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하루 2알 이상 드시지 마세요” 탈모 유발하고 신부전위험 키우는 ‘이 견과류’

위크헬시 조회수  

온라인 커뮤니티

온라인 커뮤니티

브라질너트의 장점이자 가장 큰 주의점은 ‘셀레늄이 압도적으로 많다’는 데 있다

브라질너트는 몇 년 전부터 대표적인 건강 견과류로 알려지면서 아몬드나 호두처럼 한 줌씩 먹는 사람이 적지 않다. 그런데 브라질너트는 일반 견과류와 먹는 방식이 조금 달라야 한다. 이유는 셀레늄 함량이 매우 높기 때문이다. 셀레늄은 원래 우리 몸에 반드시 필요한 미량 미네랄이다. 미국 국립보건원에 따르면 셀레늄은 글루타티온 과산화효소를 비롯한 셀레노단백질 구성에 관여해 산화 스트레스로부터 세포를 보호하고 갑상선호르몬 대사와 DNA 합성, 생식 및 면역 기능에도 필요하다.

문제는 필요한 양과 과도한 양의 간격이 생각보다 좁다는 것이다. 성인의 하루 셀레늄 권장량은 미국 기준으로 55㎍ 정도인데, 브라질너트 한 알에 평균 약 68~91㎍이 들어 있는 것으로 미국 국립보건원은 제시한다. 즉 한 알만 먹어도 하루 권장량을 넘길 수 있는 셈이다. 그렇다고 한두 알 먹는 것이 위험하다는 뜻은 아니다. 문제는 다른 견과류처럼 하루 10알, 20알씩 습관적으로 먹을 때다.

브라질너트 5알만 평균치로 계산해도 셀레늄이 약 340~455㎍까지 올라갈 수 있어 미국의 성인 상한섭취량인 하루 400㎍에 근접하거나 넘어설 수 있다. 게다가 셀레늄은 다른 음식에서도 들어온다. 생선과 육류, 달걀, 유제품 등을 먹는 사람이라면 브라질너트에서만 하루 전체 셀레늄을 모두 계산해서는 안 된다. 브라질너트는 ‘한 줌 먹는 견과류’가 아니라 ‘한두 알로 충분한 견과류’에 가깝다. 건강식이라는 이미지 때문에 많이 먹는 순간 오히려 단점이 시작된다.

온라인 커뮤니티
온라인 커뮤니티

셀레늄이 너무 많아지면 왜 머리카락부터 빠질까… 만성 셀레늄 중독의 대표 신호다

브라질너트를 지나치게 먹었을 때 가장 잘 알려진 이상 반응 가운데 하나가 탈모다. 셀레늄을 장기간 과도하게 섭취하면서 나타나는 상태를 ‘셀레노시스’, 즉 만성 셀레늄 중독이라고 부른다. 미국 국립보건원은 만성적인 셀레늄 과잉 섭취에서 가장 대표적으로 나타나는 증상으로 탈모와 손발톱이 약해지거나 빠지는 변화를 꼽는다. 그 밖에도 입에서 마늘 냄새가 나거나 금속 맛이 느껴지고, 피부 발진과 메스꺼움, 설사, 피로, 과민성, 신경계 이상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유럽식품안전청 역시 셀레늄 과잉의 초기 지표로 탈모와 손발톱 변화가 중요하다고 평가했고, 이를 토대로 성인 셀레늄 상한섭취량을 하루 255㎍으로 제안했다. 머리카락과 손발톱이 먼저 영향을 받는 이유는 이 조직들이 케라틴이라는 단백질을 중심으로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셀레늄이 지나치게 많아지면 황을 포함한 아미노산 대사와 단백질 구조에 영향을 주면서 정상적인 케라틴 형성을 방해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쉽게 말하면 몸에 필요한 미량영양소가 일정 수준을 넘어서면서 오히려 모발과 손발톱을 구성하는 과정에 혼선을 주는 셈이다.

