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년을 초라하게 만드는 건 주름도 낡은 옷도 아니다. 겉모습보다 훨씬 더 조용히, 그러나 더 크게 사람을 무너뜨리는 것들이 있다.

몸이든 마음이든 돈이든 나이 들수록 미리 지켜야 나중에 흔들리지 않는다. 60세를 지나면서 놓치지 말아야 할 것들을 순위로 짚어본다.

3위. 움직일 수 있을 때 내 발로 움직인다.
가까운 곳도 차만 타고 귀찮다고 하루 종일 앉아 있으면 몸은 생각보다 빨리 말을 듣지 않기 시작한다. 걷는 습관을 미루는 사이 몸은 조용히 그 능력을 잃어간다.
노년의 진짜 자존심은 비싼 차가 아니라 내 두 발로 걸어가는 힘이다. 움직일 수 있을 때 움직이는 것이 결국 가장 확실한 대비다.

2위. 혼자서도 하루를 채우는 힘을 기른다.
자식 전화만 기다리고 친구가 불러주기만 기다리면 그 사람이 떠나는 순간 행복도 함께 떠난다. 혼자 밥을 먹고 산책하고 취미를 만드는 사람은 누군가의 부재에 흔들리지 않는다.
늦었다고 여겨질 때일수록 새로운 걸 배워보는 시도가 필요하다. 혼자 있는 시간을 편안하게 채우는 능력도 결국 하나의 재산이다.

1위. 끝까지 내 돈을 조금이라도 지킨다.
자식이 예쁘다고 있는 돈 없는 돈 다 퍼주고 나면 정작 자신에게 남는 건 아무것도 없다. 돈이 행복의 전부는 아니지만 노년에 돈이 없으면 그 순간부터 삶은 급격히 초라해진다.
최소한의 여유를 지켜야 어떤 상황에서도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 힘이 남는다. 결국 노후의 품위는 얼마나 가졌는지가 아니라 끝까지 무엇을 지켰는지에서 드러난다.

몸도 마음도 돈도 미리 지켜야 나중에 흔들리지 않는다. 초라해지지 않는 노후는 결국 오늘 무엇을 놓지 않았느냐에서 시작된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