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스라엘 대표 방산기업 IAI가 상반기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 수주잔고 48조 원, 실전 경험을 앞세운 이스라엘 방산이 K-방산과 정면으로 맞붙는다.
이스라엘이 가자·레바논·이란을 둘러싼 군사작전을 이어가는 사이, 이스라엘 방산업체들은 실전 운용 경험을 앞세워 해외 수주를 빠르게 늘리고 있다. 대표 기업 이스라엘항공우주산업(IAI)은 올해 상반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수주잔고는 350억 달러(약 48조 원)까지 불어났고 순이익은 1년 전보다 40% 증가했다.

“상반기 순이익 40% 급증”
14일(현지시간) IAI에 따르면 회사의 올해 상반기 순이익은 4억4900만 달러(약 6160억 원)로 전년 동기보다 40% 늘었다. 상반기 매출은 42억7500만 달러(약 5조8600억 원)를 기록했다. 특히 수주잔고는 350억 달러로 역대 최대치를 새로 썼는데, 이는 현재 매출 기준 약 4.7년 치 일감에 해당한다.

“매출의 66%가 수출”
IAI는 이스라엘 내수에만 의존하지 않고 유럽·아시아·북미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전체 매출의 약 66%가 해외에서 나왔다. 특히 미사일·우주 부문 매출이 처음으로 10억 달러(약 1조3700억 원)를 넘어 회사의 최대 매출원으로 자리 잡았다.

“방공·레이더·무인기…K-방산과 겹친다”
IAI가 K-방산의 강력한 경쟁자로 꼽히는 이유는 사업 영역이 넓기 때문이다. 대기권 밖에서 탄도미사일을 요격하는 애로(Arrow) 체계를 비롯해 중·장거리 방공체계와 각종 유도무기를 개발하고, 자회사 엘타시스템즈를 통해 AESA 레이더와 조기경보·감시체계까지 공급한다. 방공·미사일·레이더·무인기 등 한국 방산이 공들이는 분야와 정면으로 겹친다.

전쟁으로 축적한 실전 데이터는 무기의 신뢰성을 입증하는 가장 강력한 카탈로그가 된다. 아이언돔과 애로로 대표되는 이스라엘 방산의 질주는 세계 방산시장에서 K-방산이 넘어야 할 만만찮은 벽임을 보여준다. (사진 출처=IAI·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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