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기아
■ 핵심 사항
- 현대자동차·기아가 ‘2026 레드 닷 어워드: 브랜드 &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부문에서 최우수상 2개를 포함해 총 17개 상을 수상했습니다.
- 2025년 14개(최우수상 1개)였던 수상 규모가 1년 만에 17개(최우수상 2개)로 늘었습니다.
- 제네시스 청주는 리테일 디자인, UX 스튜디오 서울은 디지털 솔루션 분야에서 나란히 최우수상(Best of the Best)을 받았습니다.
레드 닷이 뭐길래, 3대 디자인상에 17번이나 이름을 올렸나

사진 = 기아
현대자동차·기아는 8월 7일 ‘2026 레드 닷 어워드: 브랜드 & 커뮤니케이션 디자인(Red Dot Design Award: Brand & Communication Design)’ 부문에서 최우수상 2개, 본상 15개 등 총 17개 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레드 닷 어워드는 독일 iF, 미국 IDEA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시상식으로 꼽히는 세계 최대 규모 디자인 공모전으로, 독일 노르트라인 베스트팔렌 디자인센터가 주관한다. 매년 제품 디자인, 브랜드 &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디자인 콘셉트 등 3개 부문에서 수상작을 가리는데, 이번 17개는 그중 브랜드 &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1개
제네시스 청주와 UX 스튜디오 서울, 최우수상 2개의 비밀

사진 = 기아
최우수상 2개는 각각 제네시스 청주(리테일 디자인 분야)와 UX 스튜디오 서울(디지털 솔루션 분야)이 가져갔다. 제네시스 청주는 ‘직지’와 ‘한지’ 등 청주 지역 공예 유산을 제네시스의 ‘장인 정신’ 철학과 연결한 공간 디자인으로 리테일 디자인 분야 최우수상과 공간 커뮤니케이션 분야 본상을 동시에 받았다. 디자인 콘셉트명은 ‘교감으로 빚은 켜’로, ‘겹겹이 쌓이다(layer)’와 ‘켜다(turn on)’라는 중의적 의미를 담아 한국 전통 건축을 현대적 브랜드 공간으로 재해석했다. 단순 전시장이 아니라 고객이 머무르고 교류하는 체험·커뮤니티 공간으로 설계한 점이 심사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이유로 꼽힌다. UX 스튜디오 서울은 글로벌 자동차 업계 최초의 개방형 UX 연구 공간으로, 고객이 UX 개발 과정에 직접 참여하고 피드백할 수 있는 상시 연구 플랫폼이다. 모듈형 공간 시스템을 도입해 계속 바뀌는 연구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한다는 점이 디지털 솔루션 분야 최우수상으로 이어졌다.
현대차 9개, 기아 5개… 남은 본상은 어디서 나왔나

사진 = 현대자동차그룹
현대자동차는 UX 스튜디오 서울로 최우수상 외에도 인테리어 디자인과 전시 디자인 분야 본상까지 더해 이 프로젝트 하나로만 3개 분야에서 수상했다. ‘CES 2026’ 전시는 로봇을 인간의 성장 파트너로 재정의한 콘셉트로 박람회·임시 전시회 분야와 인테리어 건축 콘셉트 분야 본상을 받았고, 소아암 인식 제고 사회공헌 프로젝트 ‘호프 온 휠스’, 유럽 소형 전기차 시장 진출 비전을 보여준 ‘IAA 모빌리티 2025’, ‘현대 헤리티지 스텔라 & 쏘나타 리트레이스 매거진’, ‘현대 온보딩 키트’ 등을 더해 현대차만 총 9개의 본상을 받았다. 기아는 패션 플랫폼 무신사와 손잡은 ‘더 기아 EV4 with 무신사’ 전시로 본상을 받았는데, EV4를 라이프스타일 오브제로 제시하고 전시 공간 ‘기아 언플러그드 그라운드’를 모빌리티×패션 문화 공간으로 재구성한 기획이 눈길을 끌었다. 여기에 창립 80주년을 기념해 브랜드 역사를 테마별 공간 서사로 풀어낸 ‘움직임의 유산’ 전시, ‘2025 밀라노 디자인 위크’ 전시, 2022~2025년 밀라노·서울 디자인 프로젝트를 모은 아카이브 ‘Opposites United: a Communication Archive’, ‘기아 디자인 매거진’까지 더해 기아는 총 5개의 본상을 받았다.
작년보다 뭐가 달라졌나

사진 = 현대자동차그룹
1년 전과 비교하면 규모 자체가 커졌다. 2025년 11월 발표된 레드 닷 어워드 브랜드 &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부문에서 현대차·기아는 최우수상 1개, 본상 13개로 총 14개를 수상했다. 이번 2026년 성적(최우수상 2개, 본상 15개, 총 17개
디자인이 곧 브랜드력이 되는 시대
결과만 보면 현대차·기아는 세계 3대 디자인상 중 하나에서 1년 만에 수상 규모를 3개 더 늘렸다. 다만 이번 17개는 브랜드 &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1개 부문의 성과일 뿐, 제품 디자인이나 디자인 콘셉트 부문 결과는 별도로 나올 예정이라는 점은 감안할 필요가 있다. 그래도 매장·연구공간·전시 기획까지 디자인 평가를 받는 영역이 넓어지고 있다는 사실은, 앞으로 신차 공개나 매장 리뉴얼에서도 비슷한 시도가 이어질 가능성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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