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칸방 생활을 거쳐 85억 시세차익까지, 하지원의 꾸준함이 다시 주목받았다
배우 하지원은 과거 방송에서 아버지의 사업이 어려워진 뒤 6명의 가족이 단칸방에서 생활했던 시기가 있었다고 털어놓은 바 있다. 그런 그가 최근에는 부동산에서도 큰 성과를 거뒀다. 하지원의 소속사 법인이 2020년 100억원에 매입했던 서울 성수동 건물을 2025년 185억원에 매각하면서 매매가격 기준 약 85억원의 차익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세금과 각종 비용을 제외한 실제 이익과는 차이가 있지만 꽤 큰 숫자다. 그런데 재산 못지않게 꾸준히 관심받는 것이 하지원의 자기관리다.
특히 그는 오랫동안 운동을 생활화한 배우로 유명하다. 최근에도 몸매 관리 비결로 스트레칭을 직접 꼽았고, 작품에 따라 웨이트 강도를 조절할 정도로 자신의 근육 상태를 세밀하게 살핀다고 밝혔다. 스트레칭과 웨이트, 가벼운 유산소 운동. 세 가지를 적절하게 병행하면 몸에는 어떤 변화가 생길까.

스트레칭을 꾸준히 하면 굳어가는 몸의 움직임부터 달라진다
하지원이 최근 특히 강조한 것은 스트레칭이다. 그는 단순히 몸을 쭉 늘이는 것이 아니라 어떤 근육에 자극이 필요한지 스스로 파악하면서 운동한다고 설명했다. 이른바 자신의 몸과 대화하는 시간에 가깝다는 것이다. 꾸준한 스트레칭은 관절의 움직임 범위와 유연성을 유지하는 데 유리하다. 하루 종일 책상에 앉아 있거나 운전을 오래 하고 난 뒤 허리와 어깨가 뻣뻣해지는 경험을 떠올려보면 이해하기 쉽다.
특히 나이가 들수록 근육과 관절의 유연성이 떨어지기 쉬워 평소 움직임을 충분히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원이 요가와 비슷한 스트레칭을 꾸준히 한다고 밝힌 것도 눈에 띈다. 화려해 보이는 운동보다 매일 몸을 움직일 수 있는 상태를 만들어놓는 것. 의외로 건강관리의 시작은 이런 기본에 있다.

웨이트는 나이가 들수록 중요해지는 근육을 지켜준다
두 번째는 웨이트 운동이다. 사람은 나이가 들면서 자연스럽게 근육량과 근력이 감소하기 쉬운데, 이를 늦추는 대표적인 방법이 근력운동이다. 단순히 팔이나 다리를 굵게 만드는 운동이라는 생각에서 벗어날 필요가 있다. 하체 근력이 충분하면 계단을 오르거나 오래 걷는 일이 편해지고, 등과 복부 주변 근육이 받쳐주면 일상적인 자세를 유지하는 데도 유리하다.
하지원은 액션 연기를 위해 강도 높은 훈련을 해온 것으로도 잘 알려져 있으며 최근에는 배역에 맞춰 강한 웨이트를 줄이고 스트레칭 비중을 높여 근육의 느낌까지 변화시켰다고 밝혔다. 여기서 재미있는 점이 하나 있다. 운동을 무조건 세게 하는 것이 아니라 지금 내 몸에 무엇이 필요한지를 알고 강도를 바꾼다는 것이다. 오래 운동한 사람들에게서 자주 보이는 방식이다.

가벼운 유산소는 심폐체력과 일상적인 활동량을 함께 챙긴다
걷기나 가벼운 러닝처럼 지속적으로 몸을 움직이는 유산소 운동은 심장과 폐가 활동하는 시간을 늘리고 심폐체력을 관리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웨이트를 열심히 한다고 해서 유산소 운동의 역할까지 완전히 대신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반대로 매일 걷기만 하고 근육에 별다른 자극을 주지 않는 것도 아쉽다. 그래서 두 운동을 적절하게 섞는 방식이 좋다. 꼭 숨이 턱까지 차도록 달릴 필요도 없다.
운동을 오랫동안 하지 않았던 사람이라면 빠르게 걷는 것부터 시작해도 된다.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을 이용하고 저녁 식사 뒤 20~30분 걷는 것처럼 생활 속에서 움직임을 늘리는 방식도 있다. 결국 중요한 건 오늘 하루 엄청나게 운동하는 것이 아니라 다음 주에도, 다음 달에도 계속 움직이는 것이다.

세 가지를 함께하면 ‘유연성·근력·심폐체력’을 골고루 건드릴 수 있다
하지원의 운동 방식에서 눈여겨볼 부분은 한 가지 운동에만 매달리지 않는다는 점이다. 스트레칭은 몸을 부드럽게 움직일 수 있도록 만들어주고, 웨이트는 근육과 근력을 유지하는 데 초점을 맞추며, 유산소 운동은 심폐체력과 에너지 소비를 담당한다. 서로 역할이 다르다. 예를 들어 웨이트 전후에 가볍게 몸을 풀고, 본운동으로 근력운동을 한 다음 짧은 걷기나 러닝을 추가하는 방식도 가능하다.
운동 시간이 부족한 날에는 스트레칭과 산책만 해도 된다. 매번 세 가지를 완벽하게 끝내야 한다고 생각하면 오히려 금방 지친다. 건강관리는 시험이 아니다. 몸 상태와 일정에 따라 조금씩 조절하면서 결국 일주일 전체의 움직임을 확보하는 편이 현실적이다.

하지원의 관리법에서 배울 부분은 결국 자신의 몸을 이해하는 습관이다
하지원이 최근 운동 이야기를 하면서 강조한 것은 “무조건 많이 한다”는 방식과 조금 달랐다. 과거에는 트레이너가 시키는 대로 운동했다면 이제는 자신의 근육을 파악하고, 동작을 왜 해야 하는지와 어떤 효과가 있는지 이해하면서 운동한다고 밝혔다. 이 말이 꽤 인상적이다.
20대에는 체력만 믿고 강하게 운동할 수 있지만 나이가 들수록 필요한 것은 무작정 높은 강도가 아니라 몸의 상태를 확인하면서 오래 지속하는 운동이다. 스트레칭으로 움직임을 유지하고, 웨이트로 근력을 챙기고, 가벼운 유산소로 심폐체력을 관리하는 것. 결국 나이가 들어서도 건강하고 활기찬 몸을 유지하는 비결은 특별한 운동 하나가 아니라 서로 다른 운동을 꾸준히 이어가는 데 있는지도 모른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