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장 2,792mm의 2인승 초소형 전기차로 포투의 계보를 잇습니다.
● WLTP 최대 약 300km와 10→80% 20분 미만 충전을 목표로 합니다.
● 2026년 10월 파리모터쇼에서 공개되며 국내 출시는 공식 미확정입니다.
유카포스트 에디터 유니지
국내 자동차 시장과 신차 정보를 소비자 관점에서 전합니다.
스마트 #2는 2026년 10월 파리모터쇼에서 양산형이 세계 최초로 공개될 예정이며, 콘셉트 기준 전장 2,792mm와 WLTP 최대 약 300km의 주행거리를 목표로 하는 2인승 초소형 전기차입니다. 캐스퍼 일렉트릭보다 전장이 1m 이상 짧아 도심 주차와 이동에는 분명한 장점이 예상되지만, 국내 출시 일정과 판매 가격은 아직 공식 발표되지 않았습니다.
스마트는 양산차를 일반적인 티저 이미지가 아닌 세계 주요 도시의 대형 벽화를 통해 먼저 보여줬습니다. 이번 벽화는 단순한 예술 협업을 넘어 포투의 초소형 차체와 스마트 #2의 양산형 디자인 방향을 미리 전달하는 공개 행사에 가깝습니다.

벽화에 등장한 디자인은 양산형 스마트 #2를 예고합니다
스마트 #2 벽화는 베를린과 파리, 상하이, 홍콩, 부에노스아이레스, 멜버른 등 6개 도시에서 진행되며, 각 도시의 예술가가 차량 디자인과 지역 문화를 결합하는 방식으로 제작됩니다. 스마트는 이번 프로젝트를 스마트 #2 디자인을 처음 공개하는 공식 캠페인으로 설명했습니다.
벽화 속 스마트 #2는 짧은 앞뒤 오버행과 높은 지붕, 차체 끝까지 밀어낸 바퀴를 갖췄습니다. 부드럽게 다듬어진 차체 면과 둥근 실루엣은 기존 스마트 포투의 특징을 유지하면서도 차체를 한층 넓고 안정적으로 보이게 만듭니다.
다만 벽화에 그려진 차량을 실제 양산차와 완전히 동일하다고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스마트 역시 현재 공개된 내용은 유럽 형식승인 전 단계이며, 최종 제원과 일부 디자인 및 장비가 달라질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스마트 #2는 캐스퍼 일렉트릭보다 1m 이상 짧습니다
스마트 콘셉트 #2의 전장은 2,792mm로, 전장 3,825mm인 현대차 캐스퍼 일렉트릭보다 1,033mm 짧습니다. 승차 인원을 2명으로 제한한 대신 좁은 골목과 주차 공간에서 활용하기 좋은 크기를 확보한 것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회전반경도 6.95m에 불과합니다. 일반 승용차보다 훨씬 짧은 차체와 작은 회전반경을 결합해 골목길 유턴이나 지하주차장 이동, 평행주차에서 체감할 수 있는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입니다.
스마트 #2는 기존 내연기관 플랫폼을 축소해 사용하는 방식이 아니라 초소형 전기차 전용으로 개발된 ECA(Electric Compact Architecture)를 기반으로 제작됩니다. 작은 차체 안에서 배터리와 실내 공간, 충돌 안전 구조를 모두 확보하기 위한 전용 설계입니다.

300km 주행거리와 20분 충전은 아직 목표 수치입니다
스마트가 콘셉트 #2를 통해 제시한 목표 주행거리는 WLTP 기준 최대 약 300km입니다. DC 급속충전은 배터리 잔량 10%에서 80%까지 20분 이내를 목표로 하며, 외부 전자기기에 전력을 공급하는 V2L 기능도 콘셉트에 포함됐습니다.
일부 외신에서는 35.7kWh 배터리가 탑재될 것으로 전망했지만, 배터리 용량과 출력, 실제 인증 주행거리 등은 양산형의 최종 공식 제원이 아닙니다. 스마트 역시 현재 수치는 최종 WLTP 인증 결과가 아닌 예상치라고 명시했습니다.
300km 수준의 주행거리가 실제 양산차에도 적용된다면 출퇴근이나 근거리 이동만 가능한 초소형 전기차의 한계를 어느 정도 벗어날 수 있습니다. 다만 국내 인증 주행거리는 WLTP보다 낮게 나올 가능성이 있어 국내 도입 시에는 환경부 인증 결과를 별도로 확인해야 합니다.

유럽 가격은 2만 유로 미만이 목표지만 확정 가격은 아닙니다
스마트 유럽은 스마트 #2 기본 모델의 가격을 2만 유로 미만으로 책정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최근 환율로 단순 환산하면 약 3,400만~3,500만원 수준입니다.
실제 국내 가격은 유럽 현지가보다 높아질 가능성이 있으며 전기차 보조금 적용 여부도 변수입니다. 특히 스마트 #2는 4인승 경형 SUV인 캐스퍼 일렉트릭과 달리 2인승 수입 전기차이기 때문에, 실용성보다는 작은 차체와 디자인에 가치를 두는 소비자를 겨냥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국내에서는 캐스퍼의 경쟁차보다 세컨드카에 가깝습니다
스마트 #2가 국내에 출시되더라도 캐스퍼 일렉트릭과 직접적인 판매 경쟁을 벌이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캐스퍼 일렉트릭은 4명이 탑승할 수 있고 뒷좌석과 적재 공간을 활용할 수 있지만, 스마트 #2는 두 명만 탑승하는 대신 훨씬 작은 차체와 뛰어난 기동성에 집중한 차량입니다.
따라서 스마트 #2의 국내 경쟁력은 작은 전기차가 얼마나 실용적인가보다 두 좌석만으로 충분한 소비자가 얼마나 많은가에 달렸습니다. 출퇴근 전용 차량이나 도심 세컨드카, 소규모 사업자의 이동 수단으로는 매력적일 수 있지만 한 대의 차량으로 모든 용도를 해결하려는 소비자에게는 분명한 한계가 있습니다.
스마트는 이번 발표에서 한국 출시 계획을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우선 2026년 10월 파리모터쇼에서 양산형 디자인과 출력, 배터리, 가격이 공개된 이후 유럽 판매 일정과 다른 국가의 출시 가능성이 구체화될 전망입니다.

에디터의 한마디
SUV가 점점 커지는 상황에서 스마트 #2처럼 작다는 사실 자체를 장점으로 내세우는 신차는 오히려 신선하게 느껴집니다. 캐스퍼보다 1m 이상 짧은 차체에 약 300km의 주행거리까지 확보한다면 출퇴근용 전기차로는 상당히 재미있는 선택지가 될 수 있습니다.
다만 두 명만 탈 수 있는 차량에 3천만원 중후반 이상의 비용을 지불할 소비자가 국내에 얼마나 있을지는 의문입니다. 개인적으로는 고급 장비를 늘리는 것보다 합리적인 가격과 충분한 안전장비를 갖추는 것이 스마트 #2의 국내 성공 가능성을 높이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분은 2인승이라는 불편함을 감수하더라도 이렇게 작은 전기차를 선택할 의향이 있으신가요?
자료·사진: smart, 현대자동차, 외신
기사·분석: 유카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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