실제 생활에서는 조금 더 알아차리기 어렵다. 브라질너트를 매일 여러 알 먹다가 어느 날 머리카락이 평소보다 많이 빠진다고 해도 대부분 스트레스나 계절성 탈모부터 떠올리기 때문이다. 여기에 손톱이 쉽게 갈라지고 입에서 이상한 냄새가 나거나 메스꺼움까지 동반된다면 식품과 영양제에서 셀레늄을 얼마나 섭취하고 있는지 한 번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 셀레늄은 머리카락에 좋다고 알려진 미네랄이지만, 지나치게 먹으면 역으로 탈모가 나타날 수 있다. 영양소는 많을수록 좋다는 공식이 통하지 않는 대표적인 사례다.

온라인 커뮤니티
온라인 커뮤니티

신부전까지 생긴다는 말은 어떻게 봐야 할까… 심각한 ‘셀레늄 중독’에서는 신장 손상이 가능하다

브라질너트를 많이 먹으면 바로 신부전이 생긴다고 표현하는 것은 지나치다. 그러나 셀레늄을 매우 높은 용량으로 섭취해 심각한 중독이 발생했을 때 신장 기능이 손상될 가능성 자체는 분명히 보고돼 있다. 셀레늄 중독은 용량과 노출 기간에 따라 단순한 탈모나 위장 증상 수준을 넘어 심혈관계와 신경계, 간과 신장 등 여러 장기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실제 셀레늄 화합물을 급성으로 다량 섭취한 중독 사례에서는 심각한 전신 증상과 장기 기능 이상이 보고됐고, 연구 문헌에서도 높은 셀레늄 노출이 신장 기능 저하와 관련될 가능성이 제시됐다. 다만 여기서 중요한 차이가 있다.

이런 중증 중독 사례는 일반적으로 브라질너트 몇 알을 잘못 먹은 수준과는 거리가 멀다. 대량의 셀레늄이 들어 있는 제품이나 화합물을 복용하거나 장기간 지나치게 높은 용량에 노출된 경우가 중심이다. 따라서 브라질너트를 하루 3알 먹었다고 갑자기 신부전증이 발생한다고 겁먹을 필요는 없다. 오히려 현실적인 위험은 매일 여러 알씩 장기간 먹으면서 셀레늄 보충제와 종합비타민까지 동시에 복용하는 경우다.

이런 패턴이 계속되면 자신도 모르게 상한섭취량을 반복해서 넘길 가능성이 커진다. 특히 이미 신장질환이 있는 사람이라면 견과류 섭취 자체에서 칼륨과 인까지 고려해야 하므로 더 조심할 필요가 있다. 브라질너트와 신부전을 연결할 때 핵심은 ‘견과류가 신장을 망가뜨린다’가 아니다. 셀레늄이 독성을 일으킬 정도로 지나치게 축적되는 상황을 피해야 한다는 것이다. 탈모는 비교적 앞쪽에서 나타날 수 있는 경고 신호이고, 심각한 장기 손상은 훨씬 높은 노출에서 문제가 되는 것으로 이해하는 편이 정확하다.

온라인 커뮤니티
온라인 커뮤니티

브라질너트는 알마다 셀레늄 함량이 크게 다르다… 그래서 ‘몇 알’이라는 기준도 여유 있게 잡아야 한다

브라질너트가 다른 견과류보다 더 까다로운 이유가 하나 더 있다. 같은 크기의 브라질너트라고 해서 셀레늄 함량이 항상 똑같지 않다는 것이다. 나무가 자란 토양 속 셀레늄 농도와 생산지역에 따라 실제 함량 차이가 매우 크게 나타날 수 있다. 브라질 아마존 지역에서 생산된 브라질너트를 조사한 연구에서는 생산 지역에 따라 셀레늄 농도의 중앙값이 kg당 약 2.07mg에서 68.15mg까지 크게 달라졌다.

거의 수십 배 차이다. 이 때문에 “한 알은 정확히 셀레늄 몇 ㎍이다”라고 딱 잘라 말하기 어렵다. 미국 국립보건원이 제시하는 한 알당 68~91㎍ 역시 일반적인 참고값으로 이해해야 한다. 예를 들어 평균 70㎍짜리라면 하루 두 알에서 약 140㎍을 섭취하지만, 실제 셀레늄 함량이 훨씬 높은 지역에서 생산된 제품이라면 같은 두 알에서도 섭취량이 더 올라갈 수 있다. 여기에 종합비타민 한 알에 셀레늄 50~100㎍이 들어 있고 점심과 저녁에 생선이나 달걀, 육류까지 먹는다면 하루 총량은 생각보다 높아진다. 바로 이 변동성 때문에 브라질너트를 일반 아몬드처럼 매일 20알씩 먹지 말라는 이야기가 나오는 것이다.

