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환갑을 지나 모임 자리에 나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왠지 모를 씁쓸함을 느껴본 경험이 누구에게나 한 번쯤 존재한다.
나이가 들수록 어떤 말을 하느냐보다 상대방의 말을 어떻게 듣고 대화를 이끌어가는지가 인품을 결정하는 기준이 된다.
주변 사람들을 은근히 떠나게 만드는 품격 없는 말 습관 중에서도 특히 경계해야 할 행동들을 순위별로 살펴본다.

3위 – 지나친 재력 자랑
자신의 부동산 가치나 자식의 수입을 습관적으로 과시하는 대화는 주변 사람들에게 깊은 피로감을 안겨준다.
듣는 이의 상황을 고려하지 않은 재력 자랑은 공감대를 깨뜨리고 진정한 인간관계의 형성을 방해하는 요소이다.
진짜 여유가 있는 사람은 스스로 물질적 부를 드러내기보다 상대의 이야기와 삶에 더 깊은 관심을 기울인다.

2위 – 물어보지 않은 삶의 훈수
상대방이 조언을 구하지 않았음에도 자신의 경험만을 정답으로 여기며 일방적으로 가르치려 드는 자세는 반감을 산다.
시대와 환경이 변했음을 인정하지 않고 과거의 성공 방식만을 고집하며 지적을 건네는 행동은 관계를 소원하게 만든다.
진정한 어른의 지혜는 경솔한 지적이나 훈수가 아니라 상대의 고민을 가만히 들어주는 인내심에서 발휘된다.

1위 – 남의 말 끊고 옛날 자랑하기
대화의 흐름을 끊고 들어가 자신의 젊은 시절 고생담이나 성공 스토리를 무한 반복하는 습관이 가장 나쁜 평가를 받는다.
상대의 발언권을 빼앗아 자신의 일화로 귀결시키는 태도는 대화 상대방을 들러리로 만들어 깊은 지침을 느끼게 한다.
과거의 화려했던 순간에만 매달려 현재의 소통을 망치는 말 습관은 품위를 떨어뜨리는 결정적인 원인으로 작용한다.

환갑 이후의 모임 자리에서 사람을 가장 지치게 만드는 것은 돈자랑이나 훈수를 넘어선 남의 말 끊고 옛날 자랑하기다.
자신의 화려했던 과거만을 무한 반복하며 타인의 발언권을 가로채는 대화 방식은 스스로의 품격을 떨어뜨릴 뿐이다.
귀를 열고 상대의 이야기에 경청하는 경탄의 태도야말로 노년의 품위와 인경을 지켜주는 가장 확실한 판단 기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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