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전엔 아무렇지 않던 계단인데 요즘은 중간에 한 번 쉬게 되시죠? 나이 탓이라고 넘기기 쉽지만, 사실 체력은 무너지는 순서가 정해져 있습니다.
순서를 알면 어디서 막아야 하는지도 보입니다. 다행히 어느 단계에서든 되돌릴 수 있다는 것이 여러 연구의 공통된 결론입니다. 오늘은 그 순서 3가지를 차례로 말씀드리겠습니다.

1. 숨이 먼저 찹니다
가장 먼저 티가 나는 건 심폐 기능입니다. 같은 거리를 걸어도 예전보다 숨이 빨리 차오릅니다. 이 단계에서 걷기를 늘리면 회복이 가장 빠릅니다. 하루 20분, 조금 숨이 찰 정도의 속도로만 걸어보세요. 천천히 오래 걷는 것보다 효과가 큽니다.

2. 다리 근육이 빠집니다
숨이 차니 덜 움직이게 되고, 덜 움직이니 허벅지 근육부터 빠집니다. 근육은 60대 이후 매년 1~2%씩 줄어드는데, 안 쓰면 그 속도가 훨씬 빨라집니다. 의자에서 앉았다 일어서기를 하루 10번만 해보세요. 이것만으로도 감소 속도가 확 느려집니다.

3. 회복이 느려집니다
마지막 단계는 한 번 무리하면 며칠씩 힘든 상태입니다. 이때부터는 활동 자체를 피하게 되면서 악순환이 시작됩니다. 이 단계에 들어섰다면 강도를 낮추되 매일 하는 쪽으로 바꾸세요. 하루 10분씩 매일이, 주말에 몰아서 두 시간보다 훨씬 낫습니다.
그럼 오늘부터 무엇을 할까요?
운동 계획을 거창하게 세우면 사흘을 못 갑니다. 다 하려 하지 마시고 오늘은 하나만 하세요. 텔레비전 보시다가 광고 나올 때 의자에서 열 번 일어섰다 앉는 겁니다.
오늘 일어선 열 번이, 10년 뒤에도 계단을 쉬지 않고 오르는 다리를 만들어 줍니다.
출처 : ‘운동화 신은 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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