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샐러드에 빠지지 않는 상추가 미국에서 식중독 논란의 중심에 섰습니다.
2026년 7월부터 미국 보건당국이 사이클로스포라(Cyclospora) 감염이 잇따르자 원인을 추적했고, 멕시코 중부에서 생산된 빙산상추(iceberg lettuce)와의 연관성이 확인됐습니다.
8월 5일 미국 CDC 발표 기준으로 관련 발생은 15개 주로 확대됐고, 6,358명이 감염됐으며 278명이 입원하고 2명이 사망했습니다.
그렇다면 사이클로스포라는 어떤 기생충이고, 상추를 먹을 때 무엇을 조심해야 할까요?
상추에서 발견된 ‘사이클로스포라’는 무엇일까?

사이클로스포라는 눈으로 확인하기 어려운 미세한 기생충입니다.
이 기생충에 오염된 음식이나 물을 먹으면 사이클로스포리아증(cyclosporiasis)이라는 장 감염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특히 날것으로 먹는 과일과 채소가 오염원이 될 수 있습니다. 사람의 분변으로 오염된 물이나 식품을 통해 전파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가장 흔한 증상은 ‘물설사’

사이클로스포라 감염의 대표적인 증상은 물처럼 묽은 설사입니다.
이외에도 식욕 저하, 체중 감소, 복통이나 복부 경련, 복부 팽만, 가스 증가, 메스꺼움, 피로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히 한 번 좋아지는 듯하다가 다시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감염 후 증상은 보통 약 1주일 정도 뒤 시작하지만, 빠르면 2일, 늦으면 2주 이상 걸릴 수도 있습니다. 치료하지 않으면 증상이 수주 이상 지속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상추를 씻으면 괜찮을까?

여기서 많은 사람이 궁금해하는 부분입니다.
상추를 흐르는 물에 충분히 씻는 것은 기본적인 식품 위생에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세척만으로 사이클로스포라를 완전히 제거한다고 보장할 수는 없습니다.
CDC는 신선한 농산물을 흐르는 물에 충분히 씻고, 가능하다면 조리해 먹는 것이 감염 위험을 낮추는 방법이라고 안내하고 있습니다. 사이클로스포라는 70℃ 이상에서 조리하면 사멸할 수 있습니다.
다만 상추처럼 일반적으로 생으로 먹는 채소를 매번 익혀 먹기는 현실적으로 어렵습니다.
그래서 더 중요한 것은 회수 대상 제품을 피하고, 신선한 채소를 구입·보관할 때 위생을 지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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