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백악관이 해군 함정 4척을 해외에서 건조해야 한다는 입장을 의회에 전달하면서, 한국 조선업계의 수주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미국 백악관이 미 해군의 전투함 2척과 비전투 지원함 2척 등 총 4척을 해외에서 건조해야 한다는 입장을 연방의회에 전달한 것으로 4일(현지시간) 확인됐다. 미국 법에 따르면 미국의 군함은 모두 자국 내에서 건조해야 한다. 백악관이 해외 건조를 의회에 주장한 것은 그만큼 함정 건조가 시급한 상황임을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OMB의 정책입장서…”해외 조선소와 계약 권한을”
백악관 예산관리국(OMB)은 이 같은 내용을 ‘2027 회계연도 국방수권법(NDAA)에 대한 행정부 정책입장서(SAP)’에 담아 지난달 의회에 제출했다. 백악관은 이 문서에서 “행정부의 제안은 해군이 해외 조선소와 계약을 체결해 수상 전투함 2척, 비전투 지원함 2척을 건조할 수 있도록 권한을 부여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 출처=디지털타임스)

건조 적체 해법…’핀란드 모델’을 예로
백악관은 해군 함정의 해외 건조를 통해 미국 조선소의 건조 적체를 해소하는 동시에, 해외 조선소의 대규모 대미 투자를 이끌어낼 수 있다고 기대했다. 특히 미 해안경비대의 중형 쇄빙선 프로그램에 처음 적용된 핀란드 모델을 사례로 들었다. 초기 함정은 해외에서 신속하게 건조하고 이후 관련 역량을 미국으로 이전하는 방식이다. (사진 출처=Daum 이미지 검색)

‘마스가’ 한국, 최대 수혜국 되나
미 해군 함정을 건조할 국가로는 한국과 일본 등 동맹국이 우선 거론된다. 백악관의 입장이 실제 입법에 반영될 경우, 미국과 조선 협력 프로젝트 ‘마스가(MASGA)’를 진행 중인 한국의 수주 가능성이 커진다. 다만 지난달 하원을 통과한 NDAA에는 한·미 조선 협력 확대 필요성이 언급되면서도 전투함의 해외 건조를 금지하는 조항이 포함돼, 최종 입법 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된다. (사진 출처=Daum 이미지 검색)

세계 최강 미 해군이 동맹국 조선소에 손을 내미는 상황은 한국 조선업에 절호의 기회다. 남은 관문은 미국 의회의 문턱을 넘는 일이다. (사진 출처=Daum 이미지 검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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