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조사 자리에서는 평소 보이지 않던 모습이 드러납니다. 오랜만에 만나는 자리라 더 잘 보이려는 마음이 생기기 때문입니다.그런데 무리해서 꾸민 자리일수록 오히려 형편이 드러난다고 합니다. 자주 지적되는 특징들을 정리했습니다.

묻지도 않은 돈 이야기를 먼저 꺼냅니다
요즘 무엇에 투자했는지, 얼마를 벌었는지 스스로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정작 여유가 있는 사람은 그 자리에서 돈 이야기를 거의 하지 않습니다. 확인할 수 없는 액수일수록 표현이 커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듣는 쪽에서는 몇 번만 겪어도 대략 짐작하게 됩니다. 자랑이 잦을수록 신뢰는 반대로 줄어듭니다.

겉으로 보이는 것에만 돈을 씁니다
차나 가방처럼 남에게 보이는 곳에는 아끼지 않습니다. 반면 정작 필요한 곳에서는 계산이 지나치게 꼼꼼해집니다. 이 차이가 한 자리 안에서 드러나면 인상이 크게 바뀝니다. 보여 주기 위한 지출은 형편이 좋아서가 아니라 불안해서 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래 이어질 수 없는 방식이라 결국 표가 납니다.

정작 내야 할 자리에서는 조용해집니다
큰소리를 치던 사람이 봉투를 낼 때가 되면 말수가 줄어듭니다. 형편이 어려운 것 자체는 흉이 되지 않습니다. 문제는 앞에서 부풀린 만큼 뒤가 초라해 보인다는 점입니다. 가장 많이 꼽히는 특징이 바로 이 부분입니다. 처음부터 형편대로 했다면 아무 일도 아니었을 자리입니다.

경조사에서 드러나는 것은 통장 잔고가 아니라 태도였습니다. 무리해서 맞추는 자리는 결국 본인이 가장 불편해집니다.형편에 맞게 하되 인사만 정확히 챙기셔도 충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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