건강 정보를 보다 보면 ‘셀레늄이 항산화에 좋으니 브라질너트를 많이 먹자’는 식의 표현도 볼 수 있는데 오히려 반대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 브라질너트는 적은 양에서도 이미 충분한 셀레늄을 제공한다. 영양소가 압축돼 있다는 것은 장점이지만 동시에 과잉 섭취도 훨씬 쉽다는 뜻이다. 이 견과류만큼은 ‘더 먹기’보다 ‘멈출 줄 아는 것’이 중요하다.

온라인 커뮤니티
온라인 커뮤니티

그래서 하루 몇 알이 적당할까… 일반 성인이라면 ‘1~2알’ 정도면 충분한 편이다

브라질너트를 건강 목적으로 먹는 일반 성인이라면 하루 1~2알 정도로 제한하는 것이 가장 현실적이다. 미국 국립보건원 역시 브라질너트 한 알에 약 70~90㎍의 셀레늄이 들어 있기 때문에 하루 한두 알이면 충분한 셀레늄을 얻을 수 있다고 안내해왔다. 미국 기준 성인의 셀레늄 권장섭취량은 하루 55㎍이고 상한섭취량은 400㎍이다. 하지만 유럽식품안전청은 최근 검토에서 만성 과잉 섭취 시 탈모가 나타나는 자료를 근거로 성인의 상한섭취량을 하루 255㎍으로 더 낮게 설정했다.

이런 차이를 고려하면 “상한선까지 먹어도 된다”는 식으로 계산할 이유가 없다. 브라질너트는 한두 알만으로도 권장량을 충분히 채우기 때문이다. 특히 셀레늄이 들어 있는 종합비타민이나 영양제를 복용하고 있다면 브라질너트를 매일 먹을 필요가 있는지도 따져보는 편이 좋다. 제품 포장지의 셀레늄 함량을 확인해 하루 총량이 얼마나 되는지 계산하는 습관이 중요하다. 또 한 가지. 브라질너트를 먹었더니 몸에 좋다는 느낌이 든다고 해서 한 봉지를 책상 옆에 두고 계속 집어 먹는 방식은 피해야 한다. 일반 아몬드나 호두는 한 줌이라는 표현을 쓰지만 브라질너트는 접시에 딱 한두 알만 덜어놓고 먹는 방식이 훨씬 안전하다.

탈모나 손발톱 변화, 원인 모를 메스꺼움과 설사가 나타나면서 셀레늄 보충제와 브라질너트를 많이 먹고 있었다면 일단 섭취를 중단하고 의료진과 상담하는 것이 좋다. 브라질너트는 많이 먹어서 건강해지는 음식이 아니다. 이미 한 알에 필요한 셀레늄이 꽉 차 있기 때문에 오히려 적게 먹는 것이 제대로 먹는 방법이다.

author-img
위크헬시
content@viewus.co.kr

댓글0

300

댓글0

[AI 추천] 랭킹 뉴스

  • 대출갚기 힘들다며 자가 포기하고 전세 가는 게 맞을까?
  • "카니발 시대도 끝이려나"... 韓 첫 하이루프 기술을 품고 등장한 국산 SUV에 아빠들 '환호'
  • "바나나, 우유 다 제쳤다.." 60대 이후 가늘어지는 뼈 두꺼워지는 '의외의 음식'
  • "냉장고 뒤를 일 년에 두 번은 닦으세요" 20년차 가전 기사의 '진짜 꿀팁'
  • "이 성적이면 무조건 잡아야지" LG 오스틴 장기계약 못 하는 이유
  • "삼성전자 다시 기회 왔다" 주가 급락 뒤 전문가들이 주목한 '이 호재'

