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듀얼 모터 4WD와 어댑티브 에어 라이드 서스펜션, 전자식 4륜 조향 적용
● 800V 기반 최대 300kW DC 급속충전과 외부 전력 공급·V2H 기능 지원
● 이번 미국 현지 매물은 누적 1,745마일(약 2,792km) 주행, 인터스텔라 화이트 외장 적용
유카포스트 에디터 유니지
국내 자동차 시장과 신차 정보를 소비자 관점에서 전합니다.
2026 GMC 허머 EV SUV 2X는 듀얼 모터 4WD와 800V 전기 시스템, 최대 300kW DC 급속충전, 전자식 4륜 조향을 갖춘 전기 SUV입니다. 인터스텔라 화이트 외장과 22인치 글로스 블랙 휠이 조합된 차량입니다.
국내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전기 SUV와 비교하면 접근 방식 자체가 상당히 다릅니다. 효율과 도심 활용성만을 강조하기보다 거대한 차체의 존재감과 오프로드 주행 기술, 탈착식 루프까지 결합하면서 ‘전기로 움직이는 정통 오프로더’에 가까운 성격을 보여줍니다.

허머 EV SUV 2X는 디자인부터 일반적인 전기 SUV와 다릅니다
2026 GMC 허머 EV SUV 2X의 가장 큰 특징은 전기차라는 사실보다 먼저 눈에 들어오는 강렬한 외관입니다.
인터스텔라 화이트 외장과 22인치 글로스 블랙 알루미늄 휠, 굿이어 랭글러 테리토리 AT 타이어가 적용됐습니다. 흰색 차체와 검은색 휠 및 클래딩의 대비가 강해 허머 특유의 묵직한 분위기가 더욱 강조됩니다.
전면부를 가로지르는 시그니처 라이트 바 역시 허머 EV를 상징하는 요소입니다. 라이트 바는 단순한 주간주행등 역할에 그치지 않고 충전 상태를 표시하며, 차량 접근과 출발 상황에 맞춘 애니메이션 기능까지 지원합니다.
프런트 범퍼에는 프레임에 고정된 D-링 리커버리 훅이 적용돼 실제 오프로드 상황까지 고려한 구성이라는 점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후면 역시 전통적인 SUV와 상당히 비슷합니다. 세로형 LED 테일램프와 외부에 장착된 스페어타이어가 적용되면서 전기 SUV임에도 허머가 가지고 있던 오프로더의 이미지를 유지합니다.

지붕을 열 수 있는 인피니티 루프도 허머 EV만의 특징입니다
2026 GMC 허머 EV SUV 2X에는 인피니티 루프와 탈착식 스카이 패널이 적용됩니다.
일반적인 파노라마 선루프와 달리 루프 패널을 직접 분리할 수 있어 날씨가 좋은 날에는 상당한 수준의 개방감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분리한 패널을 차량 내부에 보관할 수 있도록 설계한 점도 실제 활용성을 고려한 부분입니다.
국내에서도 SUV를 캠핑이나 레저 용도로 활용하는 소비자가 많다는 점을 생각하면 단순히 보여주기 위한 옵션이라기보다 허머 EV의 성격을 가장 직접적으로 보여주는 장비에 가깝습니다.
전기 SUV의 정숙성과 오픈 에어링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다는 점 역시 일반적인 대형 전기 SUV와 차별화되는 부분입니다.

실내는 화려함보다 강인함과 실제 사용성을 강조했습니다
허머 EV SUV 2X의 실내는 외관만큼 과격하지 않지만 일반적인 프리미엄 전기 SUV와는 다른 방향성을 보여줍니다.
이번 차량에는 그래나이트 드리프트 프리미엄 레더-얼터너티브 인테리어가 적용됐으며, 운전석과 조수석에는 12방향 전동 조절 기능과 4방향 럼버 서포트가 적용됩니다.
앞좌석에는 열선과 통풍 기능이 모두 제공되며 2열 외측 좌석에도 열선이 적용됩니다. 2열 시트는 60:40 분할 폴딩과 리클라이닝을 지원하기 때문에 승객 탑승과 적재 공간 활용에 따라 구성을 변경할 수 있습니다.
특히 눈에 띄는 부분은 바닥입니다.
허머 EV는 캠핑이나 오프로드 등 오염 가능성이 높은 환경을 고려해 러버 타입 플로어와 허머 EV 로고가 적용된 플로어 라이너를 사용합니다. 고급 소재를 최대한 많이 사용하는 일반적인 럭셔리 SUV보다 관리 편의성과 내구성을 우선한 구성입니다.
120V 전원과 USB 포트, 열선 스티어링 휠, 전동 틸트·텔레스코픽 스티어링 컬럼 등 일상에서 필요한 편의 장비도 함께 갖추고 있습니다.

