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 봐온 것들이 냉장고 어딘가에서 조용히 시들어가고, 유통기한 지난 소스가 문칸을 차지하고 있진 않나요? 부엌은 집에서 돈이 가장 조용히 새는 곳입니다.
『심플하게 산다』의 도미니크 로로는 물건을 줄일수록 돈과 시간이 남는다고 말합니다. 그 시작이 부엌입니다. 오늘은 살림 고수들이 꼽는 돈 새는 부엌 습관을 3위부터 1위까지 알려드립니다.

3위. 냉동실에 쟁여두고 잊는 것
‘얼려두면 안 상하니까’라며 냉동실에 넣는 순간, 음식은 기억에서도 얼어붙습니다. 몇 달 뒤 정체불명의 봉지로 발견돼 결국 버려집니다. 냉동실에 넣을 땐 이름과 날짜를 적고, 한 달 안에 먹을 것만 얼리는 것이 고수들의 원칙입니다.

2위. 대용량이 무조건 이득이라는 착각
1+1, 대용량 특가는 다 먹었을 때만 이득입니다. 둘이 사는 집에서 대가족 용량을 사면, 싸게 산 만큼이 아니라 버린 만큼 손해입니다. 살림 고수들은 ‘단가’가 아니라 ‘다 먹을 수 있는가’를 기준으로 삽니다.

1위. 뭐가 있는지 모르고 또 사는 것
1위는 재고 파악 없이 장 보러 가는 습관입니다. 집에 있는 참기름을 또 사고, 있는 줄 모른 통조림이 세 개가 됩니다. 장 보기 전 냉장고 사진 한 장 찍어 가는 것만으로 중복 구매가 확 줄어듭니다. 부엌을 아는 것이 절약의 시작입니다.
그럼 오늘 무엇부터 할까요?
오늘 저녁 냉장고 문을 열고 딱 한 칸만 정리해 보세요. 유통기한 지난 것을 비우고, 있는 재료를 확인하는 것. 그 한 칸이 다음 장보기에서 몇만 원을 아껴줍니다.
오늘 정리한 냉장고 한 칸이, 한 달 뒤 장바구니 무게를 바꿉니다.
출처 : ‘심플하게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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