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0살을 넘으면 돈을 쓰는 기준도 달라져야 한다. 평생 모은 돈이 줄어드는 것이 불안해 필요한 것까지 참고 사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노후에는 통장 잔액을 지키는 것만큼 남은 시간을 건강하고 편안하게 보내기 위해 제대로 쓰는 것도 중요하다.

3위. 매일 몸에 닿는 것에 쓰는 돈
불편한 신발과 오래된 침대, 잘 보이지 않는 안경을 돈 아깝다며 계속 사용하는 경우가 있다. 하루에도 몇 시간씩 사용하는 물건은 작은 불편도 매일 반복된다.
보여주기 위한 명품보다 잘 걷고, 잘 자고, 편하게 생활할 수 있게 만드는 물건에는 적절히 돈을 쓰는 편이 낫다.

2위. 사람을 만나고 경험하는 데 쓰는 돈
친구와 밥 한 끼 먹는 돈이 아까워 약속을 줄이고, 가보고 싶었던 곳도 여행비가 아깝다며 계속 미루기도 한다.
물론 형편을 넘어서는 소비는 피해야 하지만 좋은 사람과 보내는 시간까지 모두 절약할 필요는 없다. 나이가 들수록 돈보다 함께 움직일 수 있는 건강과 사람이 먼저 줄어들 수 있기 때문이다.

1위. 아픈 몸을 고치고 건강을 지키는 데 쓰는 돈
치아가 불편해도 치료비가 아까워 참고, 몸이 이상해도 검사비가 걱정돼 병원 방문을 미루는 사람이 있다. 필요한 진료와 재활, 운동이나 제대로 된 식사까지 줄이면서 돈만 남긴다면 정작 그 돈을 즐겁게 사용할 시간이 짧아질 수 있다.
비싼 건강식품이나 불필요한 검사를 무조건 받으라는 뜻이 아니라 필요한 의료와 건강관리만큼은 지나치게 미루지 말라는 의미다. 70살 이후 가장 아까운 돈은 건강에 쓴 돈이 아니라 건강을 잃은 뒤 쓰지도 못하고 남겨둔 돈일 수 있다.

70대라고 모아둔 돈을 무작정 써버리라는 이야기는 아니다. 생활비와 돌봄비 등 앞으로 필요한 자금은 충분히 남겨두어야 한다.
다만 자신의 건강과 편안한 생활, 소중한 사람과 함께할 수 있는 시간까지 아끼지는 말아야 한다. 돈을 모아온 이유도 결국 남은 삶을 잘 살아가기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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