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년 만의 5세대 투싼, 전장 4,700mm·휠베이스 2,785mm로 차체를 키웠습니다
● 2025년 글로벌 판매는 투싼 65만6,840대, 스포티지 56만9,688대로 두 모델 모두 각 브랜드 대표 베스트셀러입니다
● 2026년 상반기 스포티지가 30만3,203대로 기아 글로벌 판매 1위를 기록하면서 신형 투싼과의 다음 승부가 주목됩니다
안녕하세요.
유카포스트 에디터 유니지입니다.
국내 자동차 시장과 신차 정보를 소비자 관점에서 전합니다.
현대자동차가 6년 만에 선보인 5세대 현대 투싼 풀체인지 ‘디 올 뉴 투싼’은 전장 4,700mm, 휠베이스 2,785mm까지 차체를 키우고 기존과 완전히 다른 강인한 SUV 디자인으로 돌아왔습니다. 투싼은 2025년 현대차가 전 세계에서 65만6,840대를 판매한 글로벌 최다 판매 모델인 만큼, 신형 출시 이후에는 2026년 상반기 30만3,203대로 기아 글로벌 판매 1위를 달리고 있는 스포티지와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최근 현대차는 완전변경 아반떼에 이어 투싼까지 기존 이미지를 크게 벗어난 신차 디자인을 연이어 선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아반떼와 투싼 모두 현대차의 새로운 디자인 철학인 ‘아트 오브 스틸(Art of Steel)’을 적극적으로 반영했다는 점에서 현대차가 앞으로 만들어갈 신차 디자인의 방향도 한층 선명해지고 있습니다.

완전히 달라진 5세대 투싼은 기존보다 더 크고 강인해졌습니다
디 올 뉴 투싼은 기존 4세대보다 전장 60mm, 휠베이스 30mm, 전폭 40mm를 확대하면서 준중형 SUV 가운데 상당히 큰 차체를 갖추게 됐습니다. 신형 투싼의 차체 크기는 전장 4,700mm, 전폭 1,905mm, 전고 1,685mm, 휠베이스 2,785mm입니다.
현재 국내에서 판매되는 기아 스포티지는 전장 4,685mm, 전폭 1,865mm, 전고 1,660mm, 휠베이스 2,755mm입니다. 단순 제원만 비교하면 신형 투싼이 스포티지보다 전장은 15mm, 전폭은 40mm, 휠베이스는 30mm 길어졌습니다.
특히 현대차는 신형 투싼의 2열 헤드룸을 기존보다 29mm 늘어난 1,031mm로 확보하고, 2열 도어 개방 각도 역시 기존 73도에서 83도로 확대했습니다. 단순히 외형만 키운 것이 아니라 패밀리 SUV에서 중요한 뒷좌석 거주성과 승하차 편의성을 함께 강화한 셈입니다.

아반떼에 이어 투싼까지 현대차 디자인이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신형 투싼의 가장 큰 변화는 크기보다도 첫눈에 이전 세대와 구분되는 디자인입니다. 현대차는 기존 투싼의 파라메트릭 스타일을 대신해 ‘아트 오브 스틸’을 적용하고, 직선과 각진 면을 적극적으로 사용해 정통 SUV에 가까운 강인한 이미지를 강조했습니다.
전면에는 건축 조명에서 영감을 받은 수직형 H-엣지 라이팅 주간주행등과 수평형 슬림 센터 램프가 적용됐습니다. 이전 투싼이 주간주행등을 그릴 속에 숨기는 파라메트릭 히든 램프로 미래적인 이미지를 강조했다면, 신형은 조명 자체를 하나의 강한 디자인 요소로 활용합니다.
이 같은 변화는 최근 출시된 8세대 아반떼와도 연결됩니다. 신형 아반떼 역시 아트 오브 스틸과 H-엣지 라이팅을 적용했으며, 현대차는 아반떼와 투싼을 통해 세단과 SUV의 성격은 구분하면서도 새로운 패밀리룩을 만들어가는 모습입니다.

