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샤워기 물줄기가 예전 같지 않으면 대부분 수압 문제라고 생각하십니다.
그래서 관리실에 문의하거나 설비 기사를 부르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열에 아홉은 수압이 아니라 헤드 구멍에 낀 물때가 원인입니다.
도구 없이 집에 있는 것만으로 원래 세기를 되찾을 수 있습니다.

식초에 담가두는 것이 먼저입니다
샤워기 헤드를 돌려 빼신 다음 비닐봉지에 식초와 물을 반반씩 담아 헤드를 잠기게 하십시오.헤드를 뺄 수 없는 구조라면 봉지째 헤드에 씌우고 고무줄로 묶어두시면 됩니다.두세 시간 두었다가 흐르는 물로 헹구면 구멍에 굳어 있던 하얀 덩어리가 빠져나옵니다.이 과정만으로 물줄기가 눈에 띄게 굵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고무 노즐은 손으로 밀어주십시오
요즘 샤워기 헤드는 구멍마다 말랑한 고무 노즐이 박혀 있습니다.식초에 담근 뒤 엄지손가락으로 원을 그리며 문지르면 남아 있던 물때가 떨어져 나옵니다.칫솔로 세게 긁으면 노즐이 찢어지니 손가락이나 부드러운 스펀지를 쓰시는 게 좋습니다.노즐이 갈라져 물이 옆으로 새는 상태라면 그때는 청소가 아니라 교체입니다.

그래도 약하면 헤드를 바꾸시면 됩니다
청소를 해도 세기가 돌아오지 않으면 헤드 자체가 수명을 다한 것입니다.일반 샤워 헤드는 오천 원 안팎이면 살 수 있고, 나사 규격이 표준이라 대부분 그대로 맞습니다.돌려 빼고 새것을 돌려 끼우는 것이 전부여서 오 분이면 끝납니다.호스 연결부에서 물이 새면 고무 패킹만 따로 사서 끼워 넣으시면 됩니다.

정리하면 식초에 담그기, 노즐 문지르기, 그리고 필요하면 교체입니다.기사님을 부르면 출장비만 삼만 원 안팎입니다.한 번 청소한 뒤에는 반년에 한 번씩만 반복하셔도 상태가 유지됩니다.오늘 저녁 샤워 전에 헤드를 한 번 돌려 빼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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