 SE10에서 가장 궁금한 부분은 아리랑이라는 이름보다 가격과 품질입니다. 체리 플랫폼을 사용했다는 이유만으로 평가를 낮출 필요는 없지만, KGM이 국내 소비자에게 맞게 얼마나 치밀하게 다듬었는지는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저라면 가격만 보고 계약하기보다 PHEV의 1회 충전 전기 주행거리와 방전 이후 연비, 배터리 보증, 2열과 3열 공간, 사륜구동 적용 여부를 먼저 살펴볼 것 같습니다. 렉스턴이라는 익숙한 이름을 유지하든 아리랑이라는 새로운 이름을 선택하든, SE10이 KGM의 플래그십에 어울리는 완성도를 보여주는 것이 먼저입니다.
여러분은 렉스턴이라는 이름을 유지하는 편이 좋다고 생각하시나요, 아니면 아리랑이라는 새로운 차명이 더 잘 어울린다고 생각하시나요?
자료·사진: KGM, KGM Motors UK, 관련 업계 보도
기사·분석: 유카포스트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