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이 들어 다치는 일은 밖에서 생길 것 같지만, 실제로는 집 안에서 훨씬 많이 일어납니다. 익숙해서 방심하기 때문입니다.
노년의 낙상은 단순한 부상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한 번 크게 넘어지면 몇 달을 누워 지내면서 근육과 기력이 한꺼번에 무너집니다. 오늘은 집에서 위험한 곳을 3위부터 1위까지 알려드리겠습니다.

3위. 계단과 현관 문턱
한 칸 차이의 턱이 가장 위험합니다. 예상하지 못한 높이에서 발이 걸리기 때문입니다. 현관 앞에 앉아서 신발을 신을 수 있는 의자를 하나 두시고, 계단에는 미끄럼 방지 테이프를 붙여보세요. 몇천 원이면 됩니다.

2위. 침대에서 화장실로 가는 길
밤에 화장실 가다가 넘어지는 사고가 정말 많습니다. 잠이 덜 깬 상태에 어둡기까지 하니 당연합니다. 침대 옆과 복도에 센서등을 하나씩만 달아보세요. 만 원 안팎으로 가장 큰 사고를 막을 수 있습니다.

1위. 욕실
가장 많이 다치는 곳이 욕실입니다. 물기와 미끄러운 바닥, 몸을 굽히고 일어서는 동작이 한꺼번에 겹치기 때문입니다. 미끄럼 방지 매트를 깔고, 변기와 샤워 자리 옆에 손잡이를 설치하세요. 지자체에서 안전손잡이 설치를 지원해 주는 곳도 많습니다.
그럼 무엇부터 할까요?
집 전체를 손보려 하면 엄두가 안 납니다. 다 하려 하지 마시고 이번 주엔 하나만 하세요. 욕실에 미끄럼 방지 매트를 까시는 겁니다. 오늘 주문하면 며칠 안에 끝납니다.
오늘 깐 매트 한 장이, 10년 뒤에도 내 두 발로 걸어 다니는 하루를 지켜줍니다.
출처 : ‘백년 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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