당신을 위한 인기글

  • 노소영이 최태원의 동거녀 김희영을 향해 던진 의미심장 한마디 ‘살벌’
    노소영이 최태원의 동거녀 김희영을 향해 던진 의미심장 한마디 ‘살벌’
  • 北 김정은이 직접 여탕에 들어가 목욕중인 여성들 보고 웃으며 보인 반응
    北 김정은이 직접 여탕에 들어가 목욕중인 여성들 보고 웃으며 보인 반응
  • 2억 기부한 무명의 기부자 추적해 보니…친일파 후손 출신 연예인
    2억 기부한 무명의 기부자 추적해 보니…친일파 후손 출신 연예인
  • 北이 교황 초청하려고 유일한 가톨릭 신자를 보냈는데…신자의 충격 행동
    北이 교황 초청하려고 유일한 가톨릭 신자를 보냈는데…신자의 충격 행동
  • 영화 ‘오디세이’ 극장서 보다 핸드폰으로 촬영한 유명 국회의원, 결국…
    영화 ‘오디세이’ 극장서 보다 핸드폰으로 촬영한 유명 국회의원, 결국…
  • 여성 승무원들이 남자 부기장 알몸 촬영해 단톡방에서 공유…’일파만파’
    여성 승무원들이 남자 부기장 알몸 촬영해 단톡방에서 공유…’일파만파’
  • 제주서 휴가중인 연예인…괴한이 칼들고 살해하려 뛰어오자 도주 ‘충격’
    제주서 휴가중인 연예인…괴한이 칼들고 살해하려 뛰어오자 도주 ‘충격’
  • 유시민 “李대통령, 尹과 닮았다”라고 말하며 예언한 충격적인 다음 지지율
    유시민 “李대통령, 尹과 닮았다”라고 말하며 예언한 충격적인 다음 지지율
  • 찜질방에서 일하며 생계 유지한 무명 여배우…손님에게 갑질당해 뺨 맞아 ‘논란’
    찜질방에서 일하며 생계 유지한 무명 여배우…손님에게 갑질당해 뺨 맞아 ‘논란’
  • 실제 이름도 ‘백수’여서 20년 넘게 무명 배우였던 연예인의 반전 근황
    실제 이름도 ‘백수’여서 20년 넘게 무명 배우였던 연예인의 반전 근황

당신을 위한 인기글

  • 노소영이 최태원의 동거녀 김희영을 향해 던진 의미심장 한마디 ‘살벌’
    노소영이 최태원의 동거녀 김희영을 향해 던진 의미심장 한마디 ‘살벌’
  • 北 김정은이 직접 여탕에 들어가 목욕중인 여성들 보고 웃으며 보인 반응
    北 김정은이 직접 여탕에 들어가 목욕중인 여성들 보고 웃으며 보인 반응
  • 2억 기부한 무명의 기부자 추적해 보니…친일파 후손 출신 연예인
    2억 기부한 무명의 기부자 추적해 보니…친일파 후손 출신 연예인
  • 北이 교황 초청하려고 유일한 가톨릭 신자를 보냈는데…신자의 충격 행동
    北이 교황 초청하려고 유일한 가톨릭 신자를 보냈는데…신자의 충격 행동
  • 영화 ‘오디세이’ 극장서 보다 핸드폰으로 촬영한 유명 국회의원, 결국…
    영화 ‘오디세이’ 극장서 보다 핸드폰으로 촬영한 유명 국회의원, 결국…
  • 여성 승무원들이 남자 부기장 알몸 촬영해 단톡방에서 공유…’일파만파’
    여성 승무원들이 남자 부기장 알몸 촬영해 단톡방에서 공유…’일파만파’
  • 제주서 휴가중인 연예인…괴한이 칼들고 살해하려 뛰어오자 도주 ‘충격’
    제주서 휴가중인 연예인…괴한이 칼들고 살해하려 뛰어오자 도주 ‘충격’
  • 유시민 “李대통령, 尹과 닮았다”라고 말하며 예언한 충격적인 다음 지지율
    유시민 “李대통령, 尹과 닮았다”라고 말하며 예언한 충격적인 다음 지지율
  • 찜질방에서 일하며 생계 유지한 무명 여배우…손님에게 갑질당해 뺨 맞아 ‘논란’
    찜질방에서 일하며 생계 유지한 무명 여배우…손님에게 갑질당해 뺨 맞아 ‘논란’
  • 실제 이름도 ‘백수’여서 20년 넘게 무명 배우였던 연예인의 반전 근황
    실제 이름도 ‘백수’여서 20년 넘게 무명 배우였던 연예인의 반전 근황

공유하기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