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이가 들수록 만나는 사람 수가 줄어드는 걸, 많은 사람들은 자기 성격 탓이라 여긴다. 무뚝뚝해서, 사람 챙기는 데 서툴러서 그렇게 됐다고 스스로를 탓하는 경우가 흔하다. 하지만 이런 사람들을 들여다보면, 성격의 문제가 아니라 몇 가지 뚜렷한 행동 방식을 공유하고 있다는 걸 알 수 있다.

친구가 줄어든다는 건 실패의 증거가 아니라, 오히려 누구를 곁에 둘지 스스로 알아채기 시작했다는 신호에 가깝다. 그런 사람들에게는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몇 가지 특징이 있다.

3위. 불편한 자리는 미련 없이 거절한다
의리를 앞세워 나오라고 밀어붙이는 자리에도, 이런 사람은 무리하게 얼굴을 비추지 않는다. 사과도 다음 약속도 없이, 마음은 고맙지만 이번엔 못 간다는 식으로 담백하게 선을 긋는다. 그 자리가 불편하다는 몸의 신호를 무시하지 않고 그대로 따르는 것이다.

2위. 마음속에 들일 사람을 스스로 정해둔다
이런 사람은 누구에게나 똑같이 마음을 나눠주지 않고, 정말 힘들 때 가장 먼저 떠올릴 몇 사람을 분명히 구분해둔다. 그 소수에게는 안부를 자주 묻고, 나머지 관계에는 굳이 힘을 쏟지 않는다. 관계를 넓히기보다 좁혀서 깊게 가져가는 쪽을 선택하는 것이다.

1위. 혼자 있는 시간을 따로 확보한다
이런 사람은 아무 약속도 잡지 않은 저녁을 일부러 만들어, 그 시간에 자신을 돌아보는 습관을 갖고 있다. 처음엔 그 시간이 오히려 불편하고 걱정거리만 떠오르지만, 꾸준히 이어가면 정작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가 서서히 보이기 시작한다.

불편한 걸 억지로 견디지 않고, 아무나 곁에 들이지 않고, 혼자 있는 시간까지 지켜내는 사람. 이런 사람은 애초에 아무나와 오래 어울릴 수 없는 사람이다. 결국 60 이후 친구가 줄어드는 진짜 이유는 관계에 서툴러서가 아니라, 자기 자신과 사람 모두에게 더 정직해졌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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