듀얼 모터보다 더 눈에 띄는 것은 4륜 조향입니다
2026 GMC 허머 EV SUV 2X의 주행 기술에서 가장 눈여겨볼 부분은 전자식 4륜 조향 시스템입니다.
허머 EV를 대표하는 크랩워크 기능은 저속에서 앞바퀴뿐 아니라 뒷바퀴까지 조향해 일반적인 차량과 다른 움직임을 만들어냅니다. 제공 자료에는 크랩워크와 함께 킹크랩 모드도 소개돼 있습니다.
차체가 큰 SUV일수록 좁은 장소나 험로에서 기동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는데, 허머 EV는 4륜 조향을 이용해 이런 약점을 기술적으로 보완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어댑티브 에어 라이드 서스펜션도 적용됩니다.
주행 환경에 따라 차고를 조절할 수 있으며, 오프로드 상황에서는 익스트렉트 모드를 통해 차고를 높여 장애물이나 험로를 통과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단순히 전기모터의 높은 초기 토크만 이용해 성능을 강조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 오프로드 환경에서 차량을 어떻게 움직일 것인지까지 고려했다는 점이 허머 EV의 특징입니다.

800V·최대 300kW 급속충전도 갖췄습니다
허머 EV SUV 2X는 거대한 전기 SUV지만 충전 시스템에서도 최신 전기차다운 구성을 갖추고 있습니다.
제공된 차량 자료 기준 20모듈 배터리 팩과 800V DC 급속충전 시스템이 적용되며 최대 300kW급 DC 급속충전을 지원합니다.
기본 듀얼 레벨 충전 케이블을 이용하면 120V와 240V 환경에서도 충전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차량의 전력을 외부에서 활용할 수 있는 외부 전력 공급 기능과 V2H 기능도 지원합니다. 캠핑이나 레저 활동이 많은 소비자라면 단순 이동수단을 넘어 하나의 대형 이동식 전원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입니다.
허머 EV SUV 2X는 효율보다 경험을 선택하는 전기차입니다
2026 GMC 허머 EV SUV 2X의 매력은 단순히 전기모터로 움직인다는 데 있지 않습니다.
듀얼 모터 4WD와 에어 서스펜션, 전자식 4륜 조향, 크랩워크, 탈착식 루프까지 결합하면서 기존 전기 SUV에서 쉽게 경험하기 어려운 기능을 한 차량에 담았습니다.
효율적인 출퇴근용 전기차를 찾는 소비자라면 허머 EV가 지나치게 과한 선택일 수 있습니다.
반대로 남들과 확실히 다른 SUV를 원하고 캠핑과 레저, 오프로드까지 함께 즐기면서 전기차 특유의 정숙성과 즉각적인 응답성도 경험하고 싶다면 상당히 독특한 선택지가 될 수 있습니다.

에디터의 한마디
개인적으로 허머 EV를 보면 ‘전기차가 꼭 효율적이고 얌전해야 할 필요가 있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최근 전기 SUV들은 주행거리와 효율, 충전 속도 경쟁에 집중하고 있지만 허머 EV는 그 방향에서 조금 비켜나 있습니다. 큰 차체와 22인치 휠, 4륜 조향, 크랩워크와 탈착식 루프까지 보고 있으면 이동수단이라기보다 하나의 거대한 장난감에 가까운 느낌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도로에서 비슷한 차량을 거의 마주치지 않는다는 것 자체가 허머 EV를 선택하는 소비자에게는 중요한 가치가 될 수 있습니다.
저라면 허머 EV를 실용적인 전기 SUV와 비교하기보다 ‘이런 자동차를 언제 또 경험해볼 수 있을까’라는 관점에서 바라볼 것 같습니다.
여러분이라면 평범한 프리미엄 전기 SUV 대신 이런 허머 EV를 선택할 수 있으신가요?
자료·사진 : GMC
기사·분석 : 유카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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