스포티지도 만만치 않습니다…2026년 상반기 글로벌 30만대 돌파했습니다
신형 투싼이 넘어야 할 가장 강력한 라이벌 가운데 하나는 같은 그룹의 기아 스포티지입니다. 스포티지는 2025년 글로벌 시장에서 56만9,688대가 판매되며 셀토스와 쏘렌토를 크게 앞선 기아의 최다 판매 모델에 올랐습니다.
기세는 올해에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기아에 따르면 스포티지는 2026년 상반기에만 글로벌 시장에서 30만3,203대가 판매됐습니다. 6월 한 달 판매량도 5만4,058대에 달했고, 이 가운데 국내를 제외한 해외 판매가 4만7,882대를 차지했습니다.
스포티지의 경쟁력이 국내 시장에만 머물지 않는다는 의미입니다. 미국과 유럽을 비롯한 주요 해외 시장에서 가솔린과 하이브리드를 중심으로 꾸준한 수요를 확보하고 있다는 점이 신형 투싼 입장에서는 가장 큰 경쟁 요소입니다.

투싼과 스포티지는 이제 디자인 성격도 확실하게 갈립니다
신형 투싼과 현재 스포티지는 같은 준중형 SUV이지만 디자인에서 추구하는 방향은 이전보다 더욱 뚜렷하게 달라졌습니다.
스포티지는 기아의 ‘오퍼짓 유나이티드’를 기반으로 대형 그릴과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을 적용해 미래적이고 화려한 분위기를 강조합니다. 반면 신형 투싼은 각진 차체와 굵은 펜더, 수직·수평 조명을 조합해 견고하고 정통 SUV에 가까운 이미지를 강조합니다.
현대차는 여기에 투싼 XRT까지 함께 공개했습니다. XRT에는 전용 직사각형 프론트 그릴과 대형 스키드 플레이트, 블랙 휠 아치 가니시, 전용 리어 범퍼와 휠 등을 적용해 일반 모델보다 아웃도어 이미지를 더욱 강조합니다.
과거에는 투싼과 스포티지가 플랫폼과 파워트레인을 공유하는 형제차라는 이미지가 강했다면, 이번 세대로 갈수록 소비자가 디자인만으로도 두 모델 가운데 자신의 취향을 선택할 수 있도록 차별화가 커지고 있습니다.

결국 변수는 가격과 하이브리드 상품성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
신형 투싼이 스포티지와의 경쟁에서 실제 판매 우위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파격적인 디자인만큼 가격과 파워트레인 경쟁력이 중요합니다.
현재 현대차가 공식 공개한 내용은 신형 투싼의 디자인과 차체 제원을 중심으로 하고 있으며, 세부 파워트레인 구성과 트림별 가격은 아직 최종 발표되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신형 투싼의 가격과 연비, 하이브리드 성능을 현재 스포티지와 직접 비교하기에는 이른 단계입니다.
현재 국내 판매 중인 스포티지는 1.6 가솔린 터보 기준 2,903만원부터 시작하며 1.6 터보 하이브리드와 2.0 LPG까지 다양한 파워트레인을 운영합니다. 이미 가격과 상품성, 하이브리드 수요까지 시장에서 검증받고 있다는 것이 스포티지가 가진 강점입니다.
결국 신형 투싼이 기존 모델의 글로벌 판매 기반을 이어가면서 스포티지의 최근 상승세까지 견제하기 위해서는 디자인뿐 아니라 가격 상승 폭과 하이브리드 효율, 편의사양 구성에서 얼마나 경쟁력 있는 결과를 보여주느냐가 중요해 보입니다.

에디터의 한마디
개인적으로 이번 신형 투싼을 보면서 가장 흥미로운 부분은 단순히 디자인이 예쁘고 못생겼다는 평가보다 현대차와 기아가 같은 차급에서도 완전히 다른 성격의 SUV를 만들기 시작했다는 점입니다.
스포티지는 이미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도 판매량으로 상품성을 입증했고, 투싼 역시 2025년 65만대 이상 판매된 현대차의 핵심 모델입니다. 어느 한쪽이 상대를 압도했다고 보기 어려울 만큼 두 모델 모두 기본 체력이 상당합니다.
그런 상황에서 투싼이 6년 만에 디자인과 차체를 대대적으로 바꿨습니다. 현재 공개된 모습만 보면 현대차가 신형 투싼에 상당히 적극적인 변화를 준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다만 소비자 입장에서는 결국 “그래서 얼마인가”가 가장 중요합니다. 신형 투싼의 가격이 공개되고 하이브리드의 실제 연비와 사양 구성이 확인된다면 현재 스포티지와 어떤 모델이 더 합리적인 선택인지도 훨씬 명확하게 비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여러분은 완전히 달라진 신형 투싼과 현재 스포티지 가운데 어떤 디자인이 더 마음에 드시나요?
자료·사진 : 현대자동차, 기아, 현대자동차그룹
기사·분석 : 유카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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